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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1주 전세시황]강서, 영등포 등 강서권 약세

[부동산뱅크 2005/02/01 - 조회:34109]

28일 건설교통부가 발표한 지난해 4분기 전국지가 변동률에 따르면 경기도 평택시가 4.74% 올라 전국에서 가장 높은 지가상승률을 기록했다. 반면 신행정수도법 위헌 결정으로 가장 타격이 컸던 충남 연기군은 2.79% 떨어져, 전국에서 지가하락률이 가장 컸던 곳으로 나타났다. 평택시는 미군기지 이전, 평화 신도시 건설 등의 호재가, 연기군은 신행정수도 무산에 따른 충격파가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결국 토지도 정부의 정책이나 개발 호재에 지가에 결정적인 변수가 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서울과 인천, 경기도 등의 지가는 지난 4분기에 비교적 안정적인 스탠스를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전셋값은 서울이 –0.05%, 신도시 -0.10%, 경기도 -0.10%로 소폭 하락했다. 겨울방학 이사철이지만 이삿짐 센터 차량을 보기 힘든 상황. 경기침체와 불황으로 이사를 꺼리는 것으로분석된다. 서울은 강서구(-0.33%), 중구(-0.27%), 영등포구(-0.21%)의 순서로 전셋값이 하락했다.



강서구 등촌동 코오롱오투빌2차 24평형이 2,000만 원 빠진 9,500만 원, 방화동 동성 32평형이 1,500만 원 낮아진 1억 3,750만 원선이다. 영등포구 여의도동 수정 50평형은 2억 6,500만 원에서 2억 4,000만 원, 신길동 삼환 33평형은 1억 5,500만 원에서 1억 4,500만 원에 전세가가 형성돼 있다. 신도시는 산본이 –0.18%로 가장 많이 떨어졌고, 분당이 –0.14%로 뒤를 이었다. 경기도는 파주시(-0.38%), 광주시(-0.26%), 의왕시(-0.26%) 순으로 전셋값이 낮아졌다.



광역시는 광주(0.82%)의 초강세 속에 0.01% 올랐고 지방은 1주 전과 큰 변동이 없었다. 전국 전셋값은 –0.04%를 기록했고 평형대별로는 46~55평형이 –0.10%로 가장 많이 빠진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