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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17일 경기도시황]과천, 수원 등 재건축 단지 중심 하락

[부동산뱅크 2004/12/17 - 조회:26060]

부동산 규제가 여전하면서 리츠에 대한 관심이 고조되고 있다. 은행 정기예금보다 훨씬 높은 수익을 올리고 있기 때문이다. 초저금리시대의 새로운 부동산 투자처로 자리잡고 있다. 현재 운영중인 리츠는 대부분 10%가 넘는 수익을 올리고 있다. 리얼티코리아1호 CR-REIT가 11.67%, 유레스메리츠 CR-REIT가 11.65%의 연평균 수익률을 올리고 있다. 리츠에 투자하는 법은 2가지. 설립 당시 공모에 참여하거나 증시에 상장된 리츠 주식을 매수하는 것이 그 방법이다. 투자 시 유의점도 물론 있다. 우선 원금 손실이 날 수 있다는 것을 염두에 둬야 한다. 투자 부동산의 위치, 공실률, 자산관리사의 실적 및 경력을 꼼꼼히 살펴야 한다. 또한 의문점이 있거나 궁금한 사항은 공모 주체에게 문의하고 수익률 등은 맹신하지 말고 소신을 가지고 투자에 임해야 한다.



이번 주 경기도 매매값은 –0.20%로 1주 전(-0.04%)에 비해 큰 폭으로 떨어졌다. 경기 지역은 2기 신도시 공급 물량도 속속 대기하고 있어 과연 신규 수요를 창출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올해 공급된 화성 동탄신도시로 인해 인근 집값이 약세를 보인 것이 좋은 예가 될 수 있다.

지역별로는 과천시와 수원시가 각각 –0.45%로 가장 약세를 기록했다. 과천시는 별양동 주공4단지 23평형이 750만 원, 원문동 주공2단지 18평형이 500만 원 하락한 가격에 매물이 나오고 있다. 수원시는 매탄동 임광 44평형이 1,500만 원 낮아진 2억 4,000만 원, 권선동 신동아 24평형이 1,000만 원 떨어진 1억 원선이다. 과천시와 수원시는 재건축 추진 단지들이 많다는 공통점을 지니고 있다. 평택시(-0.41%), 부천시(-0.37%) 등도 비교적 큰 폭으로 하락했다. 안성시는 0.42%로 가장 상승률이 높았다. 평형대별로는 15평형 이하가 –0.56%로 가장 크게 떨어졌다.



전셋값은 여전히 매매값보다 하락률이 높았다. 공급 과잉을 가장 체감할 수 있는 것이 전세값 하락이다. 평택시가 –0.83%로 가장 약세였고, 남양주시(-0.69%), 구리시(-0.63%), 부천시(0.57%), 수원시(-0.54%) 등이 뒤를 이었다. 과천이 재건축 사업계획승인을 받은 단지들로 인해 전셋값 강세를 띠었을 뿐 나머지 도시들은 하향 보합세를 형성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