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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7일 경기도시황]양평군 매매, 전세시장 활기

[부동산뱅크 2005/01/07 - 조회:20942]

올해 주택시장의 변수는 단연 세금문제다. 주택 매매, 보유, 매도 단계에서의 세금제도가 모두 바뀌기 때문이다. 자칫 아무런 생각없이 매매에 나서거나 종부세 등의 세금 고지로 낭패를 당하는 경우가 발생할 수도 있다. 우선 집을 팔 때의 과표가 변경된다. 국세청 기준시가나 실거래가가 기준이 된다. 그리고 3주택 이상자는 보유 기간에 관계없이 60%의 세율이 적용된다. 집을 살 때 등록세율이 3%에서 1.5%로 인하된다. 이 때도 과표가 행자부 과세시가 표준액에서 국세청 기준시가로 바뀌면서 등록세율은 인하되지만 세금을 올라갈 수도 있다. 집 보유 땐 재산세와 종합토지세가 재산세로 통합돼 부과된다. 그리고 국세청 기준시가 9억 원 이상 주택을 보유한 사람은 종부세를 추가로 납부해야 한다. 올해의 주택 재테크는 세테크에서 시작해야 할 것이다.



2004년 마지막 시세 조사에서 경기도는 –0.09%의 변동률을 기록했다. 경기도 매매값 조사의 흐름대로 이어진 것이다. 경기도는 지난 해 강세를 보이는 구가 거의 없을 정도였다. 지난 해 2.58%가 떨어져 16개 시도 가운데 하락률이 가장 컸다. 경기도는 인천과 함께 마이너스 변동률을 기록한 두 곳이다. 올해에도 이런 흐름이 계속될 것이란 게 대체적인 견해.

2004년 내내 고전을 면치 못했던 하남시는 이번 조사에서도 –0.79%로 하락세가 가장 컸다. 하남시는 신장동을 중심으로 낮아졌다. 신장동 동일 22평형이 2,250만 원, 동신 33평형이 500만 원 하락한 것으로 조사됐다. 김포시(-0.56%), 파주시(-0.43%)도 비교적 큰 폭으로 낮아졌다. 김포시는 풍무동 월드메르디앙이 평형별로 1,000만~2,000만 원 떨어졌으며, 파주시는 아동동 팜스프링이 500만~1,000만 원 가량 하락했다. 양평군이 3.21%로 오른 것이 눈에 띄는 대목.



전셋값은 –0.22%로 여전히 하락세가 두드러졌다. 파주시(-1.64%), 구리시(-1.19%), 과천시(-1.06%) 등이 한자리 수 이상 내렸다. 매매값과 마찬가지로 양평군은 1.33%의 변동률을 기록하며 전셋값이 크게 뛰었다. 하지만 양평군 외에는 오른 곳을 찾기 힘들 정도로 경기도 전셋값은 하향세를 고수하고 있다. 평형대별로는 15평형 이하 소형 평형이 –0.76%로 가장 많이 떨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