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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4일 서울시황]서울, 올 들어 전셋값 1.1% 하락

[부동산뱅크 2004/07/30 - 조회:44508]

서울 아파트값이 올 7월까지 2.2% 오르는데 그치고 전셋값은 1.1% 하락한 것으로 조사됐다. 2001년 이후 파죽지세의 상승세를 감안하면 보잘 것 없는 수치다. 문제는 지금부터다. 극심한 거래부진을 해소하면서 건설 경기를 살릴 수 있는 솔로몬의 지혜가 필요한 시점이다.



서울 매매값은 -0.13%의 변동률을 나타냈다. 5월 6일 이후 10주 연속 하락세를 기록했다. 공교롭게도 주택거래신고제가 실시된 시점과 일치하고 있다. 지역별로는 송파구(-0.39%), 강동구(0.31%), 강남구(-0.19%) 등 주택거래신고지역으로 지정된 곳이 하락세를 주도했다. 송파구는 일반아파트, 재건축 아파트 모두 하락세를 형성했다. 가락동 쌍용2차 25평형이 2,000만 원, 송파동 미성 42평형이 1,500만 원 떨어졌다. 가락동 가락시영2차 19평형이 1,500만 원 하락한 6억 1,000만 원선이다. 강동구는 상일동 고덕3,7단지가, 강남구는 대치동 선경1,2차가 주도적으로 하락했다.



전셋값은 0.14% 하락했다. 여름방학 이사철이지만 아파트에서 이사가는 모습을 보기 어려운 실정이다. 전셋값은 4월 21일 이후 한번도 오름세를 형성하지 못했다. 강서권(-0.32%), 강북권(-0.21%)이 큰 폭으로 하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