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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5주 수도권시황] 분당, 평촌 전세가 강세

[부동산뱅크 2005/08/30 - 조회:14604]

소형평형의 거래가 간혹 이뤄지고 있을 뿐 전체적으로 한산한 분위기가 지속됐다.

시세는 전반적으로 보합세를 유지하는 가운데, 일부 지역에서 매도호가 중심으로 가격이 소폭 상승했고 가격 하락 기미는 아직 전혀 보이지 않는 것으로 조사됐다. 지난 몇 개월간 경기도 가격상승을 주도했던 대형평형의 경우 이번 주 오름세를 기록한 단지가 대형평형 중 약 7.8%를 차지한 반면, 가격하락세를 보인 단지는 2% 정도에 불과한 것으로 조사됐다. 또한, 평촌, 산본 등 일부 신도시에서는 호가 위주의 상승세를 나타냈다.



[수도권 매매]

경기도는 지난 주 대비 0.12% 상승했다. 8월 들어 보합세를 유지했던 재건축 아파트가 이번 주 0.25% 상승했고, 일반아파트는 지난 주(0.08%)에 이어 강보합세(0.11%)를 지속했다. 지역별로는 재건축이 강세를 보인 군포시(1.46%)가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고, 광주시(0.65%), 양평군(0.61%), 의왕시(0.38%), 안양시(0.32%)가 뒤를 이었다. 반면, 과천시(-0.32%)는 하락세를 보였고 그 밖에 지역은 대부분 보합세를 유지했다.



지난 주 –0.20% 하락했던 광주시는 이번 주 0.65%올랐다. 태전동(3.39%)과 초월읍(0.72%)이 상승세를 견인했는데, 별다른 호재 없는 상황 아래 일시적인 가격 조정인 것으로 분석됐다. 초월읍 대신공인 관계자는 “매도문의가 간간히 있으나 세금 부담으로 인해 선뜻 매도에 나서지 못하고 있다”며, “매수세는 실종상태로 거래가 거의 없고, 가격은 보합세를 보이는 추세”라고 전했다.



[경기도 평당가 및 변동률]

분당이 보합세로 돌아선 후에도 가격 상승세를 지속해왔던 용인시는 이번 주에도 0.26% 상승, 다른 지역에 비해 비교적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신본동(0.78%), 죽전동(0.68%), 구성읍(0.53%)의 호가 상승세가 나타났기 때문이다. 용인시는 주민 담합에 따른 시세 형성이 이번 주에도 상당 지역에서 포착됐다. 이에 따른 가격 상향 평준화도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신봉동 신LG자이1차 46평형이 지난 주보다 3000만원 상승한 6억3000만원에, 죽전동 현대홈타운4차 3단지 33평형은 1750만원 상승한 4억4000만원에 호가됐다. 한편, 성복동(-0.57%), 동천동(-0.56%), 역북동(-0.25%)는 하락세를 보였다.



재건축 아파트는 군포시(4.61%), 안양시(0.28%), 부천시(0.18%), 안산시(0.16%), 고양시(0.16%)가 상승했고, 과천시(-0.38%), 의왕시(-0.10%), 광명시(-0.09%)가 하락세를 나타냈다.



조합설립인가 단계의 군포시 산본동 구주공이 전평형에 걸쳐 1250만~2500만원 가량 상승하여 15평형은 3억500만원에, 16평형은 3억4000만원에 거래됐고, 안전진단통과 단계의 부천시 괴안동 동신 18평형과 21평형이 지난 주보다 300만~550만원 가량 상승한 것으로 조사됐다. 반면 추진위 승인단계에 있는 과천시 원문동 주공2단지는 500만원 가량 하락하여 16평형의 경우 5억원에, 17평형은 5억9750만원에 가격이 형성됐다. 사업시행인가 단계의 의왕시 내손동 주공 1,2단지는 소형평형을 중심으로 하락세를 나타냈다. 11평형의 경우 지난 주보다 500만원 가량 하락한 2억 1750만원에 거래된 것으로 조사됐다. 이에 대해 내손동 유니에셋포일공인 김병돈 대표는 “아직 시세 하락에 큰 영향은 미치지 않고 있지만, 매도호가가 서서히 하락세를 나타내고 있다”며 “소형 평형을 중심으로 거래 가격이 소폭 하락하는 추세”라고 밝혔다.



신도시는 이번 주 0.14% 상승했다. 평형별로는 대형평형이 0.18% 상승하며 지난 주에 이어 가장 높은 상승률을 보였고, 중형평형이 0.16% 상승한 것으로 조사됐다. 지역별로는 평촌(0.48%)과 산본(0.45%)이 높은 오름세를 보였고, 일산(0.13%)이 소폭 상승했다. 분당과 중동은 보합세를 보였다.



[신도시 평당가 및 변동률]





평촌은 전지역에 걸쳐 상승한 것으로 조사됐다. 부흥동이 1.69% 오르며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고, 평안동, 범계동, 귀인동, 신촌동, 부림동이 0.27%~0.45%의 상승률을 나타냈다. 평형별로는 중형평형(0.72%)과 대형평형(0.42%)이 강세를 보였다. 범계동 목련선경 44평형이 지난 주보다 500만원 상승한 6억3250만원에, 부흥동 관악타운 32평형은 2000만원 상승한 3억1500만원에 시세 가 형성됐다. 이에 대해 범계동 소재 한 중개업소는 “기존에 높이 가격이 상승했던 단지의 평당가에 맞춰 시세를 조정한 것일 뿐”이라며 “매도호가의 오름세는 멈췄다”고 밝혔다. 한편, 부흥동 관악타운 부동산랜드 관계자는 “거래는 없으나 매도호가는 소폭 상승했다”고 전했다.



산본은 광정동(1.35%), 수리동(0.89%), 산본동(0.30%)이 상승세를 보였다. 산본 또한 평촌과 마찬가지로 호가 위주의 상승세로 보였다. 수리동의 한 중개업소는 “주민 담합을 통한 시세 조작이 계속되고 있다”고 밝혔다.



인천은 서구가 0.18% 상승했고, 중구가 –0.10% 하락세를 보였다. 나머지 지역은 보합세를 나타냈다. 서구는 불로동이 1.04%, 심곡동이 0.37% 상승하며 전체 상승률을 견인했다. 불로동 대림e-편한세상이 전평형에 걸쳐 250만~750만원 가량 상승했고, 심곡동 늘푸른극동 32평형은 250만원 상승한 1억 4500만원에 시세가 형성됐다.



[수도권 전세]

경기도 전셋값은 0.33% 상승했다. 평형별로는 대형평형(0.82%)이 강세를 보였고, 중형평형(0.36%)과 소형평형(0.27%)도 오름세를 나타냈다. 지역별로 용인시(1.25%), 오산시(0.89%), 성남시(0.65%), 평택시(0.59%), 파주시(0.48%) 등이 상승했고, 과천시(-0.24%), 부천시(-0.10%) 등은 하락했다.



오산시 부산동 운암주공3단지 22평형이 지난 주보다 350만원 상승한 7000만원에, 용인시 풍덕천동 동문 47평형은 1375만원 상승한 1억4750만원에 거래됐다. 반면 부천시 송내동 뉴서울 32평형은 500만원 하락한 1억1000만원에 거래됐다.



지난 주(0.31%) 비교적 높은 상승률을 보였던 신도시는 이번 주 0.57% 상승하며 강세를 나타냈다. 분당(1.18%), 평촌(0.62%)이 두드러진 상승세를 보였고, 산본(0.19%)이 소폭 상승했다. 평형별로는 소형평형이 0.42%, 중형평형은 0.78%, 대형평형은 0.38% 상승률을 기록했다. 신도시의 전세 강세에 대해 분당 구미동 제일공인 전성한 대표는 “전세를 찾는 사람은 간간히 있으나 매물이 거의 없다”며, “한 단지당 1, 2개 정도가 고작”이라고 전했다. 수내동 양지한양은 전평형에 걸쳐 지난 주보다 500만~1000만원 가량 상승했고, 야탑동 탑선경은 500만~2750만원 가량 상승한 것으로 조사됐다.



인천(0.08%)은 서구가 0.26%, 부평구가 0.18% 상승했고, 나머지 지역은 보합세를 보였다. 서구는 소형평형(0.29%)과 중형평형(0.23%)이 오름세를 보였는데, 지역별로는 당하동(1.37%), 불로동(0.39%)이 상승세를 보였다. 서구 당하동 풍림아이원1차 33평형이 지난 주보다 250만원 상승한 6000만원에 거래됐고, 부평구에서는 부개동 주공6단지 33평형이 250만원 올라 1억1000만원에 거래됐고, 주공3단지 25평형, 26평형이 소폭 오름세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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