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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2주 전세시황]가을 이사철 무색, 하락폭 더 커져

[부동산뱅크 2004/10/12 - 조회:41263]

지난 주 부동산 시장의 화제는 동탄신도시 모델하우스 오픈과 아파트값 하락이 여전하다는 것이다. 동탄2차 모델하우스 오픈이 지난 8일 있었다. 하지만 시범단지 때 모인 인파에 비해 절반가량이라는 이야기가 흘러나오면서 업체마다 청약률에 비상이 걸렸다. 일부 단지로의 쏠림 현상도 나타나고 있다.



서울 강남권은 집값 하락세가 여전하다. 재건축 아파트는 정부의 강력한 규제책에 손 써볼 틈도 없이 가격이 하락하고 있고, 대형 주상복합 단지도 거래가 한산하기는 마찬가지다. 취득단계, 보유단계, 매매단계 모두 숨통을 막고 있어 가수요자들이 끼어들 틈이 없는 것이다.



매수 수요가 전혀 없는 것은 아니지만 가격이 계속 떨어지고 있어 매수자들이 전혀 서두를 필요가 없는 상황이다. 이래저래 매도자들의 속만 까맣게 타들어가고 있는 형국이다. 올 11월까지 이런 현상은 지속될 전망이다.



전셋값은 서울이 -0.14%, 신도시 -0.09%, 경기도가 -0.08%인 것으로 조사됐다. 인천은 –0.45%로 수도권 지역 중 하락 폭이 가장 컸다. 서울은 강남구(-0.33%), 송파구(-0.46%) 등 강남권의 약세가 뚜렷했고, 중구도 -0.76%로 급락했다. 강북구(0.50%)와 성동구(0.34%)가 그나마 상승세를 타고 있다. 성동구는 최근 매매값 상승세에 이어 전셋값도 덩달아 강세를 보이고 있다.



신도시는 분당(-0.27%)과 일산(-0.17%)은 하락세를, 산본(0.50%)은 오름세를 형성했다. 광역시는 -0.13%, 지방은 -0.02%의 변동률을 기록했다. 광역시는 울산만 0.18%의 변동률을 기록해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전국적으로 0.11%가 하락해 가을 이사철이라는 말이 무색할 정도다. 10월 결혼시즌 등 이사철이 지나면 서울과 수도권 지역은 다시 역전세난을 걱정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