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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1주 전국시황] 분당, 용인 매물 품귀현상 심화

[부동산뱅크 2006/04/08 - 조회:53081]

3.30대책 발표 후 한 주 간 전국 아파트 시장은 큰 폭의 하락세 없이 보합을 형성했다. 그러나 대책의 규제 대상이 된 재건축 단지와 일반 아파트 간에 희비가 엇갈린 모습이다. 강남권 재건축 아파트는 송파구를 중심으로 침체된 분위기를 띈 반면 일반 아파트와 판교 주변 지역은 오름폭이 두드러져 대조된 표정을 지었다.



특히 본격적인 분양으로 판교 바람이 주춤해진 분당, 용인 지역에는 보유자들이 추가상승을 기대하고 매물을 들이고 있어 수급불균형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서울 재건축 오름세 주춤

잠실동 주공5단지 4,000만 원↓



이번 주 전국 아파트 값은 0.52% 올랐다. 아파트 평형 별로는 대형 평형이 0.97% 상승한 가운데 중형 평형이 0.64%, 소형 평형이 0.35% 상승했다. 유형별로는 재건축 단지가 0.76%의 변동폭을 형성했으며 주상복합(0.98%), 일반 아파트 역시(0.48%) 오름세를 띠었다.



한 주간 서울 아파트 매매가는 0.81% 상승했다. 아파트 유형별로는 일반 아파트(0.84%)의 오름폭이 컸으며 주상복합(0.45%), 재건축(0.78%) 아파트 역시 오름세를 나타냈다.

구별로는 양천구가 2.43%로 매매가 고공행진을 이어갔다. 동작구(1.53%), 서초구(1.23%), 송파구(1.2%), 영등포구(0.99%), 강남구(0.98%) 역시 강세를 띠었다. 한편 종로구(0.04%), 도봉구(0.02%), 서대문구(0%), 중랑구(-0.03%) 등은 보합 내지 약보합을 형성했다.



개별 단지별로는 잠실동 주공5단지 35평형이 4,000만 원 하락한 12억 9,000만 원, 34평형이 3,000만 원 떨어진 11억 1,000만 원 가량에 시세가 조정됐다. 인근 모범공인 관계자는 “아파트 값이 보합이 형성하고 있으나 매수문의도 거의 없어 거래가 뜸한 편”이라고 전했다. 둔촌주공1단지 25평형 역시 1,000만 원 가량 떨어진 8억 6,500만 원 선에 거래가가 형성됐다. 인근 원공인 가미대표는 “이 단지 전 평형의 매매가가 1달 가량 전보다 2,000만 원 가량 내려 서있다”며 “실수요자까지도 추가 하락을 기대하고 매수를 늦추고 있다” 고 설명했다.



한편 용산구 이촌동 삼성리버스위트 50평형은 일 주일 간 3억 원 상승한 16억 5,000만 원에 거래됐다. 같은 기간 양천구 목동 신시가지7단지 35평형은 2억 원 상승한 9억 7,500만 원에 매매가가 형성됐다.







신도시는 이번 주 1.07% 상승했다. 지역별로는 평촌이 1.63%의 변동률로 신도시 아파트 값을 이끌었다. 산본(1.19%), 분당(1.18%), 일산(0.94%) 역시 강세를 띈 반면 중동(0.02%)은 보합을 형성했다.



평촌신도시 범계동 목련경남 59평형은 한 주 동안 1억 5,000만 원 오른 8억 2,500만 원에, 46평형은 1억 4,500만 원 가량 상승한 7억 7,500만 원 선에 거래가를 형성했다. 인근 반석공인 관계자는 “최근까지 판교 호재에 따른 기대심리로 매매가가 오름세를 탔다”며 “추가 상승을 노리는 보유자들이 매물을 들이면서 아파트 값이 상승하고 있는 형편”이라고 말했다.



분당신도시에서는 정자동 상록라이프 38평형이 일주일 간 1억 원 상승한 7억 5,000만 원에 거래가를 조정했다. 인근 W공인 관계자는 “판교 바람은 지나갔으나 매물 품귀현상이 심화되면서 오름세는 지속되고 있다”면서 “현재 나온 매물은 이보다 높은 값에 호가가 형성돼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일산 주엽동 문촌쌍용5단지 67평형은 1억 1,000만 원 상승한 8억 5,000만 원에, 일산3동 후곡동신 48평형은 1억 원 가량 상향 조정된 6억 7,500만 원에 각각 거래됐다.







경기도는 한 주 간 0.93% 올랐다. 재건축 단지 오름세(2.54%)에 힘입은 의왕은 이번 주 1.13% 상승하며 강세를 나타냈다. 용인(0.95%), 과천(0.89%), 군포(0.65%), 안양(0.52%), 성남(0.4%) 역시 오름폭을 형성했다.



용인시 풍덕천동 삼성래미안6차 66평형은 한 주 간 1억 원 가량 상승한 7억 8,500만 원에 거래됐다. 인근 M공인 관계자는 “추가 상승을 노린 보유자들이 매물을 들이면서 중대형 평형을 중심으로 매매가 오름세가 계속되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성복동 강남 59평형은 8,750만 원 오른 6억 7,500만 원에, 동천동 동문3차 55평형은 5,000만 원 오른 6억 원에 각각 시세가 조정됐다.



광역시는 이번 주 0.06% 상승했다. 인천(0.19%), 대구(0.11%), 광주(0.11%), 울산(0.02%) 등이 보합을 형성한 반면 부산(-0.02%), 대전(-0.05%)은 내림폭을 형성했다.







전국 전세가는 0.21%↑

여의도동 롯데캐슬아이비 89평형 1억 4,000만 원↑



한 주 간 전국 전세가는 0.21%의 변동률을 기록했다. 평형 별로는 중형평형이 0.22%, 소형 평형이 0.21% 올랐으며 대형 평형(0.08%)은 보합을 나타냈다.



이번 주 서울 전셋값은 지난주(0.2%)보다 0.08%p 오른 0.28%의 변동폭을 형성했다. 평형 별로는 대형 평형이 0.1%, 중형 평형이 0.3% 올랐으며 소형 평형도 0.29%의 상승률을 나타냈다.



지역별로 강북구가 1.03% 올라 강세를 띠었다. 양천구(0.76%), 관악구(0.69%), 동작구(0.58%). 강서구(0.57%) 역시 오름폭을 형성했다. 이번 주 전 지역이 내림세 없이 오름폭을 형성한 가운데 서초(0.08%), 강남(0.07%), 송파(0.05%), 종로(0.03%) 등은 보합을 나타냈다.



개별 아파트 별로는 영등포구 여의도동 롯데캐슬아이비 89평형이 1억 4,000만 원 가량 오른 7억 4,000만 원에 전셋값을 조정했다. 송파구 문정동 현대 33평형은 4,500만 원 상향 조정된 1억 8,500만 원에, 강서구 화곡동 화곡푸르지오 71평형은 3,000만 원 가량 상승한 4억 500만 원에 각각 전세가를 형성했다.







신도시는 한 주 동안 0.27% 상승했다. 산본이 1.61% 상승해 강세를 띠었으며 중동(0.47%), 일산(0.4%) 등도 오름폭을 형성했다. 한편 평촌(-0.03%), 분당(-0.07%)은 약보합을 나타냈다.



개별 아파트 별로는 분당 야탑동 매화청구타운 32평형이 2,000만 원 오른 1억 8,000만 원에 전세계약이 이뤄졌다. 평촌신도시에서는 귀인동 꿈건영3차 53평형이 2,000만 원 오른 3억 3,000만 원에 전세가를 조정했다. 평촌 인근 공인 관계자는 “전세 물건이 없으나 이사 수요가 주춤해 임대시장은 보합을 형성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최근 들어 전세가 강세를 보이고 있는 산본신도시에서는 궁내동 솔거대림 46평형이 1,500만 원 상승한 2억 2,000만 원에 전셋값을 형성했다. 인근 공인 “인근 평촌 신도시보다 낮게 형성된 시세에 전세 수요가 많은 편”이라고 전했다.







부동산뱅크 최윤희 기자 yuny0807@neo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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