[4월1주 전국시황]강남권 재건축 브레이크 없는 질주
[부동산뱅크 2005/04/04 - 조회:31,360]
강남권 재건축 브레이크 없는 질주, 서초 2.55%, 강남 2.52% 올라
한번 상승세를 탄 강남권 아파트 값도 좀처럼 상승세를 멈추지 않고 있다. 건교부가 지난 3월 22일 임대 아파트 건립 의무를 지우지 않겠다는 발표를 취소해 강남권 재건축 아파트 값은 안정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됐다. 하지만 강남권 아파트 값은 지난 주에 이어 이번 주에도 큰 폭으로 상승했다.
서초구(1.40%)는 지난 주(0.59%)보다 두 배 이상의 아파트 값 상승률을 보였다. 반포 주공3단지 13평형이 지난 주에 비해 1억 원 이상 오른 12억 원, 서초동 한신 10차 17평형이 1,000여 만 원 오른 3억 500만 원에 가격이 형성됐다. 송파(1.24%), 강남(1.10%)도 재건축 아파트 값이 오르며 지난 주에 이어 상승세를 기록했다.
수도권에서는 분당의 주상 복합이 5.97% 상승하는 초 강세를 보이며 아파트 값을 끌어 올렸다. 신도시 아파트 값은 분당이 0.75% 상승해 전체적으로 0.36%의 상승률을 기록했다. 아파트 동향 조사에서도 전국 아파트 시장 중 신도시의 시장 상황이 가장 좋은 곳으로 조사됐다. 시장 상황을 낙관적으로 보는 강세 비율이 전국 평균보다 3배 가까이 높은 17.93%를 기록했다.
충남권 아파트 값이 거침 없이 오르고 있다. 이미 작년 10월 행정 수도 위헌 판결 직전의 가격을 훌쩍 뛰어 넘었다. 특히 2월 이후 아파트 값은 전국 평균을 3배 이상 웃도는 상승률을 보였다. 행정 수도 예정지와 인접한 대전 유성구는 3월 한달 간 3.66% 상승하며 충청권에서도 가장 높은 상승률 기록했다. 노은지구 지족동 현대1차 32평형은 3월 초에 비해 5,000만 원 오른 2억 5,000만 원, 삼부 34평형은 6,000여 만 원 오른 2억 6,000만 원으로 가격이 뛰었다.
전세가격은 전국적으로 0.13% 상승했다. 전주(0.22%)에 비해 상승 폭이 다소 둔화됐다. 봄 이사철이 끝나며 전세 수요가 감소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서울(0.03%), 인천(0.02%로 지난 주에 이어 보합세를 보였고,신도시(0.26%)와 경기도(0.30%)가 소폭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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