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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1주 서울시황]분당, 일산, 그리고 용인

[부동산뱅크 2005/05/10 - 조회:16860]

같은 시기에 태어난 분당과 일산은 비슷한 환경임에도 불구하고 아파트의 평균 평당가는 500만 원 이상 차이가 난다. 또 한 때 난개발의 대명사였던 용인(731만 원)이 강남 접근성을 무기로 일산 신도시(730만 원)의 평당가를 앞서기 시작했다. 이제 아파트 값을 결정짓는 가장 중요한 요소는 강남과의 접근성이 된 듯하다.



이번 주 서울 아파트 매매가는 지난주 보다 0.42%상승했다. 지역별로 송파구(1.23%), 서초구(1.06%), 강남구(0.51%) 영등포구(0.46%), 양천구(0.20%) 등이 강세를 보인 반면 성북구(-0.16%), 노원구(-0.12%), 중구(-0.06%), 서대문구(-0.04%), 동대문구(-0.01%) 등은 소폭 하락했다.



송파구는 대부분이 아파트가 보합을 보인 가운데 대단지, 대형 평형 아파트 가격이 크게 올랐다. 장지지구개발에 따른 이점이 부각되며 송파구 문정동 올림픽 훼밀리 아파트 50평형은 지난 주 보다 7,000만 원 오른 9억 ~ 10억 원, 오금동 우창 49평형은 3,000만 원 오른 6억 2,000만 ~ 6억 5,000만 원에 시세가 형성됐다.



[이번주 상승률 높은 아파트 유형별 변동률]

서초구는 반포 주공, 한신 등 그 동안 가파르게 상승하던 아파트들의 가격 상승세가 주춤한 반면 그 동안 오름 폭이 크지 않았던 서초동 금호, 서초동 삼익 등이 강세를 나타냈다. 서초 금호 34평형은 지난 주 보다 5,000만 원 오른 5억 5,000만 ~ 6억 5,000만 원, 서초 삼익 33평형은 3,000만 원 오른 5억 ~ 5억 8,000만 원에 매도 가격이 형성됐다.



한편 강남을 제외한 지역에서는 여의도동 일대 재건축 대상 아파트 값이 뛰면서 영등포구가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이에 대해 현지 중개업소 관계자는“대부분의 재건축 단지가 상업용지로 분류돼 초고층 주상복합 건설이 가능해 최근 들어 호가가 상승하고 있다”고 말했다. 여의도동 한양 31평형은 지난 주에 비해 5,000만원 오른 5억 5,000만 원, 여의도동 장미 38평형이 5,000만 원 오른 7억 원에 거래됐다.



서울의 전세가는 지난주보다 상승 폭이 줄어 들며 0.08%의 변동률을 기록했다. 도봉구(0.17%), 송파구(0.12%), 양천구(0.10%), 구로구(0.09%), 강남구(0.09)등이 지난 주에 비해 가격이 상승한 반면 성북구(-0.47), 동대문구(-0.34%), 강서구(-0.30%), 노원구(-0.09%), 관악구(-0.08%) 등은 하락세를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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