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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2주 서울시황]서울 아파트 값 5.4대책 이후 가장 높은 상승률 기록

[부동산뱅크 2005/06/08 - 조회:27768]

아직 불씨가 남았던 것일까?, 올해 초부터 가파르게 오르던 강남 아파트 값이 5.4대책 이후로 주춤하는가 싶더니 이번 주 조사에서는 다시 한번 들썩였다.



부동산뱅크 조사에 따르면 이번 주 서울 아파트 값은 5.4대책 이후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권역별로 강남권이 1.32% 상승하며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5.4대책 이전에는 재건축 아파트가 가격 상승을 주도했다면 이번 주에는 그 동안 재건축에 밀려 상승세를 타지 못했던 일반 아파트가 재건축 아파트를 추격하는 양상이 벌어졌다.



강남권에서도 가장 강세를 보인 지역은 송파. 송파구는 이번 주 2.29%의 상승률을 기록하며 강남권에서도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아파트 유형별로는 재건축 아파트가 1.40% 상승률을 기록한 반면 주상복합 아파트가 6.59%, 일반 아파트가 2.29% 올랐다. 송파구 잠실 본동 우성4차는 리모델링이 추진됨에 따라 가격 상승 기대감으로 평형별로 4,000만 원 가량 상승했고, 문정동 올림픽훼미리 아파트는 매물 품귀 현상으로 평형별로 4,000만~5,000만 원 가량 호가가 뛰었다. 송파구 잠실 본동 씨티공인 박종근대표는 “재건축 아파트 값이 강세를 보임에 따라 그 주변 일반 아파트도 대형 평형 위주로 호가가 오르고 있다”며 “40평형 대 이상은 매물 조차 구하기 힘든 상황”이라고 현지 분위기를 전했다.



강남권이 높은 상승률을 보인 것과 달리 강동권(0.26%), 강북권(0.03%), 강서권(0.16%), 도심권(0.10%)은 국지적으로 상승하는 모습을 보였다. 강동권은 강동구(0.54%)의 재건축이 뛰며 강동권 아파트 값 상승세를 주도했다. 강동구 고덕주공 7단지 27평형이 지난 주에 비해 5,000만 원 오른 7억 원, 둔촌동 주공1단지 16평형이 2,000만 원 오른 4억 1,000만 원에 시세가 형성됐다. 현지 공인중개업자는 “강동시영1차가 이번 동시분양에서 관심을 모으며 주변 재건축 아파트의 호가가 뛰었다”고 밝혔다.



강서권에서는 그 동안 안정세를 보이던 양천구(0.38%)가 약진했다. 목동 신시가지3단지 27평형이 지난 주에 비해 3,000만 원 오른 4억 1,000만 원, 목동 우성2차 31평형이 1,000만 원 오른 2억 6,000만 원에 호가됐다.



[주요지역 유형별 변동률]

서울 전셋값도 강남권이 강세를 보였다. 특히, 서초구는 중형 평형 위주로 수요가 큰 폭으로 증가하며 0.48% 상승했다. 서초구 잠원동 한신4차 35평형이 지난 주에 비해 4,000만 원 오른 2억 2,000만 원, 서초동 현대서초4차 21평형이 3,000만 원 오른 1억 5,000만 원에 전셋값이 형성됐다.



이 밖에 광진구(0.23%), 양천구(0.21%), 강남구(0.17%), 송파구(0.11%)가 서울 평균을 웃도는 강세를 보인 반면 용산구(-0.21%), 성동구(-0.08%), 동대문구(-0.06%) 등은 전셋값이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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