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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1주 전국시황]서울 재건축 13주만에 반등

[부동산뱅크 2006/09/08 - 조회:20634]

정부의 버블세븐 언급 이후 내리막길을 걸었던 서울 재건축 단지가 13주 만에 상승세로 반전했다. 여름 휴가철이 막을 내림과 동시에 저가매물 위주로 거래가 활발해지고 거래가도 동반상승하는 양상이다. 가을 이사철과 신혼부부 수요가 맞물린 전세시장은 지난 봄 전세가 폭등을 재현할 전망이다.



전국 아파트값 0.14% 상승

서울 재건축 0.32% 상승



이번주 전국 아파트값은 0.14% 올랐다. 서울 집값은 전주(0.01%)보다 0.13%p 큰 폭으로 상승한 0.14%의 변동률을 기록했다. 신도시와 광역시는 각각 0.15%, 0.03% 상승했다.

서울에서는 재건축 단지 하락세가 13주 만에 멈췄다. 일반아파트와 주상복합 단지는 보합세를 나타냈다. 이번주 서울 재건축 단지는 전주 대비 0.7%p 오른 0.32%의 변동률을 기록했다. 이로써 버블세븐 논란 이후 13주 연속 계속됐던 재건축단지 마이너스 행렬도 막을 내렸다. 구별로는 0.57% 오른 강남구 재건축 단지의 상승폭이 가장 컸다. 서초구(0.42%)와 강동구(0.21%) 재건축 단지도 소폭 상승했으며 송파구(-0.12%)는 하락했다. 일반아파트와 주상복합 단지는 각각 0.09%, 0.06% 올랐다.







재건축 단지 반등 덕에 이번주 강남권은 0.1% 상승했다. 비강남권은 0.14%의 변동률을 기록했다. 구별로는 강서구가 0.45%로 가장 높은 상승폭을 보였다. 동작구(0.27%), 성동구(0.23%), 은평구(0.22%), 강북구(0.2%), 강남구(0.2%), 영등포구(0.2%), 서초구(0.2%), 노원구(0.18%), 금천구(0.17%), 용산구(0.17%) 등도 서울 평균 상승률을 웃돌았다. 송파구는 -0.17% 하락하며 이번주 서울에서 유일하게 하락한 구로 기록됐다.







가장 큰 폭으로 상승한 강서구에서는 가양동 한보구암마을 38평형이 3,000만 원 오른 3억 5,000만 원, 등촌동 대림e-편한세상 33평형이 2,500만 원 오른 4억 2,500만 원으로 매매가가 조정됐다. 가양동 M공인 관계자는 “가을 이사철을 맞아 수요자들의 문의가 눈에 띄게 늘고 있다”며 “9호선 개통과 마곡지구 개발 등 일대 개발호재도 매매가 상승에 한 몫하고 있다”고 전했다.



동작구에서는 대방동 대림e-편한세상1차 34평형이 2,500만 원 오른 5억 1,500만 원, 본동 강변유원 42평형이 2,000만 원 오른 5억 500만 원으로 매매가가 조정됐다.



강남구에서는 삼성동 풍림1차 38평형이 5,000만 원 오른 6억 6,500만 원, 개포동 주공1단지 15평형이 2,000만 원 상승한 7억 9,500만 원에 거래됐다. 개포동 G공인 관계자는 “최근에는 재건축도 투자보다 실수요를 목적으로 매입하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며 “이달 들어 저가매물을 중심으로 1~2건씩 거래가 이뤄지고 있다”고 말했다.



유일하게 마이너스 변동률을 기록한 송파구에서는 송파동 미성아파트 59평형이 5,000만 원 떨어진 11억 2,500만 원, 문정동 올림픽훼밀리 49평형이 5,000만 원 하락한 13억 원에 매매가를 기록했다.



이번주 0.15% 상승한 신도시에서는 일산(0.47%)의 오름폭이 가장 컸다. 그 뒤를 중동(0.26%), 평촌(0.16%), 산본(0.13%)이 이었다. 분당은 -0.02% 소폭 하락했다.







일산에서는 마두동 정발건영4단지 31평형이 2,500만 원 오른 2억 9,500만 원에, 주엽동 강선벽산 37평형이 5,000만 원 오른 6억 원에 새로 매매계약을 맺었다. 인근 Y공인 관계자는 “정발마을 등 경의선 복선화 수혜권에 들어있는 아파트는 매매가가 오를 조짐을 보이고 있다”며 “최근에는 매물이 없어서 못 팔 정도”라고 현장 분위기를 전했다.



중동에서는 은하쌍용 38평형이 4,500만 원 오른 4억 5,000만 원, 57평형이 5,000만 원 오른 6억 5,000만 원으로 매매가가 조정됐다.



경기도는 이번주 0.28% 올랐다. 지역별로는 1.32%의 파주시가 가장 많이 올랐으며 과 천시(0.76%), 성남시(0.74%), 수원시(0.46%), 김포시(0.43%), 광주시(0.43%), 화성시(0.39%), 고양시(0.36%), 양주시(0.36%), 의왕시(0.33%) 등이 뒤를 이었다.



과천시에서는 원문동 주공2단지 18평형이 4,000만 원 상승한 7억 4,000만 원에, 별양동 주공7단지 27평형이 3,500만 원 상승한 9억 1,000만 원에 거래됐다. K공인 관계자는 “급매물 위주로 재건축단지가 거래되면서 매매가도 소폭 상승하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며 “주공2단지의 경우 최근 예비안전진단을 통과해 찾는 사람이 더 늘고 있다”고 전했다.



성남시에서는 상대원동 선경상대원2차 21평형이 1,100만 원 상승한 1억 2,250만 원에, 하대원동 주공아튼빌 32A평형이 2,500만 원 오른 3억 3,000만 원으로 매매가가 조정됐다.



광역시에서는 0.2% 상승한 울산의 오름폭이 가장 컸다. 인천(0.15%), 광주(0.09%) 등도 소폭 상승했으며 대구(-0.05%)와 대전(-0.11%)은 내림세를 기록했다.



서울 전세가 0.16% 상승

서울 소형, 신도시 대형 강세



이번주 전국 전세가는 0.14% 올랐다. 평형별로는 소형이 0.13%로 가장 많이 올랐으며 대형과 중형이 0.12%씩 상승했다.







서울 전세가는 전주(0.14%) 대비 소폭 상승한 0.16%의 오름폭을 나타냈다. 평형별로는 0.23% 상승한 소형의 오름세가 가장 가팔랐으며 중형(0.11%)과 대형(0.07%) 순이었다. 구별로는 노원구(0.72%)의 상승폭이 가장 컸으며 은평구(0.56%), 중랑구(0.33%), 금천구(0.27%), 서초구(0.24%), 성동구(0.21%), 강서구(0.18%), 강남구(0.18%), 용산구(0.18%) 등이 뒤를 이었다.







전세가가 가장 많이 상승한 노원구에서는 상계동 주공10단지 21평형이 1,600만 원 오른 7,600만 원, 중계동 양지대림2차 32평형이 3,500만 원 오른 2억 500만 원에 새로 임차계약을 맺었다.



은평구에서는 신사동 현대2차 34평형이 1,250만 원 오른 1억 4,000만 원, 수색동 대림한숲 32평형이 1,000만 원 오른 1억 4,000만 원에 전세가를 형성했다.



이번주 0.12% 오른 신도시에서는 중동(0.36%)의 전세가 오름폭이 가장 컸다. 분당(0.12%)과 평촌(0.09%), 산본(0.02%), 일산(0.02%)도 오름세를 보였다.







중동에서는 은하쌍용 49평형이 3,000만 원 오른 1억 9,000만 원, 은하동부 37평형이 1,500만 원 오른 1억 7,500만 원에 새로 임차계약을 맺었다.



분당에서는 정자동 파크뷰 78평형이 4,000만 원 오른 8억 6,500만 원, 정자동 아이파크분당 32평형이 1,500만 원 오른 3억 3,500만 원에 전세가를 형성했다.





부동산뱅크 박영의 기자 momopc1@neo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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