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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5주 전국시황]올해 상반기 전국 아파트 값 6.73% 상승

[부동산뱅크 2005/06/27 - 조회:12890]

올해 상반기 아파트 값은 전국이 6.73%, 서울이 9.12%, 경기도가 7.29%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부동산뱅크와 한국부동산정보협회 조사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가장 높은 상승률을 보인 지역은 경기도 과천시로 올해 초에 비해 23.68% 상승한 것으로 조사됐다. 뒤를 이어 서울 송파(23.49%), 경기 용인(18.90%), 서울 서초(18.56%), 경기 성남(18.04%), 서울 강남(16.83%), 강동(16.00%), 경남 창원(12.80%) 등이 두 자리 수 이상의 상승률을 기록했다.

재건축 아파트 값은 서울 송파구(46.83%), 경기 의왕(39.24%), 과천(31.96%), 부산 해운대구(28.19%), 경기 용인(27.64%), 서울 강남구(27.48%)가 높은 상승률을 보였다. 아파트 평형별로는 경기도, 서울, 대구, 대전, 부산은 대형 평형이 강세를 보인 반면 광주, 울산은 중형 또는 소형 평형 아파트가 강세를 보였다.



[상반기 주요지역 변동률]

[전국 매매]

전국의 아파트 값은 지난 6월 2주(0.84%)에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한 이후 2주 연속 아파트 값 상승 폭이 둔화되는 모습을 보였다. 이번 주 전국의 아파트 값은 0.35% 상승했다. 아파트 유형별로는 재건축 아파트가 0.50%, 주상복합 아파트가 0.40%, 일반 아파트가 0.33% 올랐다. 평형대 별로는 소형평형(32평 이하)이 0.31%, 중형평형(33평 이상~51평 미만)이 0.43%, 대형 평형(51평 이상)이 0.43%의 상승률을 기록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번 주 서울 아파트 값은 0.29% 뛰었다. 권역별로 강남권이 지난 주(1.36%)에 비해 상승 폭이 크게 둔화된 0.37%를 기록한 반면 강서권은 지난 주(0.40%) 보다 상승 폭이 커진 0.44%를 기록했다. 이 밖에 강북권이 0.03%, 강동권이 0.31%, 도심권이 0.20%순으로 아파트 값이 상승했다.

구별로는 여의도동이 강세를 보인 영등포구(0.96%)가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서울시가 여의도 등 서울 10개 고밀도 지구에 대해 연말까지 지구정비계획을 마무리하겠다고 밝힘에 따라 앞으로 재건축이 빠르게 추진될 가능성이 높아졌기 때문이다. 영등포구 여의도동 삼부 27평형이 지난 주 보다 5,000만 원 오른 5억 5,000만 원, 여의도동 한양 50평형이 8,000만 원 오른 8억 8,000만 원, 여의도동 수정 23평형이 5,000만 원 오른 6억에 시세가 형성됐다.

지난 주 2.05% 상승했던 서초구는 상승세가 진정되며 0.79% 올랐다. 그 동안 상승세를 주도했던 재건축 아파트 값이 안정세를 찾았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잠원동 한신타워 30평형이 8,000만 원 오른 4억 9,000만 원, 한신16차 17평형이 3,000만 원 가량 오른 3억 3,000만 원, 잠원동 두산위브 35평형이 5,000만 원 오른 6억 원에 호가됐다.

이 밖에 서울에서는 강동구가 0.63%, 구로구가 0.56% 오르며 비교적 높은 상승률을 기록한 반면 강북구(-0.20%), 송파구(-0.15%), 동대문구(-0.04%), 중랑구(-0.04%), 노원구(-0.03%)는 하락했다.



[전국 평당가 및 변동률]





이번 주 경기도의 아파트 값은 0.41% 상승했다. 아파트 유형별로 주상복합 아파트가 1.03% 상승하는 강세를 보였고, 평형별로는 대형평형이 1.00% 상승하며 전체 아파트 값 상승률을 끌어 올렸다.

지역별로 과천시(1.91%)가 지난 주에 이어 여전히 상승세를 보였고, 광명이 재건축 아파트 값 강세로 0.73% 상승했다. 이 밖에 판교 효과가 지속되고 있는 용인이 0.70%올랐고, LG필립스 LCD 단지 조성과 신도시 개발 호재가 겹친 파주가 0.68% 상승하며 수도권 북부 지역에서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신도시는 평촌의 아파트 값이 3.26% 뛰었다. 부림동 공작 성일 30평형이 지난 주에 비해 3,000만 원오른 2억 5,000만 원, 귀인동 꿈라이프 39평형이 6,000만 원 오른 4억 3,000만 원에 시세가 형성됐다.

지방 아파트 값은 게걸음 장세가 지속됐다. 도별로 경남과 경북이 각각 0.35%, 0.28% 상승

률을 기록했다. 이 밖에 충남(0.04%), 전남(0.02%), 전북(0.12%) 등이 소 폭 상승했고, 충북(-0.02%)은 소폭 하락했다. 지방 아파트 중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한 경남은 창원(0.95%)이 상승세를 주도했고, 경북은 구미시(1.05%)가 비교적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전국 전세]

전국의 전세 값은 지난 주에 비해 상승 폭이 소폭 감소한 0.07%를 기록했다. 평형별로 서울은 대형평형이 강세가 보였고, 신도시는 소형평형의 상승률이 높았다. 서울은 소형평형이 0.02%, 중형평형이 0.03% 상승했지만 대형평형은 0.09% 상승했다. 반대로 신도시는 소형과 중형평형이 각각 0.23%, 0.25% 오른 반면 대형평형은 0.16% 오르는데 그쳤다.

서울은 지난 주와 비슷한 수준에서 전세 가격이 형성됐다.

구별로는 구로구(0.45%), 서초구(0.13%), 강남구(0.10%), 관악구(0.05%), 송파구(0.05%) 등이 오름세를 기록한 반면 강북구(-0.89%), 동대문구(-0.14%), 강서구(-0.12%), 노원구(-0.07%), 중랑구(-0.06%) 등은 하락했다.

개별 아파트 별로는 구로구 신도림동 대림2차가 평형별 2,000만~3,000만 원 가량 상승했고, 서초구 서초동 한신타워 26평형이 2,000만 원 상승한 2억 원, 강남구 일원본동 샘터마을 54평형이 3,000만 원 오른 4억 3,000만 원에 시세가 형성됐다. 이 밖에 강북구 SK북한산시티가 전 평형에 걸쳐 500만 원 가량 하락했고, 동대문구 제기동 브라운스톤이 평형별로 1,000만 원 하락했다.

서울의 전세가가 안정세를 보인 반면 전세 수요가 풍부한 경기(0.19%)와 신도시(0.23%)의 전세가 상승폭이 컸다. 경기도는 부천(0.26%), 수원(0.38%), 안양(0.40%), 용인(0.35%), 의왕(0.23%) 등의 전세가 상승률이 비교적 높았고, 신도시는 평촌(1.03%)의 상승률이 높았던 반면 중동은 소폭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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