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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3주 수도권시황] 수도권 가격 상승세 남부로 확산

[부동산뱅크 2005/06/15 - 조회:18333]

정부의 5.4 대책에도 불구하고 가격상승세가 수그러들지 않고 있다. 또한 대형평형의 강세에서 기인되는 부동산 시장의 가격 왜곡 현상이 갈수록 심해지는 양상이다. 대형평형이 비상식적인 상승세를 보이는 분당과 용인시의 가격 오름 모양세와 비슷한 모습으로 가격 상승 곡선을 그리는 지역이 확산되는 추세다. 특히 1기 신도시를 중심으로 수도권 남부가 그 같은 양상을 보이며 달아오르는 모습을 보이는 것으로 조사됐다.



경기도는 이번 주 0.70% 상승했다. 재건축 아파트가 2.17% 상승하는 강세를 보였고, 일반 아파트가 0.52%의 상승률을 기록했다.



지역별로는 재건축이 강세를 보인 과천시와 용인시가 각각 4.38%, 1.73% 상승했고, 성남시가 대형평형의 강세에 기인해 1.66%의 높은 상승률을 보였다. 용인시 기흥읍 신갈주공 15평형은 지난 주보다 2,000만 원 상승한 1억 7,500만 원에, 성남시 태평동의 건우 18평형이 200만 원 상승한 1억 700만 원에 거래됐다.



또한, 그간 보합세를 보였던 경기도 남부의 군포시(2.18%), 안양시(1.75%), 의왕시(2.71%), 화성시(0.40%) 등이 이번 주 모두 강세로 돌아섰다. 이들 지역은 재건축 아파트가 평균 5.03% 오르는 강세를 보였고, 평형별로는 대형평형이 3.47%의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이러한 가격 상승세는 1기 신도시의 상승에 대한 파급효과이다. 군포시 수리동 한양공인 정동필 대표는 ‘시세 문의만 오고 거래는 없다’며 ‘아파트 주민들이 평촌의 아파트 가격에 견주며 매도호가를 올리고 있지만 매수세는 제자리 걸음’ 이라고 밝혔다.



[수도권 주요 등락 지역 변동률]

신도시는 이번 주 1.64%의 상승률을 기록했다. 평촌이 2.90% 상승하며 분당(2.11%)의 상승률을 앞질렀고, 그간 보합세를 유지했던 산본이 1.87% 상승했다. 반면, 판교 영향권에서 벗어나는 중동은 –0.12%의 약보합세를 보였다. 안양시 귀인동 꿈현대 49평형은 지난 주 보다 3,500만 원 상승한 6억 원에 거래됐고, 평안동 향촌현대5차 32평형은 3,000만 원 상승한 4억 원에 거래됐다. 안양시 평안동 현대공인 김성희 대표는 ‘매물이 적어 거래는 많지 않으나, 일단 매물이 나오면 매도호가가 매수세로 연결되어 거래 성사는 순조로운 편’이라 밝혔다.



[신도시 평당가 및 변동률]





인천은 전반적인 보합세를 보인 가운데, 서구가 0.44%로 가장 높은 상승률을 보였고, 부평구가 0.32% 하락했다. 지난 4월 이후부터 꾸준한 증가세를 보인 서구는 이번 주 당하동(2.4%), 금곡동(1.85%), 가좌동(0.81%)이 강세를 보이며 상승세를 견인했다. 외국어 교육특구 지정 지역인 당하지구의 풍림아이원33평형은 지난 2개월 간 1,000만 원 상승하여 이번주 1억 6,750만 원에 거래됐고, 재건축을 추진 중인 가좌동 가좌주공2단지는 1,000~1,250만 원 상승하여 16평이 1억 750만 원에 거래됐다.



경기 및 인천의 전세가는 보합세를 보였다. 상승률이 높았던 지역은 과천시(0.38%), 광명시(0.26%), 수원시(0.30%), 용인시(0.24%) 등이고, 남양주시(-0.11%) , 인천 중구(-0.19%)등은 소폭 하락했다.



신도시 전세가는 0.42% 상승했다. 분당(0.66%), 산본(0.43%), 평촌(0.39%), 일산(0.30%)이 고른 상승률을 보였다. 평형별로는 중형평형이 0.76%로 소형평형(0.27%), 대형평형(0.31%)보다 높은 오름세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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