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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2주 서울시황] 거래실종, 강남권 재건축 3주 연속 하락

[부동산뱅크 2005/08/08 - 조회:22006]

이번 주 서울 아파트 시장은 8월 말 발표될 예정인 정부의 고강도 부동산 대책을 앞두고 있는데다 본격적인 여름 휴가철을 맞아 거래가 거의 없는 소강 상태를 보였다. 지난 주 7개월만에 하락세로 돌아 선 서울의 매매 변동률은 이번 주 소폭 반등했다. 하지만 강남권 재건축은 3주 연속 하락세를 기록하며 호가 위주의 가격 상승이 조정되는 양상을 보였다.



[강남권 재건축 변동률 추이]

[서울 매매]



부동산뱅크와 (사)한국부동산정보협회에 따르면 이번 주(1일~4일) 서울 아파트 값은 0.05%의 올랐다. 아파트 유형별로 재건축 아파트가 3주 연속 하락세를 보이며 -0.32%의 변동률을 기록했고, 일반아파트는 0.15%, 주상복합 아파트는 0.23% 상승했다. 평형별로는 소형평형(-0.05%)이 지난 주에 이어 계속 약세를 기록한 반면 중형평형(0.11%)과 대형평형(0.29%)은 지난 주 하락세에서 상승세로 돌아 섰다.



지난 주 -0.29% 하락했던 강남권은 이번 주 0.01% 상승했다. 강남구(-0.11%)와 송파구(-0.06%)는 지난 주에 이번 주에도 하락세를 기록했지만 서초구가 0.29% 올랐기 때문이다. 강동구가 0.05% 하락했지만 광진구(0.05%), 동대문구(0.05%), 성동구(0.05%)가 상승한 강동권은 0.01% 올랐고, 은평구(0.26%), 강북구(0.13%) 등이 강세를 보인 강북권은 0.08%, 동작구(0.20%), 양천구(0.33%)가 강세를 보인 강서권은 0.17%의 상승률을 기록했다.



지난 주 하락세에서 다시 상승세로 바뀐 서초구는 서초동 아크로비스타가 대형평형 위주로 1000만~2000만 원, 삼호1차가 평형별로 1000만~2000만 원, 삼호가든1차가 평형별로 500만~1000만원 가량 뛰었다. 서초동 서울공인 관계자는 “ 서초구는 강남구, 송파구 등에 비해 호가의 오름 폭이 크지 않았기 때문에 매수자의 경계 심리가 덜 한 편이다”고 말했다.



강남구는 이번 주에도 하락세를 보였다. 일반 아파트는 지난 주 하락세에 상승세로 반전됐지만 재건축 아파트가 크게 떨어졌기 때문이다. 대치동 은마 31평형이 지난 주에 비해 4000만원 가량 하락한 7억5500만~7억9000만원, 역삼동 개나리5차 34평형이 3500만원 정도 하락한 6억6500만~7억1500만원에 시세가 형성됐다. 현지 강남 S공인 관계자는 “최근 시장 분위기가 급속도로 냉각돼 추가 하락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강북권에서는 이번 주 은평구와 강북구가 비교적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은평구는 최근 재개발이 활성화되고 주변 국립보건원 이전부지 공원화 개발 등의 기대감이 고조되며 오름세를 기록하고 있다. 은평구 불광동 미성아파트 28평형이 지난 주에 비해 1000만원 상승한 1억9000만~2억1000만원, 은평뉴타운 개발지와 인접한 불광동 대창센시티 27평형이 1000만원 오른 2억3500만~2억5000만원에 시세가 형성됐다. 미아 뉴타운 호재가 있는 강북구는 수유벽산이 평형별로 1000만~1500만원 가량 시세가 상승했다.



[서울 권역별 변동률 추이]









[서울 전세]

매매가는 최근 들어 보합 또는 하락세를 기록하고 있는 반면 전셋값은 상승 폭이 전혀 줄어 들지 않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서울의 전셋값은 지난 주 0.07%보다 상승 폭이 증가한 주 0.10%의 변동률을 기록했다.



평형별로는 대형평형(0.01%), 소평평형(0.10%) 보다는 중형평형(0.11%)이 강세를 보였다.

구별로는 강동구(0.58%), 관악구(0.39%), 금천구(0.35%), 강북구(0.33%), 구로구(0.15%) 순으로 높은 상승률을 기록한 반면 강서구(-0.06%), 서대문구(-0.05%), 양천구(-0.03%), 도봉구(-0.01%)는 하락했다.



강동구는 길동 신동아2차 28평형이 1000만원 오른 1억~1억2000만원, 고덕동 고덕현대시영 22평형이 1억~1억1750만원에 시세가 형성됐다. 관악구는 봉천동 우성43평형이 지난 주에 1000만원 가량 뛴 1억7000만~1억9000만원, 신림동 신도브래뉴2차 32평형이 500만원 오른 1억 6000만~1억7000만원에 거래됐다.



이번 주 하락세를 기록한 강서구는 염창동 삼성한마음 32평형이 1000만원 하락한 1억1000만~1억3000만원, 염창동 롯데캐슬 33평형이 1000만원 하락한 1억4000만~1억6000만원에 시세가 형성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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