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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29일 서울시황]전셋값 8월 이후 최고 하락

[부동산뱅크 2004/12/29 - 조회:42989]

펜션 시장이 위기에 처해 있다. 2002년 호황을 누린 이후 펜션 물량이 급격히 늘어나면서 매물이 늘어나고 투자수익률도 악화되고 있다. 여기에다 농림부가 8실 이상의 펜션은 모두 숙박업 등록을 의무화하도록 지침을 바꾸면서 설상가상의 형국에 처해 있다. 이를 어기면 공중위생관리법상 1년 이하 징역 또는 1,000만 원 이하 벌금을 물어야 한다. 숙박시설 등록요건은 환기, 조명 등 기준, 객실, 욕실 등 위생관리 기준, 소방법령에 따른 피난 설비, 소화설비 등 안전 관리기준, 오수나 폐수시설 기준 등을 갖춰야 한다. 이에 따라 단지형 펜션 계약자들은 해약을 요구하며 개발 땅에 대해 가압류나 처분 금지 가처분 신청 등을 하는 사례도 나타나고 있다. 펜션의 공급과잉과 지침이 바뀌면서 펜션에 대한 투자심리가 급격히 얼어붙고 있다.



부동산뱅크 리서치센터에 의하면 서울 아파트 값은 -0.11%의 변동률을 기록했다. 11월 이후 가장 높은 하락률인 셈. 강남구는 -0.44%로 서울 자치구 가운데 가장 약세를 나타냈다. 강남구는 도곡동 삼성 32평형이 5,000만 원, 논현동 동현 33평형이 1,000만 원 떨어졌다. 일원동 한신 27평형도 500만 원 낮아진 5억 4,500만 원선이다. 강동구(0.06%), 서초동(-0.05%), 송파구(-0.03%) 등 다른 강남권 지역은 이번 주 조사에서 큰 변동이 없었다. 강동구는 일부 재건축 단지들이 오르면서 약세를 모면했다. 종로구(-0.41%), 금천구(-0.20%)도 하락률이 높았다. 종로구는 창신동 단지가, 금천구는 독산동 단지를 중심으로 가격이 하라했다.



전셋값은 -0.21%로 근래 들어 가장 높은 하락세를 형성했다. 방학 전 비수기라는 것이 가장 큰 하락 요인으로 풀이된다. 종로구(-0.98%), 강동구(-0.71%), 성동구(-0.58%) 순으로 떨어졌다. 강동구는 성내동과 둔촌동 단지들이 크게 떨어졌다. 성내동 경보그레이스힐 30평형이 1,500만 원, 둔촌1동 주공1단지 22평형이 1,500만 원 빠졌다. 서울에서 오른 곳은 중랑구(0.06%), 은평구(0.06%) 등 3곳에 불과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