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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3주 서울시황] 강남 투자자 여의도로 유턴?

[부동산뱅크 2005/05/24 - 조회:15956]

지난 19일 개발이익환수를 골자로 하는 ‘도시및주거환경정비법’이 시행됐다. 이에 따라 서울 재건축 시장은 새로운 국면으로 접어들게 됐다. 새 법에 따라 이제 재건축 대상 아파트는 사업단계에 따라 가격이 점차 양극화 되는 현상을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5월 셋째주 부동산뱅크 조사에 따르면 서울 지역 아파트 매매가는 0.31%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영등포구(2.21%), 서초구(0.87%), 종로구(0.45%), 송파구(0.41%), 양천구(0.33%) 등이 강세를 보였다. 이번 주 가장 높은 상승률을 보인 영등포구는 여의도동의 재건축 아파트 값이 들썩였다. 강남 재건축에 대한 반사효과와 최근 GS자이 성공적인 분양 등으로 인해 매수세가 급격히 증가했기 때문이다.



지역 아파트 시장의 전반적인 흐름을 알 수 있는 동향 조사에서도 여의도동은 강세 비율이 40%에서 75%로 급등하는 모습을 보였다. 영등포구 여의도동 미성아파트 33평형은 5,000만 원 오른 5억 6,000만 ~ 6억 1,000만 원, 삼부아파트 38평형은 3,000만 원 오른 7억 8,000만 ~ 8억 5,000만 원에 매수세가 형성되고 있지만 매물은 거의 없는 상황.



송파구에서는 그 동안 상승폭이 컸던 재건축 아파트가 주춤한 반면 가락동 동부센트레빌, 가락우성2차, 송파동 삼성, 오금동 상아1차 등의 아파트 값이 뛰었다. 동부센트레빌 32평형은 5,000만 원 상승한 5억 5,000만 원, 가락우성2차 25평형은 2,000만 원 오른 3억 원, 삼성 36평형은 4,000만 원 오른 6억 3,000만 원, 상아1차가 26평형은 2,000만 원 오른 3억 2,000만 원에 거래됐다.



[서울 주요지역 매매가 변동률]

한편 지난주까지 약세를 보이던 강북 지역 아파트 가격은 대체적으로 보합세를 유지한 가운데 관악구(0.20%), 용산구(0.14%), 종로구(0.45%), 중구(0.23%) 등은 상승세를 나타냈고, 서대문구(-0.21%)는 하락 폭이 비교적 컸다.



지난주 약세를 보였던 서울 전셋값은 이번 주 0.10% 상승했다. 상승세가 높았던 지역은 서초구(0.84%), 송파구(0.32%), 강남구(0.14%), 서대문구(0.11%), 관악구(0.07%) 등으로 조사됐다. 특히 서초구는 반포동 전세가격이 크게 올라 올해 가장 높은 변동률을 나타냈다. 반포동 한신 3차 33평형이 2,000만원 오른 1억 9,000만~2억 3,000만 원에, 반포동 경남아파트 32평형이 2,000만원 오른 2억~2억 3,000만 원에 전세가가 형성됐다.



[서울 주요지역 전세가 변동률]





반면 용산구(-0.14%), 강서구(-0.14%), 강북구(-0.06%), 노원구(-0.06%), 동대문구(-0.05%) 등은 하락세를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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