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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5주 지방/분양권 동향]대구 강세 비율 전국 3배 넘어

[부동산뱅크 2005/03/31 - 조회:27118]

대구 아파트 시장, 강세 비율 전국 평균보다 3배 이상



지방 아파트 시장은 전체적으로 보합세를 유지했다. 하지만 대구와 대전은 각각 강세 비율이 20.96%, 11.50%로 나타나 상대적으로 다른 지역에 비해 시장 상황이 좋은 것으로 조사됐다. 대구는 최근 분양을 마친 수성구 ‘삼환나우빌’, '시지 유성·월드메르디앙' 등이 높은 경쟁률을 보이는 등 아파트 시장이 살아나는 양상을 보였다. 대전의 아파트 가격도 작년 10월 행정 수도 위헌 판결 이후 가격을 훌쩍 뛰어 넘었다. 노은지구 지족동 운암 38평형은 행정수도 이전 위헌 판결 직전 2억 7,000만원에서 5,000여 만 원이 오른 3억2,000만 원에 거래됐다. 주변 현대, 대우, 삼부 등도 비슷한 폭으로 가격이 뛰었다.



이번 주 아파트 값 변동률은 강원(3.14%), 충남(0.49%), 대구(0.37%), 대전(0.29%)순으로 강세를 기록했다. 반면 상승세를 보이던 울산(-0.01%)이 대형 아파트가 약세를 보이며 아파트 값이 하락했고, 부산(0.07%), 인천(0.02%)도 지난 주에 이어 보합세로 유지했다.



전세가는 강원(3.08%), 전북(0.41%), 경남(0.35%) 등이 강세를 보였다. 하지만 인천, 충북, 경북, 전남 등의 전세가는 제자리를 머무르며 안정세를 보였다.



경기 주상복합 호조, 인천 강세비율 16%



기존 아파트 시장의 강세와는 달리 분양권 시장은 송파구(-1.02%)와 서초구(-0.03%)가 고전하고 있다. 아파트 시장과 달리 특별한 호재가 없으며 분양권 전매로 묶여 있어 거래가 활발히 이뤄지지 않는 것이 원인으로 풀이된다. 반면 영등포구(3.01%), 광진구(2.09%), 마포구(1.06%) 등은 한자리 수 이상 오르며 콧노래를 불렀다. 영등포구는 여의도동 롯데캐슬엠파이어와 롯데캐슬아이비 등 대형 평형을 중심으로 강세를 나타냈다.



광진구는 자양동 스타시티가 평형별로 500만~5,500만 원 뛰었다. 경기도는 아파트와 마찬가지로 주상복합을 중심으로 가격 오름세가 뚜렷했으며, 인천은 최근 분양시장의 호조가 이어지면서 분양권 변동률 0.53%를 기록했다. 행정복합 도시 바람을 타고 강세를 형성했던 대전과 충남은 이번 주 조사에서는 희비가 엇갈렸다. 대전은 0.21% 오른 반면 충남은 –0.42%로 16개 시도 중 하락률이 가장 높았다.



동향분석에서는 서울의 강세 비율이 8.6%, 경기도 8.8%, 인천이 16.0%를 차지했다. 전국 강세 비율은 10.0%였으며 약세 비율은 26.4%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