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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4주 수도권시황]분당 강세 주춤, 용인 강세 지속

[부동산뱅크 2005/06/22 - 조회:18032]

경기도는 이번 주 0.50% 상승했다. 평형별로는 중형평형 및 대형평형이 각각 0.64%, 1.11% 오르며 강세를 유지했다. 아파트 유형별로는 일반 아파트가 0.42%, 재건축 아파트는 1.11%, 주상복합 아파트는 1.41%의 상승률을 기록했다. 지역별로는 용인시(1.69%), 과천시(1.56%), 성남시(0.84%), 의왕시(0.78%), 안양시(0.58%)가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이번 주는 분당의 상승률이 주춤한 반면, 용인시는 전혀 수그러들지 않는 양상을 보였다. 용인시 구성읍 삼성래미안2차 34평형은 지난 주 보다 2,000만 원 오른 3억 1,000만 원에, 상현동 금호베스트빌1차 52평형은 8,000만 원 오른 4억 8,500만 원에 호가됐다. 상현동에 위치한 한 중개업소는 “동네가 미쳤다”라는 극한 표현을 서슴지 않으며 시장 상황에 대한 우려를 표시했다.



의왕시는 포이동과 오전동이 각각 7.32%, 0.65% 오르며 상승세를 이끌었다. 오전동 민들레공인 배용주 대표는 “내손동 및 과천시 재건축으로 인한 인구 유입으로 매매나 전세 수요가 많으나 매물이 거의 없어 가격이 상승하는 추세”라고 밝혔다. 한편, 6월 초 의왕시의 가격 강세(1주 4.05%, 2주 2.71%)를 견인했던 내손동의 재건축 아파트는 이번 주 상승세가 주춤했다.



안양시는 갈산동(4.06%), 귀인동(1.43%), 범계동(1.94%)이 강세를 보였다. 갈산동 샘우방 37평형은 3,500만 원 오른 3억 8,500만 원에, 귀인동 꿈동아 48평형은 2,500만 원 오른 6억 500만 원에 거래됐다. 갈산동 우방공인 임병환 대표는 “의왕시 내손동의 재건축 아파트 및 판교의 영향에 따른 가격 오름세”라며, “가격 상승세가 계속될지 여부는 아직 판단하기 어렵지만, 지난 주부터 거래량이 조금씩 늘어나고 있다”고 밝혔다.



[경기도 평당가 및 변동률]

신도시는 이번 주 0.64% 상승했다. 분당(0.48%)의 상승세가 주춤했던 반면, 산본(1.17%), 평촌(1.11%), 일산(0.90%)이 큰 폭으로 올랐다. 이들 지역은 모두 호가 위주의 상승세인 것으로 보인다. 한국부동산정보협회와 부동산뱅크의 매도•매수호가 가격차이 분석에 의하면, 산본의 매도•매수호가 가격차이율은 지난 주보다 0.72% 벌어진 6.41%, 평촌은 0.17% 벌어진 5.50%, 일산은 0.71% 벌어진 6.85%을 기록했다. 지난 2월 말 매도•매수호가 조사를 시작한 이후 가장 크게 벌어진 격차다. 산본 광정동 목련한양 55평형은 지난 주보다 3,000만 원 상승한 3억 6,000만 원에, 평촌 평안동 초원한양 32평형은 1,500만 원 상승한 2억 8,500만 원에 호가됐다.



[신도시 평당가 및 변동률]





경기도 전세가는 0.16%로 소폭 상승했다. 평형별로는 소형평형은 보합세를 유지했고, 중형평형(0.32%)과 대형평형(0.24%)이 상승세를 보였다. 상승률이 높았던 지역은 화성시(1.83%), 용인시(0.66%), 의왕시(0.62%), 안양시(0.21%) 등이고, 평택시(-0.26%), 양주시(-0.17%), 부천시(-0.14), 남양주시(-0.13) 등은 소폭 하락했다.



신도시 전세가는 0.20% 상승했다. 평촌(0.49%), 산본(0.33%)이 비교적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평촌은 소형평형이 0.59%, 산본은 중형평형이 0.74% 오르며 상승세를 견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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