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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2일 서울시황]주택거래신고제 이후 가장 높은 상승률 기록

[부동산뱅크 2005/02/02 - 조회:23140]

판교는 올해 분양시장 ‘태풍의 눈’. 어딜가나 분양시장에서의 화두는 단연 판교다. 서울동시분양, 인천동시분양, 수도권 분양이 극심한 정체를 나타내고 있는 것도 따지고 보면 판교 때문이다. 판교에 청약하기 위해 청약통장을 아끼고 있는 것. 그렇다면 판교의 분양가는 어떤 선에서 형성될 것인가?



판교신도시에서 공급될 분양가상한제가 적용되는 25.7평(전용면적) 이하 아파트의 분양가가 당초 900만 원 대에서 1,000만 원대를 육박할 것으로 보인다. 건설기술연구원은 오는 3일 강남구 논현동 건설회관에서 열리는 공청회에서 아파트 건축비에 대한 용역 결과를 발표한다. 지하주차장 건축비 70만 원, 건축비 420만 원, 택지가격 500만 원 등을 포함하면 분양가가 대략 나온다. 분양가 상한제가 적용되지 않는 전용면적 25.7평 초과 단지의 분양가는 평당 1,500만 원을 넘을 것으로 추산된다.



부동산뱅크 리서치센터에 의하면 서울 아파트값은 0.07%로 지난 4월 말 이후 주간단위로는 가장 높은 변동률을 기록했다. 상승세의 진원지는 역시 재건축 단지. 5주 연속 오름세를 이어갔으며 정부의 규제완화와 맞물리면서 일반아파트값도 움직일 조짐을 보이고 있다. 중개업소 측도 한결 고무된 표정이다. 그 동안은 문의 전화도 뜸했지만 이제는 실수요자들의 전화가 심심찮게 걸려온다는 것이 이들의 전언이다. 주택시장이 활기를 띠면서 미분양 물량도 급속히 소진되는 모습이다. 미분양 물량 때문에 고생했던 건설사들도 한껏 고무돼 있다.



서울 재건축 아파트값은 0.39% 올랐다. 송파구가 0.05%로 주춤한 반면 강동구(0.51%), 서초구(0.45%)가 강세를 나타냈다. 하지만 일반아파트는 아직까지도 겨울잠을 자고 있는 모습이다. 재건축에 비하면 움직임이 미비한 상태.



전셋값은 매매값과는 달리 회복기미를 보이고 있지 않다. –0.05%의 변동률을 기록했다. 지역별로는 강서구가 –0.33%로 가장 많이 떨어졌으며 중구(-0.27%), 영등포구(-0.21%) 등이 뒤를 이었다. 강북구는 0.80%로 가장 높은 상승률을 나타냈다. 강남은 –0.11%로 인기 전세지역이라는 평판이 무색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