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타운 후광효과 이 아파트가 최고
[부동산뱅크 2007/12/17 - 조회:34,245]
은평뉴타운이 본격적인 분양 몰이에 나서면서 뉴타운 사업지에 대한 관심이 부쩍 늘고 있다. 그러나 청약 경쟁이 만만치 않아 뉴타운 입성이 쉽지 않은데다 최장 7년까지 전매가 금지돼 재산권 행사도 어렵게 됐다. 따라서 뉴타운이라는 인프라를 함께 공유하며 뉴타운 후광효과까지 톡톡히 누릴 수 있는 인근 아파트로 눈 돌려보는 게 좋다. 뉴타운 수혜아파트를 살펴본다.
<은평뉴타운>
지난 12일 1순위 청약접수를 시작한 은평뉴타운은 지난 2002년 10월 길음∙왕십리뉴타운과 함께 시범 뉴타운으로 지정된 첫 사업지다. 은평구 진관내∙외동, 구파발동 일대에 전체 349만 5,000㎡ 규모로 이뤄져 있다. 뉴타운 지정으로 불광재개발 사업이 한창 진행 중인 불광동과 갈현동 일대 아파트가 수혜를 입었다.
지난 1998년 6월에 입주한 불광동 미성아파트는 지상 15층, 10개 동, 92~155㎡(28~47평형) 등 전체 1,340가구 규모로 이뤄져 있다. 지하철 6호선 불광역을 도보 6분 이내 이용할 수 있고, 진흥로, 통일로 등을 통해 시청, 상암, 여의도 등의 업무시설로의 진입이 수월하다. 불광초∙중, 은혜초, 연천초, 불광중, 연신중, 동명여고 등의 교육시설이 풍부하고, 범서쇼핑, 지현한방병원, 청구성심병원 등의 편익시설을 이용할 수 있다. 은평뉴타운 지정 당시 보다 67.6%(3.3㎡당 661만→1,108만 원)가 상승했다. 현재 115㎡(35평형)는 3억 9,500만 원, 155㎡(47평형)는 5억 9,500만 원 선에 각각 가격이 형성돼 있다.
갈현동 현대아파트(갈현1동)는 지상 16층, 3개 동, 76~145㎡(23~44평형), 전체 278가구 규모로 이뤄졌다. 지하철 3∙6호선 연신내역을 도보 10분 내 이용 가능하며, 갈현초, 선일초, 선일여중∙고, 대성중∙고 등이 통학권 내에 있다. 물빛공원과 이마트, 갈현중앙시장 등의 이용이 가능하다. 같은 기간 3.3㎡당 34.2%(558만→789만 원)가 올랐으며, 109㎡(33평형)와 115㎡(35평형)의 경우 각각 2억 7,000만 원과 2억 8,000만 원 선에서 매입 가능하다.
<길음∙미아뉴타운>
길음뉴타운과 미아뉴타운은 각각 성북구 길음동 624번지 일대와 강북구 미아6∙7동 일대에 349만 5,000㎡, 97만 9,914㎡ 규모로 구성돼 있다. 뉴타운 지정으로 인근 돈암동과 미아동 일대 아파트가 수혜를 입었다.
성북구 돈암동 한신아파트는 지상 11~20층, 15개 동, 89~185㎡, 총 1,795가구 규모로 1995년 6월 입주했다. 단지를 둘러싸고 돈암초, 정덕초, 동구여중, 홍익대 부속중∙고가 위치하며, 지하철 4호선 한성대입구역과 성신여대입구역을 도보 10분 내 이용할 수 있다. 길음뉴타운이 지정된 2003년 11월 당시 3.3㎡당 729만 원이었지만 현재 64.2% 오른 1,197만 원에 가격이 형성돼 있다. 109㎡(33평형)의 경우 4억 원, 145㎡(44평형)의 경우 5억 5,000만 원에 거래되고 있다.
강북구 미아동 SK북한산시티는 2001년 12월에 입주한 아파트로 지상 16~25층, 54개 동, 79~142㎡(24~43평형), 전체 5,327가구 규모의 매머드급 단지다. 삼양시장, 현대∙롯데∙신세계백화점 등을 이용할 수 있으며, 삼각산초∙중으로 통학이 가능하다. 현재는 지하철 4호선 미아삼거리역을 마을버스로 이용해야 하지만 단지 정문으로 경전철 우이동~신설동 구간이 2012년경 완공될 예정에 있어 교통여건이 개선될 전망이다. 길음∙미아뉴타운의 호재로 2003년 11월보다 3.3㎡당 가격이 현재 48.2%(705만→1,045만 원)가 올랐다. 79㎡(24평형)과 109㎡(33평형)이 각각 2억 3,750만 원, 3억 4,000만 원에 가격이 형성돼 있다.
<왕십리뉴타운>
성동구 하왕십리동 440번지 일대에 위치한 왕십리뉴타운은 전체 33만 7,000㎡ 규모로 도심형 복합타운이라는 기본 개념 아래 친환경적인 공간으로 탈바꿈 할 계획에 있다. 왕십리뉴타운 개발로 행당동과 하왕십리동 일대 아파트가 수혜를 입었다.
행당동에서는 대림아파트가 2002년 10월 왕십리뉴타운 지정 당시 보다 74.7%(3.3㎡당 949만→1,657만 원)의 상승률을 보였다. 지상 5~15층, 35개 동, 82~135㎡(25~41평형) 등 전체 2,399가구 규모로 이뤄졌다. 지하철 5호선 행당역이 단지 바로 앞에 위치하며, 지하철 2호선 상왕십리역과 왕십리역도 5분 거리인 트리플 역세권 단지다. 배수지공원, 금북시장, GS마트, 한양대학병원 등을 이용할 수 있다. 102㎡(31평형)와 135㎡(41평형)의 경우 각각 5억 6,000만 원, 7억 4,000만 원 선에서 구입 가능하다.
하왕십리동에 위치한 277가구 규모의 무학현대는 같은 기간 3.3㎡당 664만 원했던 가격이 현재 1,141만 원으로 올라 71.8%의 상승률을 기록했다. 지상 11~15층, 3개 동, 105㎡(32평형)인 단일 면적으로 지하철 2호선 상왕십리역과 5호선 행당역이 각각 도보 5분 거리다. 무학초∙중, 한양초, 행당중, 무학여고로 통학이 가능하며, GS마트, 이마트, 한양대학병원 등을 이용할 수 있다. 현재 105㎡(32평형)를 3억 7,000만 원 선에 매입할 수 있다.
<전농∙답십리뉴타운>
동대문구 전농 1∙4동과 답십리 1∙3∙5동 일대에 위치한 전농∙답십리뉴타운은 전체 90만 3,967㎡의 규모로 2014년까지 1만 3,856 가구가 들어설 계획이다. 이러한 계획으로 뉴타운 지역에는 포함되지 않지만 전농동과 답십리동 일대 아파트가 수혜를 입었다.
전농동 SK 아파트는 2003년 11월 지정 당시보다 3.3㎡당 가격이 43.3%(841만→1,204만 원)가 상승했다. 지상 5~23층, 16개 동, 79~138㎡(24~42평형), 전체 2,678가구 규모로 지난 2000년 7월 들어섰다. 전곡초, 전농초, 전동초와 동대문여중, 전농중이 통학권 내 위치하며, 롯데백화점과 전농로타리시장, 배봉산근린공원 등을 이용할 수 있다. 지하철 5호선 답십리역을 이용하려면 버스로 4분 가량 소요되지만 청량리~신내 간 면목선 경전철이 2017년경 전농지구중심으로 개통될 예정에 있어 교통이 편리해질 전망이다. 현재 79㎡(24평형)와 109㎡(33평형)가 각각 2억 4,500만 원, 4억 1,500만 원 선이면 구입 가능하다.
SK 아파트 인근에 위치한 답십리동 동아아파트는 지상 8~23층, 10개 동, 89~138㎡(27~42평형), 전체 1,233가구 규모로 지난 1999년 7월에 입주를 마쳤다. 지하철 5호선 답십리역을 도보 15분 내 거리며, 군자초, 답십리초, 동답초, 동대문여중, 장평중 등으로 통학할 수 있다. 뉴타운 지정 당시 3.3㎡당 737만 원 했던 가격은 현재 39.8% 올라 1,030원에 가격이 형성돼 있다. 105㎡(32평형)와 125㎡(38평형)의 경우 각각 3억 4,000만 원, 4억 원 선에 매입할 수 있다.
<아현뉴타운>
전체 115만 6,000㎡의 규모로 2011년까지 1만 9,000가구가 들어설 예정인 아현뉴타운은 마포구 아현동 633번지 일대에 위치해 있다. 아현 뉴타운 인근으로 공덕동과 대흥동 일대 아파트가 가격이 크게 뛰었다.
공덕동 래미안공덕2차는 뉴타운 지정(2003년 11월 기준) 이후 53.9%(3.3㎡당 1,152만→1,773만 원)가 상승했다. 지상 10~20층, 10개 동, 79~142㎡(24~43평형), 전체 683가구 규모로 이뤄졌다. 지하철 5호선 애오개역이 걸어서 5분 가량 소요되며, 손기정기념공원과 효창공원이 주변으로 있어 주거환경이 쾌적하다. 소의초, 아현초, 환일중∙고, 아현중, 배문고, 연세대, 서강대 등의 교육시설과 롯데마트, 연대세브란스병원 등의 편익시설을 이용할 수 있다. 79㎡(24평형)와 109㎡(33평형), 142㎡(43평형)이 각각 4억 1,000만 원, 5억 9,500만 원, 7억 6,000만 원 선에서 매입 가능하다.
대흥동 태영 아파트도 같은 기간 45.3%(3.3㎡당 1,049만→1,524만 원)가 올랐다. 1999년 11월 입주했으며 14개 동, 82~142㎡(25~43평형), 전체 1,992가구로 이뤄져 있다. 지하철 6호선 대흥역을 걸어서 5분 거리며, 한강시민공원을 도보 15분 내 이용할 수 있다. 신석초, 염리초, 용강초, 광성고, 동도고 등으로 통학 가능하며, 현대백화점, 그랜드마트 등을 이용할 수 있다. 109㎡(33평형)는 5억 4,000만 원, 142㎡(43평형)는 7억 2,000만 원 선에 가격이 형성돼 있다.
<거여∙마천뉴타운>
송파구 거여 1∙2동과 마천 1∙2동 일대 위치한 거여∙마천뉴타운은 지난 2003년 11월 3차 뉴타운으로 지정된 곳이다. 전체 73만 8,426㎡의 규모로 6개 구역으로 나눠 2016년까 지 1만 1,090가구가 들어설 예정이다. 거여∙마천뉴타운 지정으로 뉴타운지구에 포함되지 않은 거여동 일대 아파트가 가격상승 효과를 누리고 있다.
거여동에서는 전체 303가구 규모의 현대3차가 2003년 11월 대비 현재 3.3㎡당 78.2%(809만→1,441만 원)의 가격이 올랐다. 지상 14~15층, 3개 동, 112㎡(34평형)의 단일면적으로 지난 1993년 7월 들어섰다. 지하철 5호선 거여역이 도보 5분 거리며, 영풍초로 통학 가능하다. 잠실역 롯데백화점을 이용해야 하는 등 편익시설은 부족한 상태다. 112㎡(34평형)의 경우 4억 9,000만 원 선에 매입 가능하다.
거여동 거여5단지는 지난 1997년 8월 지어진 아파트로 지상 15층, 6개 동, 82㎡(25평형)와 115㎡(35평형) 등 전체 605가구 규모로 이뤄졌다. 거여1~6단지가 한 곳에 어우러져 있어 대규모 아파트촌을 형성하고 있다. 단지 앞으로 지하철 5호선 거여역과 거원초∙중이 위치하며, 현대아파트와 마찬가지로 잠실역의 롯데백화점을 이용해야 하는 등 편익시설은 부족한 상태다. 같은 기간 3.3㎡당 61.3%(1,040만→1,678만 원)가 올랐다. 85㎡(25평형)와 115㎡(35평형)의 경우 4억 1,500만 원, 6억 2,500만 원 선으로 각각 매입할 수 있다.
<수색∙증산뉴타운>
수색∙증산뉴타운은 은평구 수색동 160번지 일대에 89만 6,500㎡의 규모로 지난 2003년 11월에 지정됐다. 친환경적인 쾌적한 주거환경을 만들겠다는 목표 아래 2013년까지 전체 1만 3,625가구가 들어설 예정이다. 수색∙증산뉴타운 지정으로 은평구 신사동과 마포구 상암동 일대 아파트가 수혜를 입었다.
은평구 신사동에 위치한 현대1차 아파트는 뉴타운 지정 당시보다 3.3㎡당 80.0%(547만 원→984만 원)가 상승했다. 지상 15~19층, 8개 동, 105㎡(32평형), 445가구 규모로 이뤄졌다. 지하철 6호선 새절역이 도보 6분이 소요되며, 경의선 서울~수색 구간이 2011년 들어설 계획에 있다. 신사초, 상신초, 역촌초, 숭실중∙고가 통학권 내에 위치하며, 하이마트, 이마트를 이용할 수 있다. 105㎡(32평형)를 3억 1,500만 원 선에 매입 가능하다.
마포구 상암월드컵파크3단지는 지상 9~20층, 9개 동, 109㎡(33평형)A와 B 타입으로 이뤄져 있다. 같은 기간 74.7%(3.3㎡당 1,197만→2,091만 원)가 올랐다. 전체 540가구 규모로 2003년 10월 입주를 마쳤다. 주변으로 월드컵공원이 둘러싸여 있는데다 한강시민공원과도 가까워 주거 쾌적성이 뛰어나다. 지하철 6호선 수색역 및 월드컵경기장을 도보 10분 내 모두 이용할 수 있는 더블역세권 단지며, 강변북로와 내부순환로를 통해 서울 어디로든 접근이 쉽다. 상암초∙중∙고 등의 교육시설과 홈에버, 하나로마트, 마포농수산물시장 등의 편익시설을 이용할 수 있다. 109㎡(33평형)A와 B 타입 모두 6억 9,000만 원 선에서 매입 가능하다.
[부동산뱅크 김근옥 기자 kko@neo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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