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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1주 전국시황] 3주만에 상승폭 증가

[부동산뱅크 2005/07/04 - 조회:18505]

입주한지 3년부터 아파트 값 상승률이 현저히 떨어지는 것으로 조사됐다.

부동산뱅크와 한국부동산정보협회는 올해 상반기 평균 아파트 값 상승률을 분석한 결과 입주 1년차 아파트는 11.33%, 2년차는 5.65%를 기록하며 새 아파트의 위용을 과시했지만 3년 이상 10년 미만된 아파트는 1.71%부터 5.07%까지의 낮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또 92, 93년도에 입주한 12년차, 13년차 아파트는 각각 7.15%, 6.05%올라 3년차 밖에 안된 새 아파트 보다 상승률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92년, 93년도에 입주를 시작한 강남 수서, 일원과 신도시의 대단지 아파트가 여전히 높은 상승률을 기록하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전국 매매]

전국의 아파트 값 변동률은 지난 주보다 0.32% 상승한 0.67%를 기록했다. 6월 2주 이후 3주 만에 상승 폭이 증가한 것이다.



[전국 평당가 및 변동률]

아파트 유형별로는 재건축 아파트가 1.93%, 주상복합 아파트가 0.33%, 일반아파트가 0.51% 올랐다. 평형대 별로는 소형평형(32평 이하)이 0.56%, 중형평형(33평 이상 51평 미만)이 0.83%, 대형평형(51평 이상)이 1.09%의 상승률을 기록했다. 아파트 유형별로는 재건축 아파트가 지난 주 보다 상승 폭이 컸고, 평형별로는 대형평형이 지난 주 보다 두배 이상의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이번 주 서울 아파트는 지난 주(0.29%)보다 상승률이 크게 오른 1.01%를 기록했다. 권역별로는 재건축이 강세를 보인 강남권과 강동권이 각각 1.01%, 0.97%를 기록했다. 이 밖에 강서권(0.79%), 도심권(0.36%), 강북권(0.16%)도 지난 주보다 상승폭이 증가했다.

구별로는 서초구가 중•대형 평형 위주로 거래가 조금씩 살아나며 2.16%의 상승률을 기록했다. 분당 등 신도시의 대형평형 강세가 계속되자 매수세력이 강남권으로 유턴하는 현상이 벌어지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서초동 아크로비스타가 평형별로 5000만원 가량 뛰었고, 방배동 방배대우 32평형은 지난 주에 비해 5000만원 오른 4억3000만원, 잠원동 반포우성 48평형은 7000만원 오른 11억원에 거래됐다.

강남구(1.91%)는 대치동 일대 아파트 값이 뛰었다. 서울 주요 대학이 본고사를 부활시킬 조짐이 보이고, 각급 학교의 기말고사가 끝남에 따라 이주 수요가 증가했기 때문이다. 대치동 현대1차 32평형이 지난 주 보다 9000만원 오른 6억 3000만원, 같은 평형의 쌍용도 6000만원 오른 8억원에 매수세가 형성되고 있지만 매물이 부족한 상황이다.



재건축 아파트 값이 살아난 강동구는 이번 주 1.87% 상승했다. 송파의 재건축 아파트값이 큰 폭으로 올라 그 주변 지역으로 관심이 분산됐기 때문으로 현지 공인중개사들은 분석하고 있다. 고덕동 고덕한라시영 17평형이 5000만원 오른 4억4000만원, 고덕주공2단지 15평형이 5500만원 오른 4억8500만원, 상일동 고덕주공7단지 21평형이 5000만원 오른 5억6000만원에 시세가 형성됐다.

이 밖에 영등포구는 여의도가 계속 강세를 보이며 1.10%, 양천구는 목동의 매수세가 살아나며 1.09% 올랐고, 동대문구, 서대문구 등은 지난 주와 같은 가격대에서 매도,매수세가 형성됐다.



이번 주 경기도의 아파트 값은 0.68% 상승했다. 아파트 유형별로는 고양, 의왕, 과천, 용인등의 재건축 아파트값이 강세를 보이며 1.10% 올랐고, 평형별로는 대형평형의 강세가 계속됐다.



[신도시 변동률 추이]





지역별로는 용인시가 2.16% 상승하며 경기도 전체 아파트값 변동률을 끌어 올렸고, 과천시는 지난 주에 이어 계속해서 강세를 보였다. 하지만 최근 들어 상승세를 탔던 파주시는 이번 주에 0.43% 하락했다.

신도시는 1.21% 아파트 값이 뛰었다. 분당에서 시작된 아파트 값 상승 분위기가 평촌을 지나 일산, 산본으로 퍼지는 모습을 보였다. 최근 상승세를 보였던 평촌은 이번 주 0.30% 상승한 반면 일산은 2.52%, 산본은 2.27%의 변동률을 기록했다.

지방 아파트 값은 지난 주에 이어 이번 주에도 전반적인 안정세를 나타냈다. 도별로는 강원이 0.24%, 전북이 0.17%, 충북이 0.12%를 기록했다. 이에 비해 경남은 0.03% 하락했고,전남은 보합세를 기록했다.



[전국 전세]

전국의 전세가는 여름방학을 앞두고 이사수요가 조금씩 살아나며 지난 주에 비해 상승 폭이 증가한 0.09%를 기록했다. 평형별로 대형평형은 0.18%, 중형평형은 0.15% 상승했고, 소형평형은 0.06% 올랐다.

서울(0.07%)은 지난 주 보다 전세가 상승률이 다소 높았다.

구별로는 도봉구(0.53%), 강남구(0.23%), 송파구(0.21%), 영등포구(0.17%), 구로구(0.16%) 등이 오름세를 기록한 반면 강서구(-0.32%), 마포구(-0.31%), 강북구(-0.11%), 성동구(-0.02%), 동대문구(-0.01%)는 하락했다.

개별 아파트 별로는 도봉구 창동 북한산IPARK가 평형별로 3000만원, 방학동 우암센스뷰 32평형이 1500만원 오른 가격에 시세가 형성됐다. 강남구는 대치동 일대 전세 가격이 오름세를 기록했다. 대치동 청실1차 43평형이 5000만원 오른 3억6000만원, 청실2차 34평형이 3000만원 오른 2억5000만원 오른 가격에 거래됐다.

경기도(0.17%) 전세가는 지난 주에 비해 상승 폭이 다소 둔화됐다. 용인(1.19%), 구리(0.19%), 김포

(0.07%), 수원(0.15)의 전세가가 비교적 상승폭이 높았던 반면 과천(-0.75%), 파주(-0.12%), 평택(-

0.26%) 등의 전세 가격이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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