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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4주 수도권시황] 매도, 매수세 사라진 가운데 호가 소폭 상승

[부동산뱅크 2005/08/23 - 조회:12849]

8월 들어 오름세가 잠시 주춤했던 용인시가 다시 상승세로 돌아섰다. 이는 시세에 일부 반영된 매도호가의 오름세에 기인한 것이다. 부동산뱅크와 (사)한국부동산정보협회 조사에 따르면 이번 주 용인시의 매도•매수호가 가격차이율은 지난 주보다 0.17% 벌어진 7.77%를 기록했다. 이는 7월 초 7.06% 보다 가격격차가 0.71% 벌어진 것이다. 이는 상대적으로 가격 상승세가 덜했던 아파트가 이미 가격이 높이 상승한 주변 아파트의 시세에 맞춰 호가를 높이 올리는 것에 따른 것으로 분석됐다. 상반기에 비정상적 높은 오름세를 보였던 아파트 중 대부분이 현재에도 소폭 하락하거나 보합세를 유지하고 있는 이상, 가격 상향평준화가 당분간 지속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



[수도권 매매]

경기도는 지난 주 대비 0.08% 상승했다. 전 평형에 걸쳐 지난 주보다 낮아진 상승률을 기록했는데, 대형평형이 0.17%, 중형평형은 0.11% 소형평형은 0.04%의 상승률을 보였다. 아파트 유형별로는 일반 아파트와 재건축 아파트가 0.08% 상승했고, 주상복합은 보합을 나타냈다. 지역별로는 안성시(0.40%), 용인시(0.34%), 평택시(0.15%), 하남시(0.14%), 수원시(0.13%)가 비교적 높은 오름세를 기록했고, 광주시(-02.0%), 파주시(-0.19%), 과천시(-0.13%), 오산시(-0.12%)가 하락세를 보였다.



용인시는 모현면(4.65%), 신봉동(0.94%), 구성읍(0.56%), 죽전동(0.56%), 상현동(0.46%)이 상승세를 나타냈다. 구성읍 마북벽산 47평형이 지난 주보다 1750만원 상승한 4억원에 가격이 형성됐고, 죽전동 현대홈타운4차 2,3,4단지가 1000만~3000만원 상승한 가격에 호가됐다. 이에 대해 죽전동 꽃메공인중개서 이춘용 대표는 “이웃 아파트와 평당가를 비교해 매도호가가 형성되었다”며 “여전히 매수매도 문의조차 거의 없는 상황 아래 매도호가의 움직임만 있다”고 밝혔다.



[경기도 주요 지역 변동률]

재건축 아파트는 하남시(4.62%), 평택시(1.73%), 성남시(0.33%), 수원시(0.28%), 광명시(0.20%)가 상승했고, 과천시(-0.30%), 안양시(-0.09%)가 하락세를 나타냈다.



조합설립인가 단계의 평택시 서정동 주공1차가 전평형에 걸쳐 500만~750만원가량 상승했고, 사업시행인가 단계의 수원시 화서동 주공2단지 13평형이 100만원 상승하여 9500만원에 거래됐다. 반면, 조합설립인가 안양시 석수동 주공2단지 15평형, 200만원 하락 1억9500만원에 거래됐다. 또한 지난 7월 말까지 강세를 거듭했던 추진위 승인 단계의 과천시 원문동 주공2단지 16평형, 18평형은 250만~500만원 가량 하락하여 16평형은 5억 500만원에, 18평형은 6억 250만원에 가격이 형성됐다. 원문동 동방공인중개사 관계자에 따르면 “매도문의는 종종 있으나, 매수문의는 없다”며 “매도호가 하락세는 계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원문동 주공2단지는 올 상반기 50%에 육박하는 상승률을 기록했었다.



[경기도 재건축 아파트 변동률]





신도시는 이번 주 0.10% 상승했다. 평형별로는 대형평형(0.26%)과 중형평형(0.12%)이 강보합세를 보였고, 소형평형은 보합세를 기록했다. 지역별로는 8월 이후 강보합세를 지속했던 평촌이 이번 주에도 0.33% 오르며 상승세를 지속했고, 일산(0.14%)이 뒤를 이었다.



평촌은 귀인동(1.21%), 부림동(0.68%), 범계동(0.57%)이 상승세를 나타냈다. 귀인동 꿈건영 38평형이 지난 주보다 2000만원 상승한 4억8000만원, 부림동 한가람한양 32평형은 1750만원 상승한 2억9000만원에 호가됐다. 부림동 스피드공인 관계자에 따르면, “전반적으로 보합세를 유지하는 가운데 간혹 매도호가의 소폭 오름세가 있다”며 시장 분위기을 전했다.



인천(0.07%)은 서구(0.28%), 연수구(0.14%), 중구(0.13%)가 상승했고, 남동구(-0.06%)가 소폭 하락했다. 서구는 지역별로는 당하동(1.15%), 금곡동(0.71%), 가정동(0.43%)이 상승했는데, 전반적으로 중형평형과 소형평형이 오름세를 나타냈다. 당하동 풍림아이원2차 33평형이 지난 주보다 1150만원 상승한 2억원에, 금곡동 동남33평형은 250만원 상승한 1억 1000만원에 거래됐다.



[수도권 전세]

경기도 전셋값은 0.19% 상승했다. 평형별로는 지난 주에 이어 이번 주에도 중형평형(0.26%)과 대 형평형(0.22%)이 소형평형(0.14%)보다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지역별로 하남시(3.43%), 용인시(0.64%), 광명시(0.40%), 수원시(0.30%), 오산시(0.26%) 등이 상승했고, 과천시(-0.43%), 양주시(-0.17%) 등은 하락했다.



용인시 상현동 삼성6차 64평형이 1250만원 상승하여 1억 5250만원에 거래됐고, 하남시 신장동 현대홈타운 22평형, 30평형이 1000만원 가량 상승하여 각각 1억250만원, 1억2500만원에 거래됐다. 반면, 과천시는 별양주공2단지가 250만~500만원 가량 하락한 것으로 조사됐다.



신도시는 0.31% 상승률을 기록, 8월 이후 가장 높은 상승세를 나타냈다. 분당(0.45%)과 평촌(0.41%), 중동(0.25%), 일산(0.12%) 등 대부분 지역이 오름세를 보였다. 평형별로는 대형평형(0.43%)이 중형평형(0.37%) 및 소형평형(0.23%)보다 높은 상승률을 나타냈다.



분당은 7월 말 대비 0.95%의 전셋값 상승률을 기록했는데, 이는 분당 전지역에 걸쳐 나타났다. 이번 주는 수내동(1.06%), 정자동(0.57%), 서현동(0.59%), 분당동(0.46%)이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정자동 한솔주공5,6단지가 125만~1375만원 가량 상승했고, 수내동 파크타운대림이 전평형에 걸쳐 500만~750만원 가량 상승하여 48평형의 경우 2억8250만원에 거래됐다.



인천(0.11%)은 중구가 1.67%, 서구가 0.47% 상승했고, 나머지 지역은 보합세를 보였다. 중구는 소형평형(2.53%)이 강세를 보였는데, 운서동 일대의 풍림아이원, 금호베스트빌2단지, 창보밀레시티1,2단지가 250만~750만원 상승한 것으로 조사됐다. 서구는 중형평형(0.77%)을 중심으로 오름세를 보였으며, 당하동과 마전동이 각각 1.02%, 0.72%의 상승률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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