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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1주 전세시황]학군 수요 사라져 전셋값 하락 여전

[부동산뱅크 2005/01/04 - 조회:39316]

올해 부동산 시장은 어느 때보다 변화가 많은 시기다. 달라지는 제도도 여러가지다. 우선 원가연동제, 채권입찰제, 개발이익환수제 등이 도입될 예정이다. 분양과 재건축 시장에 일대 판도 변화를 몰고올 제도들이다. 또한 새 토지보상법, 주택가격공시제, 다세대 다주택 표준면적 표시의무화, 개발제한구역 해제 목적 외 사용금지, 허위분양 광고 금지 등도 시행을 눈앞에 두고 있다. 이밖에 종합부동산세, 등록세 인하 등의 세제 개편도 올해 시행된다. 종합부동산세가 통과됨으로써 기준시가 9억 원 이상 주택을 보유한 대상자들은 올해 12월1일부터 15일까지 세금을 내야 한다. 올해 부동산 재테크에 관심을 가진 사람들이라면 제도변화를 특히 눈여겨 봐야 할 것이다.



전셋값은 서울 -0.13%, 신도시 -0.09%, 경기도 -0.22%로 매매값보다 내림 폭이 더 컸다. 연말 비수기라는 점이 하락의 원인으로 풀이된다. 사실상 학군 수요를 기대하기 어려운 상황이라 2005년 1월에도 반등을 기대하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서울은 서초구(-0.42%), 강서구(-0.41%), 도봉구(-0.22%) 순으로 많이 떨어졌다. 강남구도 -0.11%로 마이너스 변동률을 기록했다. 서초구는 서초동 진흥 52평형이 1,500만 원 낮아진 3억 4,000만 원, 잠원동 한신4차 45평형이 500만 원 떨어진 3억 1,000만 원선이다. 강서구는 염창동 32평형이 1,000만 원, 등촌동 주공3단지 24평형이 750만 원 떨어진 가격에 전세가가 형성돼 있다. 평형대별로는 15평형 이하(-0.17%), 16~25평형대(-0.23%)가 가장 큰 폭으로 하락했다.



경기도는 지역별로 등락 폭이 컸다. 파주시(-1.64%), 구리시(-1.19%), 과천시(-1.06%) 등이 한자리 수 이상 떨어졌고, 양평군(1.33%)은 매매값과 마찬가지로 크게 올랐다. 파주시는 아동동을 중심으로 크게 하락했다. 아동동 파라다이스, 팜스프링 등이 평형별로 500만~1,500만 원 내렸다.



신도시는 산본이 -0.18%, 광역시는 인천이 –0.29%로 가장 많이 떨어졌다. 전국적으로는 0.13% 하락해 지난 주(-0.14%)와 비슷한 양상을 띠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