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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24일 경기도시황]하남시, 신장동 중심 하락세 농후

[부동산뱅크 2004/09/24 - 조회:29495]

역전세난이 올해처럼 언론에 자주 오르내린 것도 드물다. 역전세난이란 집주인이 제 때 세입자의 보증금을 빼주지 못해 일어나는 분쟁을 일컫는 말이다. 그 동안 전세난이란 말은 흔했지만 요즘은 상황이 역전됐다. 아파트는 그래도 사정이 나은 편. 다세대나 다가구, 단독 등의 상황은 더욱 심각하다. 문제는 다세대나 다가구 등은 감정평가액이 워낙 낮고 은행권 등에서 대출을 꺼려 정작 대출이 필요한 서민들에겐 무용지물일 수밖에 없다는 것. 은행권 은 서민들의 딱한 사정은 어쩔 수 없으나 부실 등의 우려로 매매값의 20~30% 이상 대출이 어렵다는 입장이다. 역전세난은 세입자뿐만 아니라 전세 보증금 등이 많은 집주인에게도 달갑지 않은 불청객이다.



경기도 매매값은 평균 -0.10%의 변동률을 나타냈다. 포천시가 –1.49%로 하락률이 가장 컸으며, 군포시(-0.87%), 광명시(-0.42%), 하남시(-0.39%) 순으로 하락했다. 포천시는 소흘읍 단지들이 집중적으로 약세를 형성했다. 소흘읍 원일1차 46평형이 500만 원 하락한 1억 1,000만 원, 우정2차 23평형이 400만 원 낮아진 6,650만 원선이다. 최근 들어 하남시의 하락세도 두드러진 편. 신장동 현대 22평, 신장동 백송한신 21평형이 각각 500만 원 하락한 가격에 매물이 나오고 있다. 군포시는 산본동 구주공 단지가 평형별로 1,750만 원에서 2,500만 원 하락하면서 하락률이 커졌다. 양주시(0.16%), 화성시(0.08%) 등이 그나마 오른 편에 속한다.



전셋값은 하락률이 대폭 감소했다. 1주 전 0.24% 하락했으나 이번 조사에서는 –0.05%의 변동률을 기록했다. 포천시(-2.50%), 하남시(-1.08%) 등이 집중적으로 떨어졌고, 군포시(-0.75%), 과천시(-0.56%)도 비교적 하락 폭이 컸다. 반면 용인시(0.54%), 양주시(0.18%) 등은 상승한 것으로 조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