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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4주 전국시황]아파트 값 하락세 신도시로 확산

[부동산뱅크 2005/09/23 - 조회:16382]

추석 연휴 여파로 이번 주 아파트 시장은 잠시 쉬어 가는 모습을 보였다. 낙 폭이 줄어 들긴 했지만 강남권 재건축 아파트 값은 여전히 하락세를 유지했다. 또한 이러한 하락세는 그 동안 보합세를 유지했던 신도시로 확산되는 모습을 나타냈다. 한편 이번 주 전셋값은 그 동안 급등 양상을 보였던 모습과 달리 상승세가 다소 둔화되는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앞으로 본격적인 가을 이사철을 앞두고 있어, 당분간은 전셋값 안정을 기대하기 힘들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전국 매매]

부동산뱅크와 한국부동산정보협회에 따르면 이번 주(19일~22일) 전국 아파트 값 변동률은 지난 주(-0.10%) 보다 낙 폭이 줄어든 -0.05%를 기록했다. 아파트 유형별로는 재건축 아파트가 8월 대책 이후 계속 하락세를 보이며 이번 주에도 0.59% 떨어졌고, 일반아파트와 주상복합아파트는 0.01%의 변동률을 기록한 것으로 조사됐다.



8.31대책 이후 낙 폭을 계속 확대하던 서울 아파트 값의 하락세가 이번 주 다소 주춤했다.서울 아파트 값은 지난 주에 비해 하락 폭이 줄어든 -0.14%의 변동률을 기록했다.



아파트 유형별로 재건축 아파트(-0.78%)가 큰 폭으로 하락하며 서울 아파트 값 하락을 주도했다. 하지만 일반 아파트(0.02%), 주상복합 아파트(0.01%)은 소폭 상승했다. 평형별로는 대형평형(0.04%)이 소폭 오름세를 기록했지만 중형평형(-0.01%)과 소형평형(-0.29%)은 하락했다. 권역별로 지난 주에 이어 이번 주에도 강남권(-0.32%)과 강동권(-0.25%)이 가장 큰 폭으로 하락했다. 하지만 강서권(0.03%), 강북권(0.08%), 도심권(0.01%)은 소폭 상승했다.



[전국 평당가 및 변동률]

8.31대책 발표 이후 계속 하락세를 보이고 있는 강남권은 강남구(-0.50%), 서초구(-0.13%), 송파구(-0.18%)가 동반 하락했다. 이번 주 강남권에서 가장 낙 폭이 컸던 강남구의 재건축 아파트는 1.20% 하락했다. 실수요자가 많은 중대형 평형의 재건축 아파트 값은 지난 주에 이어 이번 주에도 보합세를 유지했지만 32평형 미만의 소형 평형 재건축 아파트는 1.45% 하락하는 대조적인 모습을 보였다.



이에 대해 강남구 개포동 현지 B공인 관계자는 “ 정부대책 이후 소형 평형 위주로 매물이 나오지만 실거주 목적이 강한 대형평형은 정부의 부동산대책 발표와 상관없이 보합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말했다. 강남구 개포동 시영 17평형이 지난 주에 비해 1500만~2000만원 가량 하락한 6억4000만~6억8000만원, 대치동 풍림아이원 42평형이 2500만원 하락한 7억5000만~8억원에 시세가 형성됐다.



송파구는 주상복합 아파트가 보합세를 보였지만 일반아파트(-0.03%)와 재건축아파트(-0.46%)가 하락했다. 송파 문정동 현지 공인중개사는 “송파 신도시 개발 호재로 물량이 부족한 대형 평형은 호가를 소폭 올려 매물을 내 놓은 경우도 있다”고 말했다. 송파구 오륜동 올림픽선수기자촌이 지난 주에 비해 평형별로 2000만~3000만원 정도 낮은 가격으로 시세가 조정됐고, 가락동 가락시영2차 13평형이 지난 주 보다 1000만~1500만원 가량 시세가 하락한 4억6000만원으로 조사됐다.



강동구는 일반 아파트(0.01%)가 소폭 상승했지만 재건축 아파트(-1.18%)가 큰 폭으로 떨어졌다. 명일동 명일LG 25평형이 1000만원 하락한 2억~2억3000만원, 고덕주공6단지 21평형이 2000만~2500만원 떨어진 4억9000만~5억원에 시세가 형성됐다.



강북권은 전반적으로 보합세를 유지한 가운데 국지적으로 호재가 있는 아파트가 소폭 상승했다.

노원구는 뉴타운 후보지로 지정돼 개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는 상계동 주변 아파트 값이 소폭 상승했다. 상계역대림 32평형이 2000만~3000만원 오른 2억1000만~2억2000만원, 주공9단지 24평형이 1000만원 가량 뛴 1억1800만~1억2800만원으로 시세가 조정됐다.



[서울, 수도권 아파트 값 변동률 추이]





경기도는 이번 주 보합세(-0.01%)를 기록했다. 경기도는 일부 지역이 가격 일시 조정에 따른 가격 등락을 기록 했을 뿐 대부분이 한가한 한 주를 보냈고, 이러한 양상은 당분간 지속될 분위기다. 8월 말 이후 보합세를 보여왔던 수원시는 매도자와 매수자 사이의 눈높이 차이 여전히 커 거래 성사가 당분간 쉽지 않을 것 으로 보인다. 수원시 영통동 부동산재테크 강복희 대표는 “8.31 대책 발표 이후, 매수자들은 가격 하락을 기대하며 매수 시기를 늦추고 있으나 매도호가 하락은 없을 것”이라며 “영통동의 경우 지난 상반기 가격 급상승이 없었고, 2008년 양재•영덕 자동차도로 및 전철역 개통 등의 호재로 인해 매도자는 오히려 가격 상승을 기대하는 상황”이라고 전했다. 수원 지역 아파트는 이번 주 대부분 보합세를 보여 삼성래미안 38평형의 경우 지난 주와 같이 3억 6500만원에, 금곡동 LG빌리지 33평형은 1억 8900만원에 시세가 형성됐다.



경기도의 재건축 아파트는 성남시 일부 지역을 제외하고 대부분 지난 주에 이어 하락세를 지속했다. 지역별로 고양시(-1.75%), 부천시(-0.96%), 광명시(-0.28%)가 떨어졌다. 사업계획승인신청 단계에 있는 고양시 성사동 주공1단지 13평형이 지난 주보다 500만원 가량 하락한 1억5100만원, 안전진단통과 단계의 부천시 약대동 주공이 전평형에 걸쳐 500만~1000만원 가량 하락하여 19평형은 2억 6000만원, 25평형은 3억 500만원에 호가됐다. 이에 대해 약대동 큰샘부동산 박옥진 대표는 “급매물만 간간히 거래될 뿐 거래는 한산하다”며, “매도자가 매도를 서두르는 추세로 호가가 하락세에 있긴 하나, 대다수의 매수자가 연말까지 가격하락을 기다려본다는 느긋한 자세를 취하고 있어 연말 이전에는 거래가 거의 없을 것”이라고 견해를 밝혔다.



신도시(-0.03%)는 중동(-0.21%), 산본(-0.13%), 분당(-0.08%) 등 대부분 지역이 하락세를 나타냈다. 반면 평촌(0.15%)은 소폭 상승세를 기록했다. 평형별로는 중동의 경우 소형평형(-0.27%)과 중형평형(-0.17%)이 하락세를 주도했고, 산본은 대형평형(-1.18) 및 중형평형(-0.18%)이 하락세를 주도했다. 중동 은하주공1단지 20평형은 지난 주보다 500만원 가량 하락한 1억3250만원에, 보람아주 32평형은 1000만원 가량 하락한 2억3700만원에 거래됐다. 부천시 중동 서울공인 관계자는 “매도호가 위주의 하락세가 지속되나 급격하지는 않다”며, “간간히 거래가 이뤄지고 있긴 하나 예년에 비해 한산하다”고 전했다.



지방아파트 시장은 대구(0.14%), 울산(014%), 광주(0.04%)가 올랐고 대전은 소폭 하락했다.

이번 주 지방 시장에서 가장 큰 폭으로 오른 대구는 남구(0.41%), 달서구(0.18%), 북구(0.15%), 수성구(0.14%), 동구(0.08%) 순으로 상승했다.평형대별 변동률은 대형(0.35%), 중형(0.21%), 소형(0.06)순으로 나타났다.



아파트별로 북구 태전동 협화맨션 32평형이 매매가 1억원으로 지난 주에 비해 1000만원 가량 올랐고, 남구 대명동 동신점보 27평형이 500만원 오른 8000만원으로 매매가가 형성됐다. 반면 수성구 범어동 대공원 20평형이 500만원 내린 1억7500만원으로 조사됐고, 서구 평리동 신평리주공 13평형이 지난 주에 비해 300만원 내린 7000만원에 매매가가 형성됐다.



[전국 전세]

이번 주 전국 전셋값은 지난 주(0.33%) 보다 상승 폭이 줄어든 0.18%의 변동률을 기록했다. 평형별로는 소평평형이 0.14%, 중형평형이 0.23%, 대형평형이 0.29%의 변동률을 기록했다.



[주요지역 평형별 전세변동률]





이번 주 서울 전셋값은 지난 주 보다 상승률이 둔화된 0.18%를 기록했다. 아파트 평형별로는 소형 평형이 0.17%, 중형 평형이 0.19%, 대형 평형이 0.22%의 변동률을 기록했다.

지역별로 강남구(0.32%), 구로구(0.32%), 송파구(0.31%), 은평구(0.30%), 관악구(0.25%), 마포구(0.23%), 동작구(0.21%)등이 높은 상승률을 기록한 반면 서대문구(-0.05%)는 소폭 하락했다.

이번 주 강세를 보인 강남구는 중대형 평형 위주로 전셋값이 뛰었다. 도곡동 도곡우성캐릭터 50평형이 지난 주에 비해 4000만~5000만원 가량 오른 4억5000만~5억원, 개포동 경남2차 48평형이 1000만~2000만원 뛴 3억3500만~4억원으로 시세가 올랐다.

구로구도 지난 주에 이어 이번 주에도 높은 변동률을 기록했다. 신도림동 우성1차 29평형이 지난 주 보다 500만~1000만원 오른 1억1000만~1억2000만원, 고척동 현대 34평형이 500만원 오른 9500만~1억500만원에 시세가 형성됐다.

은평구는 불광동 극동메트로타워가 평형별로 500만~1000만원 가량 뛰었고, 불광동 미성아파트 35평형이 500만원 오른 1억3500만~1억5500만원에 거래됐다. 불광동 현지 Y공인 대표는 “이 지역은 실수요 위주로 시장이 형성돼 시세 급등락이 없지만 전세는 최근 들어 꾸준히 오르고 있다”고 말했다.



경기도 전셋값은 이번 주 0.28% 상승했다. 대형평형이 0.51% 오르며 지난 주(0.63%)에 이은 강세를 지속했고, 뒤를 이어 중형평형(0.36%)과 소형평형(0.19%)이 상승했다. 지역별로는 안양시(0.61%), 성남시(0.54%), 구리시(0.53%), 용인시(0.50%), 고양시(0.38%)등 대부분의 지역이 상승세를 나타냈다. 반면 양주시(-0.22%)는 하락세를 보였다. 구리시는 중형평형(0.66%)과 소형평형(0.44%)이 상승세를 보였다. 지역별로는 인창동(0.90%)과 교문동(0.37%)이 상승세를 이끌었다. 인창동 아름마을 삼성래미안이 전평형에 걸쳐 500만~750만원 가량 상승했고, 교문동 구리한양 38평형은 400만원 가량 상승하여 7400만원에 거래됐다.

용인시는 중형평형(0.55%)과 대형평형(1.02%)이 강세를 주도했다. 지역별로는 상현동(0.74%), 성복동(0.70%), 삼가동(0.66%), 죽전동(0.62%), 풍덕천동(0.54%) 등이 상승세를 보였다. 상현동 금호베스트빌2차 67평형이 지난 주보다 1000만원 오른 1억 4500만원에, 구성읍 무등마을LG 48평형이 750만원 오른 1억 11750만원에 거래됐다.



신도시는 이번 주 0.54% 상승했다. 여전히 높은 오름세를 보였지만 9월 초 1.00% 안팎의 상승세보다는 소폭 둔화된 수치다. 지역별로는 분당이 0.91%를 기록, 강세을 지속했다. 분당은 이매동(2.40%), 구미동(1.41%), 정자동(1.09%), 야탑동(0.52%) 등이 고른 상승세를 보였다. 또한 평촌(0.55%), 중동(0.41%)이 상승세를 나타냈다.

평촌은 대평평형이 1.63% 상승하는 강세를 보였고, 소형평형은 0.61%, 중형평형이 0.39%의 상승률을 기록했다. 범계동 목련동아 59평형은 지난 주보다 2250만원 상승한 2억6750만원에, 귀인동 꿈현대 49평형은 750만원 상승한 2억6500만원에 거래됐다. 이에 대해 현지 중개업소는 “전세 물건이 적고 찾는 사람이 많아 가격이 강세를 보이는 단지도 많으나, 가격 급상승 없이 비교적 안정된 흐름을 유지하는 단지도 적지않다”고 시장 분위기를 전했다.



인천(0.05%)은 서구(0.16%), 연수구(0.16%), 중구(0.12%)가 중형평형을 중심으로 오름세를 나타냈고, 나머지 지역은 별다른 변동을 보이지 않았다. 서구 당하동 금강KCC스위첸이 평형별로 500만원 가량 상했고, 연수구 동춘동 풍림아이원은 500만~1000만원 가량 상승한 가격에 거래됐다.



지방은 대구(0.11%), 부산(0.06%), 광주(0.08%), 울산(0.04%), 대전(0.04%) 등 광역시가 전반적인 오름세를 기록한 반면 충남(-0.02%), 충북(-0.02%) 등은 소폭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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