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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1주 수도권시황] 분당 대형평형 아파트 값 하락

[부동산뱅크 2005/08/03 - 조회:17822]

올 상반기 비정상적 가격 상승에 대한 여론 비판에도 불구하고 6월 이후에도 보합세를 유지했던 분당의 대형평형 아파트 및 주상복합이 하락세로 돌아섰다. 반면, 용인시는 판교에서 시작된 가격 상승세를 지역 내 호재에 결부시켜 가격 상승세를 이어가려는 모양세를 보이고 있다. 이러한 현상은 경기도 여기저기서 실 수요층을 중심으로 나타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수도권 매매]

7월 이후 매주 상승폭이 둔화됐던 경기도는 이번주에 보합세(0.08%)를 기록했다. 비교적 높은 오름세를 보인 지역은 용인시(0.43%), 광주시(0.35%), 고양시(0.32%), 안양시(0.30%) 이고, 양주시(-.43%), 성남시(-0.31%), 광명시(-0.26%), 의왕시(-0.19%) 등은 하락세를 보였다. 아파트 유형별로는 일반 아파트가 0.11%의 상승률을 기록, 소폭 상승했다. 반면 재건축 아파트는 하락세(-0.24%)를 보였는데, 지난 3월 이후 첫 하락세다.



용인시는 소형평형(0.61%)이 강세를 보이며 상승률을 견인했다. 또한 대형평형(0.43%) 및 중형평형(0.30%)도 타 지역에 비해 높은 오름세를 보였다. 지역별로는 구성읍(0.74%), 상현동(0.43%)이 강세를 이어갔다. 구성읍에 위치한 한 중개업소는 “분당과 연결되는 교차로의 완공(06년 5~8월 예정) 및 전철역 개통(07년 상반기 예정) 등의 호재로 인한 강세”라며 “판교로 인한 가격 상승 효과는 사라졌다”고 밝혔다. 용인시는 불편한 교통 환경이 용인 가격 상승의 발목을 잡고 있던 만큼, 교통 환경 개선에 대한 주민들의 기대감이 상당히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따라서 앞으로도 매도호가 상승이 계속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



한편, 매물 부족 및 가격 급상승에 따른 매수자의 부담으로 인해 매매거래는 찾아보기 어렵다고 현지 중개업소는 전했다. 구성읍 현대필그린 53평형은 지난 주보다 1500만원 상승한 4억원에, 상현동 현대홈타운 24평형은 500만원 상승한 1억 7000만원에 가격이 형성됐다.



[경기 주요지역 매매변동률]

광주시는 대형평형(0.70%)이 강세를 보였고, 소형평형(0.29%) 및 중형평형(0.37%)이 강보합세를 기록했다. 지역별로는 태전동(1.12%), 탄벌동(1.30%), 경안동(0.66%)이 오름세를 나타냈다. 태전동 성원상떼빌5단지 29평형이 지난 주보다 750만원 오른 1억 9500만원에, 경안동 해태 48평형이 500만원 오른 1억 9000만원에 거래됐다.



재건축 아파트는 성남시(-0.97%), 의왕시(-0.85%), 과천시(-0.27%) 등을 중심으로 가격이 하락했다. 의왕시 내손동 주공1단지 13평형이 지난 주보다 750만원 하락한 2억 7750만원에, 성남시 신흥동 신흥주공 31평이 1000만원 하락하여 3억 7500만원에 가격이 형성됐다. 이에 대해 의왕시 내손동 포일공인중개사 김병돈 대표는 “매도호가가 소폭 하락세를 보였다”며, “실거래자를 위주로 간간히 거래가 이뤄지고 있다”고 현지 분위기를 전했다. 또한 “전반적으로 매도자나 매수자 모두 관망세를 띄고 있으며, 8월 말 정부 대책 이후에도 관망세가 계속될 수 있다”고 밝혔다.



신도시는 이번 주 0.18% 상승했다. 평형별로는 중형평형이 0.35% 상승했고, 소형평형 및 대형평형은 보합세를 보였다. 지역별로는 일산(0.60%), 평촌(0.43%)이 지난 주에 이어 강세를 지속했다. 반면, 지난 주까지 1.00% 이상의 상승세를 보였던 산본은 이번 주 하락세(-0.29%)로 돌아섰다.



일산은 대형평형(1.02%) 및 중형평형(0.87%)이 높은 오름세를 보였다. 지역별로는 장항동(1.29%), 마두동(0.95%), 대화동(0.62%)를 중심으로 강세를 보였다. 고양시 마두동 강촌동아 32평형이 지난 주보다 1750만원 오른 3억 4000만원에, 대화동 건영휴먼빌 34평형은 375만원 오른 3억 1250만원에 가격이 형성됐다.



[신도시 평당가 및 변동률]





반면, 분당(0.07%)은 보합세를 보였다. 중형평형은 강보합세(0.26%)를 보인 반면, 대형평형이 하락세(–0.25%)를 기록했다. 아파트 유형별로는 주상복합이 –0.50%를 기록, 하락세가 두드러졌다. 3월~6월 중순까지 강세를 보였던 주상복합은 6월 말 이후 보합세를 보여왔었다. 정자동 미켈란쉐르빌 73평형, 92평형이 1200만~2200만원 가량 하락했고, 아이파크분당이 5000만~1억원 가량 하락한 가격에 호 가됐다. 아이파크분당 61평형의 경우 11억 1500만원에 가격이 형성됐다.



[수도권 전세]

경기도 전셋값은 0.24% 상승했다. 평형별로 중형 평형이 0.46% 상승했고, 대형평형 및 소형평형이 각각 0.22%, 0.14% 상승하며 강보합세를 나타냈다. 지역별로는 과천시(0.62%), 부천시(0.62%), 용인시(0.60%), 안양시(0.52%), 수원시(0.41%) 등이 상승했고, 양주시(-0.35%), 남양주시(-0.15%), 구리시(-0.14%) 등은 하락세를 보였다. 부천시 상동 동양덱스빌 34평형이 지난 주보다 500만원 오른 1억 4500만원에, 용인시 상현동 롯데낙천대2차 32평형은 500만원 오른 1억 625만원에 거래됐다. 한편 양주시 고읍동 TS푸른솔 2•3차는 지난 주보다 400~500만원 가랑 하락한 것으로 조사됐다.



신도시 전세값은 0.30% 뛰었다. 평형 별로는 중형평형(0.67%)이 강세를 보였고, 대형평형(0.39%)이 뒤를 이었다. 소형평형(0.11%)은 소폭 상승한 것으로 조사됐다. 지역별로는 평촌(0.48%), 산본(0.42%)이 비교적 높은 오름세를 보였다. 산본은 중형평형(0.88%)이 강세를 보이며 전체 상승률을 끌어 올렸다. 군포시 당정동 LG자이2차 33평형, 47평형이 각각 500만원, 1500만원 가량 상승했고, 광정동 목련우방 33평형이 900만원 가량 상승한 것으로 조사됐다.



인천(-0.04%)은 계양구(-0.25%)를 제외한 대부분 지역이 보합세를 기록했다. 계양구 효성동 뉴서울6차 24평형이 지난 주보다 500만원 하락한 6500만원에, 작전동 동보2차 33평형이 250만원 하락한 8250만원에 거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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