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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12일 경기도시황] 과천시 평당 2,000만 원 회복

[부동산뱅크 2004/11/12 - 조회:21242]

종합부동산세의 도입과 거래세 인하를 앞두고 각종 절세 전략이 나오고 있다. 그만큼 부동산 세금이 국민들에게 미치는 영향이 크다는 반증이다. 종합부동산세를 피하기 위한 전략으로 부부공동 등기, 임대사업자 등록, 부동산 분산 투자, 내년 6월 이전 처분 등이 나오고 있다. 거래세 절세 전략으로 주택거래신고지역에서는 내년 이후 매입, 올 연말에 입주 예정인 아파트는 소유권 이전 등기를 내년 이후로 미루는 것 등이 제시되고 있다. 그러나 함정도 곳곳에 도사리고 있어 주의가 요망된다. 예컨대 부부공동 등기는 증여세와 취등록세와 종합부동산세의 경중을 따져 해야 한다. 무턱대고 부부공동 등기를 하면 여우를 피하려다 호랑이를 만나게 되는 수도 있다. 임대사업자 등록도 까다로운 만큼 등록절차나 필요한 자료 등을 꼼꼼히 따져보고 신청해야 한다.



경기도는 오랜만에 약간 오른 것으로 조사됐다. 소폭이지만 0.04% 뛰었다. 과천시 원문동 주공3단지가 사업계획승인을 받으면서 가격이 오른 것이다. 과천시는 원문동 주공3단지의 강세에 힘입어 평당 2,000만 원선을 다시 회복했다. 현재 시군구 가운데 평당가가 2,000마 원대를 넘어서는 곳은 강남구와 과천시 단 두 곳뿐이다. 그러나 행정수도 이전에 따른 반사이익은 거의 나타나고 있지 않다. 재건축 규제가 발목을 잡고 있기 때문이다. 과천시 원문동 주공3단지는 평형에 따라 1,750만~3,250만 원 뛰었다. 인근 원문동 주공2단지도 1,000만 원 이상 오르는 강세를 형성했다. 과천시를 제외하면 약보합 경향이 뚜렷했다. 파주시(-0.57%), 의왕시(-0.23%), 하남시(-0.23%), 남양주시(-0.23%) 등은 큰 폭으로 떨어졌다. 오른 곳은 역시 찾아 보기 힘들다. 광명시가 0.15% 오른 정도다.



전셋값은 약세가 지속됐다. 서울에서 택지공급이 어려운 상태에서 경기도에 아파트 공급이 집중되면서 공급과잉이 나타나고 있다. 판교신도시, 수원 이의동 신도시, 동탄신도시 등 공급이 줄줄이 대기하고 있는 상태여서 전세 물량 과잉은 당분간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파주시(-1.21%), 의정부시(-0.61%), 남양주시(-0.38%)의 약세가 두드러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