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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3주 수도권시황] 수도권, 개발이익환수제 피한 아파트가 상승 주도

[부동산뱅크 2005/05/25 - 조회:14984]

개발이익환수제를 비켜간 과천시의 가격 상승이 거세다. 과천시의 재건축 아파트는 이번 주 1.91% 오르는 강세를 보였다. 이는 관리처분인가를 받아 개발이익환수제의 적용을 피해갈 것으로 예상되는 과천시 원문동 주공3단지, 중앙동 주공11단지가 크게 오른 것에 기인한 것. 이들 아파트는 지난 주보다 2,000만~3,000만 원 상승하는 강세를 보였다.



과천시의 일반 아파트도 크게 오르며 3.08%의 상승률을 기록했다. 재건축 아파트의 가격 상승이 인근 지역의 낡은 아파트 가격에 영향을 미쳤기 때문이다. 80년도 초반에 준공된 아파트 대부분이 이번 주 1,000만~3,000만 원 오른 가격에 거래됐다. 부림동 상명부동산 정명모 대표는 “재건축 아파트의 가격 상승이 노후한 아파트의 재건축 추진 및 추진시 생기는 프리미엄에 대한 기대감을 높여줬기 때문” 이라고 설명했다.



과천시 외에도 광명시(1.07%)와 의왕시(0.84%)의 재건축 아파트가 강세를 보이며, 경기도의 재건축 아파트는 0.78%의 상승률을 기록했다.



경기도의 일반 아파트는 용인시를 제외하고는 대부분 보합세를 보였다. 용인시는 이번 주 0.84% 상승하며 강세를 보였는데, 평형별로 중형 평형이 1.32%로 가장 높은 상승률을 보였다. 용인시는 매매가 뿐만 아니라 전세가도 매주 0.50% 이상 상승하는 강세를 보이고 있다. 같은 판교 영향권 아래에 있는 분당이 대형 평형 위주로 상승하며, 전세가는 보합세를 보이는 것과는 비교되는 형세.



신도시는 이번 주 0.45% 상승했다. 평촌이 0.69%, 분당은 0.61%, 일산은 0.42%의 상승세를 보였다. 평촌 귀인동 꿈한신 36평형은 3,000만 원 상승한 3억 5,500만 원에, 범계동 목련대우.선경 24평형은 500만 원 상승한 2억 1,000만 원에 거래됐다.



일산은 주엽동(0.72%), 마두동(0.57%), 일산동(0.57%)이 상승했다. 특히 한국국제전시장 인근에 위치한 주엽동 문촌마을이 가격 상승세를 견인했다. 지난 한 달간 주엽동 강선한양6단지 50평형은 5,500만 원 오른 5억 1,500만 원에, 문촌우성1단지 32평형은 2,000만 원 오른 2억 5,700만 원에 거래됐다. 주엽동 문촌마을공인 김은숙 실장은 “주엽동 뿐만 아니라 일산 전체적으로 MBC 제작센터 설립, 교하 신도시 건설, 2007년 자유로 개통 등 좋은 호재가 많다’”며 “주민들이 가격 상승을 상당히 기대하고 있는 분위기”라고 현지 분위기를 전했다. 따라서 앞으로 호가 위주의 가격 상승세가 그려질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



분당 및 성남시 주상복합 가격이 겉잡을 수 없이 치솟고 있다. 특히 대형 평형은 가격 상승이 지나치다. 이번 주 분당의 대형 평형은 1.74%, 성남시의 주상복합 아파트 대형 평형은 1.71% 상승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들 평형에서는 매도호가가 매주 1~2억 원 넘게 오르는 아파트가 속출하고 있을 정도로 비정상적인 가격 상승이 계속되고 있다. 급매물을 제외한 실거래를 찾아보기 힘든 것은 당연지사.



한편 인천은 부평구(0.27%), 서구(0.19%)가 소폭 상승했고, 나머지 지역은 보합세를 보였다.



[수도권 주요 지역 평당가 및 변동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