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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10일 전세시황]전셋값 하락 지속, 세입자 우위 국면

[부동산뱅크 2004/08/18 - 조회:32658]

전셋값은 거래부진 뿐만 아니라 빈집이 늘어날 정도로 초과 공급에 시달리고 있다. 특히 경기도 죽전의 경우 입주율이 30%일 정도로 심각한 상황. 32평형 아파트의 급매물 전셋값이 6,500만 원선이다. 그나마 이 정도 선에 매물이 나와야 거래가 이뤄질 정도다.



서울 -0.11%, 신도시 -0.31%, 경기도 -0.17%, 광역시가 -0.04%다. 다만 지방만이 0.18% 오르며 선전하고 있을 뿐이다. 전국 전셋값은 -0.08%를 기록했다. 서울은 광진구(-0.48%), 강서구(-0.26%), 양천구(-0.19%) 순으로 하락했다. 영등포구만이 0.02% 올랐을 뿐 전지역이 약보합세를 이루었다.



경기도는 성남시(-0.91%)가, 신도시는 분당(-0.65%)의 하락세가 두드러졌다. 광역시는 울산이 0.34%, 인천이 -0.14%의 변동률을 기록하며 등락의 대조를 나타냈다.



이렇듯 전세값이 계속 하락할 경우 역전세난은 더욱 심해질 것으로 보인다. 집주인이 제 때 전셋값을 빼주지 못하는 사례가 갈수록 늘어날 것으로 보여 이에 대한 대책 마련이 절실한 상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