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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1주 전국시황] 아파트 값 오름세 확산되나?

[부동산뱅크 2006/03/06 - 조회:13930]

아파트 값 움직임이 심상치 않은 조짐을 보이고 있다. 수도권 신도시는 대형평형 위주로 가파른 오름세를 보이고 있고, 서울 역시 강남 재건축 아파트 값이 큰 폭으로 상승했다. 8.31대책 이후 양도세 부담으로 매물은 계속 부족한 형편이지만 겨울이 지나며 매수자는 조금씩 늘어 나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한편 전세 시장은 지난 주에 이어 이번 주에도 안정세를 보인 것으로 조사됐다. 강북권 일부 지역은 매물이 부족해 전셋값 오름 폭이 컸지만 강남권, 수도권 등은 다른 지역에 비해 매물이 풍부한 편이라 오름 폭은 크지 않았기 때문이다.



[전국 매매]

한국부동산정보협회 조사에 따르면 이번 주 전국 아파트 값 변동률은 지난 주(0.25%) 보다 오름 폭이 증가된 0.29%를 기록했다. 아파트 유형별로 일반아파트가 0.22%, 재건축아파트가 0.83%, 주상복합아파트가 0.24% 올랐다.



이번 주 서울 아파트값 변동률은 지난 주 보다 0.16%포인트 상승폭이 증가한 0.51%를 기록했다. 아파트 유형별로 일반아파트가 0.35%, 재건축아파트가 1.14%, 주상복합아파트가 0.20%의 변동률을 기록했다.



지역별로는 양천구(1.08%), 강남구(1.01%), 서초구(0.80%), 송파구(0.76%), 관악구(0.52%), 마포구(0.35%), 동작구(0.32%), 성동구(0.27%) 등 서울 모든 지역이 보합 또는 상승세를 기록했고, 약세를 보인 지역은 없었다.



이번 주 강세를 보인 양천구는 1, 2월 두 달 간 5.54%의 변동률을 기록해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평형별로는 32평형 미만이 올 초에 비해 4.66% 올랐고, 50평형 이상은 8.86% 올라 대형평형의 강세가 두들어 졌다. 이번 주 양천구는 신정동, 목동 일대 아파트 값이 전반적으로 상향 조정됐다. 개별 아파트별로는 목동 현대1차, 대림2차, 신시가지3단지, 신시가지6단지, 신정동 신시가지10단지, 신시가지13단지 등이 전반적인 오름세를 기록했다. 이 중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한 단지는 목동 현대1차 38평형으로 지난 주에 비해 2000만~4000만원 가량 가격이 뛴 5억4000만~6억2000만원에 시세가 형성됐다. 현지 삼성공인 관계자는 “신학기가 시작돼 수요가 늘었지만 양도세 부담으로 매물이 품귀 현상을 빚으며 가격이 전반적으로 뛰고 있다”고 말했다.



안정세를 보이던 강남구도 재건축아파트(1.92%)를 중심으로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그동안 하락세를 보이던 개포주공, 은마 등도 소폭 오름세를 보이는 등 전반적으로 재건축 강세장이 나타나기 시작했다. 강남 현지 금풍공인 관계자는 “정부의 부동산 대책이 미흡해 오히려 시장의 불안 요소로 작용한데다 이사철 수요가 증가해 매물 품귀 현상이 일어나 가격이 뛰고 있다”고 말했다. 개별 아파트 별로 대치동 청실1차 35평형이 5000만~8000만원 가량 뛰어 9억2000만~10억원, 진달래2차 31평형이 1500만~4500만원 가량 올라 7억8000만~8억3000만원에 시세가 형성됐다.



송파구도 지난 주까지의 재건축 아파트 값 약세를 마감하고 오름세를 기록했다. 개별 아파트 별로 지난 주까지 3주 연속 소폭 하락했던 가락시영 1, 2차가 평형별로 1000만~2000만원 가량 오르는 등 약세장을 마감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번 주 송파구에서 강세를 보인 주요 단지는 신천동 진주, 장미1,2차, 잠실5동 주공5단지, 송파동 반도 등이 전반적인 오름세를 보였다.



이 밖에 강북권에서는 관악구, 마포구, 동작구 등이 오름세를 기록했다.

경기도는 이번 주 0.16% 상승했다. 아파트 유형별로 일반아파트(0.17%)가 소폭 오름세를 보였고, 재건축(0.07%)과 주상복합(0.05%)은 전반적으로 보합세를 보인 가운데 일부지역에서 소폭 오름세를 보였다. 평형별로는 대형평형이 0.57% 상승하며 강세를 이어갔고, 중형평형은 0.21%, 소형평형은 보합세(0.07%)를 기록했다. 지역별로는 용인시(0.45%), 의왕시(0.39%), 광주시(0.37%), 안양시(0.33%) 등이 비교적 높은 오름세를 보였고, 그 외 지역은 강보합세 또는 보합세를 나타냈다.



의왕시는 포일동(2.22%), 내손동(0.27%), 오전동(0.21%)이 오름세를 보였다. 대표적 단지로는 포일동 인덕원 삼호 중형평형이 주변 재건축 및 단지재정비 등의 영향으로 상승세를 보였다. 32평형의 경우 2000만~3000만원 가량 상승한 2억9000만~3억6000만원 선에 시세가 형성됐다. 또한 오전동에서는 진달래 중•대형평형이 1000만~2000만원 가량 상승하여 32평형은 2억2000만~2억4000만원 선에, 52평형은 3억8000만~4억2000만원 선에 거래된 것으로 조사됐다.



광주시에서는 쌍령동, 초월읍 일대 일부 단지가 상승 세를 나타냈다. 초월읍 롯데낙천대 1,2단지 소형평형이 200만~500만원 가량 상승하여 28평형은 1억7500만~1억9000만원 선에 거래됐고, 쌍령동 현대모닝사이드2차 중형평형은 1000만~3000만원 가량 상승세를 보여 33평형은 1억7500만~2억원 선에, 47평형은 3억3000만~3억9000만원 선에 시세가 형성됐다.



한편 경기도 재건축(0.07%)은 이번 주 상승세가 주춤한 양상을 보였다. 전반적으로 보합세를 유지한 가운데, 의정부시(0.61%), 안양시(0.28%), 고양시(0.24%), 안산시(0.19%), 성남시(0.19%) 일대 일부 단지에서 소폭 가격 조정이 있었고, 그 외 지역에서는 전반적으로 보합세를 유지했다. 상승세를 보인 대표적 단지로는 사업계획승인신청 단계의 의정부시 용현동 주공 15평형이 100만~200만원 가량 소폭 오름세를 보였고, 안산시 선부동 군자구동7단지 13평형과 15평형이 200만~300만원 가량 상승해 13평형은 9200만~1억원 선, 15평형은 1억300만~1억1300만원 선에 시세가 형성됐다.



신도시(0.43%)는 이번 주에도 중•대형평형의 강세가 지속됐다. 대형평형은 0.76%, 중형평형은 0.52%의 높은 상승세를 보였고, 소형평형은 0.22%를 기록했다. 지역별로는 평촌(0.63%), 산본(0.58%), 분당(0.46%), 일산(0.40%)이 고른 상승세를 나타냈고, 중동은 보합세를 유지했다

인천(0.07%)은 중구(0.54%), 서구(0.24%)가 오름세를 보였고, 그 외 대부분 지역은 소폭 오름세 또는 보합세를 나타냈다. 대표적 단지로 서구 마전동 영남탑스빌 대형평형이 1000만~3000만원 가량 상승해 56평형은 2억6000만~3억2000만원 선에, 65평형은 3억~3억2000만원 선에 시세가 형성됐고, 중구 항동7가 비치맨션1,2차 중•소형평형이 500만~1000만원 가량 상향 조정돼 24평형은 7500만~8000만원 선에, 38평형은 1억2500만~1억3500만원 선에 시세가 형성됐다.



지방 아파트 시장은 울산(0.15%), 대구(0.10%), 광주(0.04%)가 오름세를 기록했고, 대전(-0.07%), 부산(-0.01%)은 소폭 하락했다. 이번 주 지방 아파트 시장에서 가장 강세를 보인 울산은 지역별로 중구(0.31%), 북구(0.16%), 울주군(0.16%), 남구(0.13%) 등이 전반적으로 오름세를 기록한 것으로 조사됐다.



[전국 전세]

이번 주 전국의 전셋값은 0.16% 상승했다. 평형별로는 대형평형이 0.21%, 중형평형이 0.18%, 소형평형이 0.14% 오른 것으로 조사됐다.



이번 주 서울 전셋값은 지난 주 보다 상승률이 소폭 상승한 0.26%를 기록했다. 평형별로는 소형평형

이 0.21%, 중형평형이 0.28%, 대형평형이 0.33% 오른 것으로 조사됐다. 지역별로는 성북구(0.76%),

동대문구(0.53%), 양천구(0.48%), 영등포구(0.41%), 도봉구(0.40%), 강서구(0.38%), 관악구(0.36%),

동작구(0.35%) 등이 오름세를 기록했다.



이번 주 서울에서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한 성북구는 소형평형이 0.87%, 중형평형이 0.69%, 대형평형이 0.43% 올랐다. 개별 아파트 별로는 종암동 현대IPARK 21평형이 지난 주에 비해 1000만~3000만원 올라 1억3000만원, 정릉동 중앙하이츠 33평형이 1000만원 올라 1억~1억1000만원, 종암동 삼성래미안 39평형이 1500만원 정도 뛰어 2억~2억500만원에 시세가 형성됐다. 종암동 현지 공인중개사는 “정부 정책의 영향으로 매매는 매수, 매도 모두 움직임이 거의 없지만 전세 수요는 꾸준히 유입되고 있어 전셋값만 오르고 있다”고 말했다.



동대문구는 대형평형은 보합세를 보인 반면 중형평형이 0.85%, 소형평형은 0.11% 올랐다. 개별 아파트 별로는 장안동 현대홈타운 32평형이 1000만~2000만원 오른 1억6000만~1억8000만원, 동대문구 제기동 브라운스톤 23평형이 1000만원 가량 오른 1억4000만~1억5000만원, 답십리동 두산 25평형이 500만원 정도 오른 1억1000만~1억2000만원에 시세가 형성됐다.



이 밖에 양천구는 이번 주 0.48% 올라 지난 주의 강세를 이어 갔다. 평형별로는 중형평형이 0.64%로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고, 소형평형과 대형평형도 각각 0.35%, 0.14% 올랐다. 개별 아파트 별로는 신정4동 동보프리미아 33평형이 지난 주에 비해 1000만원 오른 1억5000만원, 목동 목동파라곤 49평형이 1000만~1500만원 올라 3억2500만~3억8000만원, 신정동 대림e편한세상 23평형이 1000만원 가량 오른 1억1000만~1억3000만원에 시세가 형성됐다. 신정동 현지 삼성공인 관계자는 “목동, 신정동 일대는 중대형 평형이 인기가 높아 강세를 보였지만 최근 들어 소형 평형도 거래가 살아 나며 가격이 올랐다”고 말했다.



강남권은 강남구가 0.18%, 서초구가 0.0 6%, 송파구가 0.24% 오르는 등 전반적으로 안정세를 보였다. 이번 주 강남권에서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한 송파구는 잠실7동 아시아선수촌이 강세를 보여 평형별로 4000만~5000만원 가량 전셋값이 뛰었다. 이 밖에 가락동 가락쌍용스윗닷홈 3차 32평형도 1000만원 올라 2억4000만~2억6000만원, 방이동 올림픽 베어스 34평형이 500만원 가량 올라 1억8000만~2억원에 시세가 형성됐다.



경기도 전셋값은 0.13% 상승했다. 평형별 변동률은 중•소형 평형이 0.13%, 대형평형은 0.22%를 기록했다. 지역별로는 군포시(0.75%), 화성시(0.66%), 구리시(0.53%), 부천시(0.48%), 남양주시(0.32%)가 비교적 높은 오름세를 보였고, 그 외 지역도 대부분 소폭 오름세를 나타냈다.



구리시는 인창동(0.87%), 교문동(0.48%) 일대가 오름세를 보였다. 대표적 단지로는 인창동 주공1,2,4,6단지 소형평형이 200만~500만원 가량 상향 조정돼 1단지 25평형은 8000만~9000만원 선에, 6단지 16평형은 6500만~7000만원 선에 시세가 형성됐고, 교문동 덕현 중형평형은 500만원 안팎 상승하여 32평형은 1억2000만~1억3000만원 선, 49평형은 1억3500만~1억5000만원 선에 거래된 것으로 조사됐다.



남양주시에서는 평내동(1.96%), 와부읍(0.51%) 일대에서 2004년 이후 입주가 시작된 신규 단지를 중심으로 오름세가 나타났다. 대표적 단지로 평내동 중흥S-클래스 중형평형이 200만~500만원 가량 상승하여 7블록 31평형은 6000만~7000만원 선에 거래됐고, 유진마젤란21 중•소형평형은 200만~500만원 가량 오름세를 보여 23평형은 5500만~6000만원 선, 33평형은 6500만~7500만원 선에 시세가 형성됐다.



신도시(0.24%)에서는 평촌(0.56%), 산본(0.43%)이 비교적 높은 상승세를 나타냈고, 분당과 일산, 중동도 0.10~0.24% 안팎의 오름세를 기록했다. 평형별로는 소형평형이 0.23%, 중형평형은 0.28%, 대형평형은 0.11%를 나타냈다. 대표적 단지로는 평촌 부흥동 관악타운 32평형은 1000만~2000만원 가량 상승한 1억7000만~1억8000만원 선, 범계동 목련대우.선경 24평형은 500만~1000만원 가량 상승한 1억4000만~1억5500만원 선에 거래됐다.



인천(0.26%)은 동구(0.82%), 부평구(0.61%), 중구(0.54%)가 높은 오름세를 보였고, 그 외 지역도 대부분 강보합세를 나타냈다. 대표적 단지로는 동구 솔현동 송현솔빛주공1,2차 중•소형평형이 200만~1000만원 가량 상승세를 보였고, 부평구 동아 소형평형은 500만원 안팎 상승세를 보여 22평형은 7000만~7500만원 선에, 28평형은 9500만~1억원 선에 거래됐다.



지방 전세 시장은 대전(-0.07%), 광주(0.00%)를 제외한 대구(0.14%), 울산(0.05%), 부산(0.03%)이 오름세를 기록한 것으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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