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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21일 경기도시황]화성시 매매는 울고, 전세는 웃고

[부동산뱅크 2005/01/21 - 조회:29456]

거래소 종합주가지수가 900p를 넘는 등 증시가 과열 양상을 띠고 있다. 이에 따라 펀드 등 간접투자상품의 수익률도 크게 오르고 있다. 주식과 부동산 시장은 서로 반대로 움직이는 경향이 있다. 부동산 시장이 좋으면 증시가 죽을 쑤고, 증시 시장이 활황이면 부동산시장은 침체를 겪는 경우가 대부분. 작년 10월 부동산뱅크 설문에서도 부동산에서 증권투자로 옮기겠다는 응답자는 15%에 불과했다.



부동산부자들은 위험 부담이 많은 증권투자를 꺼리고 있는 것이다. 하지만 소액 부동산 투자가들은 상황이 다를 수 있다. 증권사의 펀드 상품 등으로 옮길 가능성이 높다. 증시 활황이 단기적으로 부동산시장에 악재임에는 틀림없다. 하지만 증시가 살아난다는 것은 시장 상황이 좋아지고 있다는 반증이다. 따라서 장기적으로 부동산시장에도 크게 나쁠 것은 없을 것이다.



경기도 매매값은 -0.06%의 변동률을 기록해 1주 전(-0.17%)보다 상승률이 크게 둔화됐다. 군포시(-0.33%), 화성시(-0.27%) 등의 하락세가 두드러졌다. 군포시는 산본동 구주공2단지 16평형과 19평형이 각각 1,250만 원과 1,000만 원 하락했다. 화성시는 태안읍 단지들이 일제히 내렸다. 화성시는 작년 동탄신도시 분양 이후 약세를 나타내고 있다. 태안읍 두산 49평형이 2,150만 원, 대창그린 33평형이 725만 원 내린 1억 3,275만 원 선에 거래가 이뤄지고 있다. 과천시와 광명시도 각각 0.11% 하락했다. 과천시는 별양동 주공4단지 31평형이 1,000만 원, 광명시는 하안동 주공1단지(고층) 15평형이 550만 원 내린 7,450만 원 선에 매물이 나오고 있다. 파주시(0.03%), 의왕시(0.02%), 용인시(0.02%) 등이 소폭 올랐을 뿐 나머지 도시들은 약보합세를 형성했다.



전셋값은 –0.06%로 매매값과 같은 변동률을 나타냈다. 매수세, 매도세 모두 움직일 조짐을 보이고 있지 않다. 구리시가 –0.89%로 눈에 띄게 떨어졌으며, 화성시(0.89%), 과천시(0.63%)는 크게 올랐다. 다른 지역들은 소폭 하락하거나 변동이 없었다. 평형대별로는 모두 약세합세를 형성한 가운데 56평 이상 대형만 0.02%의 변동률로 소폭 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