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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4주 서울시황]5.4대책 이후 가장 큰 폭 하락

[부동산뱅크 2005/08/22 - 조회:12349]

7월 말 큰 폭으로 하락한 이후 보합세를 유지했던 서울 아파트 값이 이번 주 다시 떨어졌다. 강북권은 여전히 상승세를 유지했지만 지난 주 보합세를 유지했던 강남권의 하락 폭이 컸기 때문이다. 강남구의 재건축 아파트는 지난 한달 간 1.69% 하락해 정부의 8월 대책에 가장 큰 영향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 매매]

부동산뱅크와 (사)한국부동산정보협회에 따르면 이번 주(15일~18일) 서울 아파트 값은 지난 주에 오름세를 기록한 것과 달리 0.01%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아파트 유형별로 지난 주 일시적으로 반등했던 재건축 아파트(-0.40%)가 큰 폭으로 떨어졌고, 일반 아파트는 0.09%, 주상복합 아파트는 0.18% 상승했다. 평형별로는 재건축 아파트가 많은 소형평형(-0.13%)이 하락세를 기록했고, 중형평형(0.08%)과 대형평형(0.14%)은 지난 주에 이어 계속해서 오름세를 기록했다.



권역별로 강남권을 제외한 전 지역이 상승세를 기록했다. 지난 주 0.09% 상승했던 강남권은 이번 주 0.19% 하락했다. 구별로 강남구(-0.35%), 서초구(-0.07%), 송파구(-0.02%) 순으로 하락 폭이 컸다. 강동권은 재건축 아파트가 내림세를 기록한 강동구가 하락했지만 광진구(0.13%), 성동구(0.16%)의 아파트값이 뛰면서 0.03%의 변동률을 기록했다. 강북권은 지난 주에 이어 강북구(0.30%)와 노원구(0.17%)가 강세를 지속했다.



[강남 아파트 값 상승률 추이]

5.4대책 이후 가장 낮은 상승률을 기록한 강남구는 일반 아파트와 주상복합 아파트는 소폭 오름세를 기록했지만 재건축 아파트가 0.88% 하락다. 압구정동 한양7차 지난 주에 비해 3000만~5000만원 하락한 9억~10억원, 개포동 주공4단지 13평형이 1000만~1500만원 떨어진 5억1500만~5억3500만원에 시세가 형성됐다. 강남구 압구정동 A공인 대표는 “압구정동 일대는 비교적 실수요가 많아 좀처럼 하락세를 보이지 않지만 최근 들어서는 호가를 낮춘 매물이 등장하고 있다”고 말했다.



서초구는 지난 주 상승세에서 다시 내림세로 반전됐지만 하락 폭은 크지 않았다. 서초구 반포동 한신3차 33평형이 지난 주에 비해 3000만~4000만원 가량 하락한 6억4000만~6억8000만원, 서초동 우성2차 52평형이 2000만~3000만원 정도 떨어진 11억500만~1억3000만원에 매물이 나오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번 주 서울에서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한 관악구는 입주 4년차가 돼 다른 아파트에 비해 거래가 비교적 많은 봉천동 관악 드림타운이 평형별로 1000만원 가량 상승했고, 최근 들어 재건축에 속도가 붙기 시작한 신림8동 강남아파트가 전 평형에 걸쳐 500만원 가량 뛰었다. 현지 태양공인 조성배 대표는 “답보 상태에 있던 재건축 아파트 추진이 최근 들어 본격화 되며 시세도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고 밝혔다.



[서울 주요 등락 지역 변동률]





지난 17일 주택투기지역으로 지정된 구로구는 이번 주 0.17%의 상승률을 기록했고, 지난 4주간 0.33%의 변동률을 기록했다. 구로동 구로삼성래미안 40평형이 500만~1000만원 오른 4억3000만~4억8000만원, 신도림동 월드메르디앙 24평형이 500만~1000만원 오른 1억8000만~1억9500만원에 시세가 형성됐다. 현지 S공인 관계자는 “계절적 비수기에다 투기지역으로 까지 지정돼 앞으로 거래가 더욱 어려울 것 같다”고 말했다.



[서울 전세]

서울의 전셋값은 지난 주 보다 상승 폭이 증가한 0.07%를 기록했다. 전세 공급 부족과 방학 이사철로 인해 상승률이 높았던 강남권(0.04%)은 이번 주 상승 폭이 둔화된 반면 강북권(0.13%)은 지난 주(0.06%)에 비해 오름 폭이 컸다.



평형별로는 대형평형 보다는 중, 소형 평형의 강세를 기록한 것으로 조사됐다. 서울 대형 평형은 0.02%오르는데 그친 반면 중형 평형은 0.09%, 소형 평형은 0.06%의 상승률을 기록했다.



구별로는 관악구(0.32%), 동대문구(0.28%), 강북구(0.26%), 마포구(0.22%), 도봉구(0.21%) 순으로 높은 상승률을 기록한 반면 은평구(-0.09%), 강동구(-0.02%)는 하락했다.



이번 주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한 관악구는 봉천5동 벽산타운2차 30평형이 1000만원 가량 오른 1억4000만~1억5000만원, 봉천3동 관악푸르지오 32평형이 500만원 뛴 1억520 0만~1억6500만원에 시세가 형성됐다.



동대문구는 이문3동 쌍용 32평형이 500만~1000만원 오른 1억3500만~1억5000만원, 휘경동 휘경주공 25평형이 300만원 오른 1억1300만~1억2300만원에 거래되는 것으로 조사됐다.



한편 이번 주 하락세를 기록한 은평구는 전반적으로 보합세를 기록한 가운데 녹번동 대림이 지난 주에 비해 평형별로 500만원 가량 낮게 시세가 형성됐고, 강동구는 고덕동 고덕현대시영 22평형이 1000만원 가량 떨어진 9000만~1억1000만원, 고덕주공7단지 18평형이 500만~1000만원 하락한 7000만~8000만원에 거래된 것으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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