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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20일 서울시황]재건축단지 2달 만에 최고 하락

[부동산뱅크 2004/10/20 - 조회:40178]

법원이 일조권과 조망권의 가치를 주택값의 20%로 인정하는 판결을 내렸다. 이번 판결은 일조, 조망, 사생활보호 등 전반적인 주거환경권의 가치가 20%라는 가이드라인을 제시했다는데 큰 의미가 있다. 이번 판결로 건설사들은 부담이 커지게 됐다. 재개발 재건축의 경우 조망권과 관련된 분쟁이 불가피해질 전망이다. 특히 연립 등을 재건축하는 경우 층고가 낮은 단독주택의 주거환경권을 침해하게 돼 사업 비용 추가될 공산이 크다. 이번 판결로 조망권 등 주거환경권을 둘러싼 소송이 남발할 가능성이 큰 만큼 건축법 등을 현실에 맞게 바꾸는 후속책이 필요한 상황이다.



서울 아파트 매매값은 -0.18%의 변동률을 기록하며 8월 18일 이후 가장 크게 떨어졌다. 강남구(-0.47%), 송파구(-0.38%), 강동구(-0.24%) 등 ‘주택거래신고’ 지역 3인방이 하락세를 주도했다. 강남구 대치동 은마 31평형이 3,000만 원 떨어진 5억 6,500만 원, 삼성동 청구 35평형이 1,000만 원 낮아진 5억 1,500만 원선이다. 송파구는 송파동 한양1차 40평형이 2,500만 원, 문정동 동아 31평형이 1,000만 원 하락했다. 강동구는 고덕주공단지들이 약세를 견인했다. 상일동 고덕주공6단지 18평형이 1,500만 원 빠진 3억 2,000만 원, 상일동 고덕주공5단지 21평형이 1,000만 원 낮아진 3억 9,500만 원선이다.



눈에 띄게 오른 곳은 은평구(0.31%) 정도. 불광동 대호1차 24평형이 2,000만 원 올랐고, 지난 8월에 입주를 시작한 경남아너스빌 33평형도 1,000만 원 뛰었다.

재건축 단지는 0.53% 하락했고, 평형별로도 15평형 이하가 –0.54%로 하락률이 가장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전셋값은 –0.10%로 1주 전(-0.14%)보다 다소 하락률이 둔화됐다. 자치구별로는 강남구(-0.37%), 강동구(-0.27%), 양천구(-0.26%), 서대문구(-0.25%) 순으로 떨어졌다. 은평구(0.23%), 구로구(0.22%) 등 5개구는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