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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5주 수도권시황]분당의 호가 강세 여전

[부동산뱅크 2005/06/29 - 조회:14295]

경기도 집값 급등의 시발점인 판교 신도시의 개발방식이 전면 재검토에 들어갔다. 재검토 요지는 공영 방식 전환, 대형평형 공급 확대, 임대주택비율 확대 등이다. 더불어 2기 신도시 건설 및 아파트 분양원가 공개 여부, 투기지역에 대한 강도 높은 세무조사(2차 조사-6월 27일 착수, 분당•용인 등 ; 3차 조사-7월 예정, 평촌•산본 등)실시 등 다양한 아이디어를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중 어떤 정책이 어떤 효과를 야기시킬지 업계 관계자 사이에 의견이 분분한 상황이다.



[매매가 동향]

이렇듯 정부의 고강도 부동산 투기 억제책이 예상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분당의 호가 상승세는 계속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번 주 분당의 상승률은 1.25%로 전평형에 걸쳐 강세를 보였다(소형 1.08%, 중형 1.57, 대형 0.92%). 정자동 로얄팰리스 58평형은 지난 주보다 1억 500만 원 오른 10억 9,000만 원에, 수내동 파크타운삼익 67평형은 5,000만 원 오른 11억 원에 호가됐다. 정자동 스카이공인 조혜정 대표는 “판교에 대한 정부의 전면 재검토 여부에도 별다른 반응 없이, 판교 평당가가 1,500만 원을 상회할 것이라던 기존의 풍문을 등에 엎고 호가가 계속해서 큰 폭으로 상승하고 있다”며, “호가 상승세의 끝이 어딘지 전혀 종잡을 수 없다”고 분위기를 전했다. 한편 부동산뱅크와 한국부동산정보협회에 따르면 분당 소재 아파트 중 평당가가 1,500만 원을 상회하는 단지는 1월 말에는 2개 단지(정자동 파크뷰, 로얄팰리스)에 불과했으나, 6월 4주 현재 53개 단지로 급격히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경기도는 이번 주 0.41% 상승했다. 재건축 아파트가 0.57% 상승, 6월 들어 가장 낮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일반 아파트는 0.39%의 상승률을 기록했는데, 과천시(2.02%), 안양시(0.92%), 용인시(0.70%), 파주시(0.68%) 등이 강세를 보였다. 과천시는 재건축 아파트의 가격 상승에, 안양시는 평촌 신도시의 가격 상승에 영향을 받은 상승세다. 용인시는 여전히 매도호가 상승세가 가격 상승을 부추기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주민들의 가격 담합이 심해 당분간 정상적인 거래는 어려울 것이라는 것이 현지 중개업소 관계자의 전언이다.



[경기도 평당가 및 변동률]

신도시는 1.32% 상승하는 강세를 보였다. 평촌이 3.26% 오르며 상승세를 견인했다. 판교발 물가 상승 기류에 따른 평촌의 강세는 6월 들어 두드러졌는데, 이번 주 매매가는 5월 말 대비 8.35%의 상승률을 기록했다. 이에 대해 평안동 현대공인 김성희 대표는 “6월 이전에 형성됐던 매도호가가 매수세로 이어져 가격 상승 곡선을 그린 것”이라며, “정부의 부동산 정책 재검토 발표 이후 매도호가의 상승세는 주춤하고, 매수자도 점차 관망세로 돌아서는 분위기”라고 밝혔다. 안양시 평안동 형촌현대5차 32평형이 3,500만 원 오른 4억 3,500만 원에, 범계동 목련선경 48평형은 6,000만 원 오른 5억 7,500만 원에 가격이 형성됐다.



[신도시 평당가 및 변동률]





인천은 중구(0.61%)를 제외하고는 전반적으로 보합세 또는 약보합세를 보였다. 재건축 추진중인 중구 신흥동 항운 아파트가 1,000만 원 가량 상승했다.



[전세가 동향]

경기도 전세가는 0.19% 상승했다. 평형별로는 대형평형(0.51%)이 상승세를 보였고, 소•중형평형이 소폭 오름세를 나타냈다. 지역별로는 하남시(0.62%), 파주시(0.52%), 안성시(0.58%), 안양시(0.40%), 수원시(0.38%) 등이 비교적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고, 나머지 지역은 보합세를 보였다. 하남시 신장동 한국 24평형이 1,000만 원 상승한 1억 500만 원에, 안양시 비산동 뉴타운삼호5차 31평형이 1,000만 원 상승한 1억 2,000만 원에 거래됐다.



신도시 전세가는 0.23% 상승했다. 평촌(1.03%)이 강세를 보였고, 나머지 지역은 보합세를 나타냈다. 평촌은 소형평형(1.04%) 몇 중형평형(1.08%)이 오름세를 보였는데, 평안동 및 귀인동 소재 아파트가 500만~3,000만 원 가량 오른 가격에 거래됐다.



반면, 인천은 약보합세(-0.04%)를 나타냈다. 남동구(0.15%) 소폭 올랐고, 연수구(-0.15%), 계양구(-0.12%) 등 나머지 지역은 소폭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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