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4주 전국시황]추가 신도시 훈풍… 재건축•일반 ‘더블강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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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4주 전국시황]추가 신도시 훈풍… 재건축•일반 ‘더블강세’

[부동산뱅크 2006/10/27 - 조회:32991]

정부의 신도시 지정이라는 긴급처방이 달아오른 주택시장에 기름을 부었다. 서울 재건축 단지는 강남권을 중심으로 급등세를 지속하고 있으며 일반아파트 역시 주간 상승폭을 벌리며 강세장을 이어갈 태세다. 산본, 중동 등이 주도하던 신도시 집값 오름세는 평촌, 일산, 분당 등 5대 신도시 전역으로 확산되고 있다.

서울 재건축 2.04% 급등

신도시 1.30% 상승

이번주 전국 아파트값은 1.03% 올랐다. 서울 아파트값은 전주(0.94%)보다 0.39%p 상승한 1.33%의 높은 변동폭을 기록했다. 광역시는 0.08% 상승하는데 그쳤으며 신도시는 지난주 (0.57%)보다 상승폭이 두 배 이상 커지며 1.30% 큰 폭으로 올랐다.

서울에서는 재건축 단지가 2.04% 폭등하며 연일 최고가를 경신하고 있다. 구별로는 4.53% 급등한 강동구 재건축 단지 상승세가 가장 가팔랐다. 송파구(2.80%), 서초구(1.44%), 강남구(1.02%) 등 강남권 재건축 단지도 일제히 큰 폭으로 올랐다. 일반아파트는 전주(0.63%)보다 상승폭이 두 배 가량 늘어나며 1.15%의 변동폭을 보였으며 주상복합 단지는 0.52% 상승했다.

이번주 강남권과 비강남권은 각각 1.39%, 1.29% 올랐다. 서울 구별로는 재건축 단지 강세에 힘을 얻은 강동구(3.47%) 상승폭이 가장 컸으며 송파구(2.46%), 광진구(2.18%), 양천구(1.67%), 서초구(1.36%) 등이 서울시 평균 상승률을 웃돌았다. 마포구(1.23%), 강서구(1.19%), 동작구(1.19%), 강남구(0.84%) 등의 상승폭도 컸다.

강동구에서는 명일동 삼익그린1차 22평형이 5,000만 원 오른 4억 3,000만 원, 둔촌동 둔촌주공1단지 7평형이 3,500만 원 오른 3억 3,000만 원으로 조정됐다. 명일동 B공인 관계자는 “판교 낙첨자들이 투자를 목적으로 방문하는 경우가 많다”며 “재건축 단지 오름세가 가팔라지자 집주인들이 계약을 파기하는 경우도 늘고 있다”고 현장 분위기를 전했다.

송파구에서는 오륜동 올림픽선수기자촌 52평형이 1억 9,500만 원 오른 15억 8,500만 원, 문정동 건영아파트 36평형이 6,000만 원 오른 6억 2,500만 원으로 매매가를 형성했다.

강남구에서는 압구정동 한양8차 69평형이 주간 4억 원 급등한 29억 5,000만 원, 자양동 우성3차 31평형이 5,000만 원 상승한 5억 5,000만 원, 양천구 목동 부영그린타운1차 50평형이 주간 2억 원 오른 10억 원에 각각 거래됐다. 압구정동 N공인 관계자는 “워낙 매물이 없어 실제 거래로 이어지는 경우는 드물지만 매수세가 늘며 가격도 상승세를 타고 있다”고 말했다.

신도시에서는 산본과 중동에 집중되던 오름세가 평촌, 일산, 분당 등 5대 신도시 전체로 번져나가는 양상이다. 이번주에는 1.48% 상승한 산본의 오름세가 가장 컸다. 평촌(1.45%), 중동(1.41%), 일산(1.34%), 분당(1.18%) 등 전 지역에서 1%대 이상의 높은 상승폭을 기록했다.

산본에서는 실수요자 위주의 소형평형이 강세를 띠었다. 궁내동 금강주공9단지1차 26평형이 1,750만 원 오른 1억 9,750만 원, 오금동 율곡3단지 23평형이 1,250만 원 오른 1억 6,000만 원에 각각 거래됐다.

평촌에서는 범계동 목련우성3단지 21평형이 2,250만 원 상승한 2억 5,000만 원, 목련대우선경 14평형이 1,050만 원 상승한 1억 2,400만 원에 매매가를 형성했다.

중동에서는 포도뉴서울 55평형이 1억 원 상승한 5억 6,500만 원, 일산에서는 후곡동양대창아파트 22평형이 1,200만 원 오른 1억 2,450만 원, 분당에서는 야탑동 탑대우 68평형이 1억 5,000만 원 오른 12억 5,000만 원에 각각 거래됐다.

경기도는 이번주 1.59%의 변동률을 기록했다. 지역별로는 5.86% 상승한 과천시의 오름폭이 가장 컸다. 광명(3.43%), 구리(3.03%), 파주(2.80%), 광주(2.49%), 성남(2.02%), 하 남(1.98%), 의왕(1.94%), 남양주(1.75%), 수원(1.74%), 군포(1.69%) 등이 경기도 평균 상승률을 웃돌았다.

과천시에서는 별양동 주공6단지 25평형이 1억 900만 원 오른 9억 3,400만 원, 주공7단지 16평형이 4,500만 원 오른 5억 1,000만 원으로 조정됐다.

광명시에서는 하안동 주공본저층2단지 11평형이 주간 8,000만 원 오르며 3억 1,000만 원에 거래됐으며 구리시에서는 인창동 건영아파트 33평형이 2,250만 원 오른 1억 8,750만 원에 손바뀜됐다.

광역시에서는 0.22% 상승한 인천의 오름폭이 가장 컸으며 울산(0.10%), 부산(0.04%), 광주(0.01%), 대구(0.01%), 대전(0.01%) 등이 뒤를 이었다.

서울 전세가 0.37% 상승

신도시 소형평형 강세

이번주 전국 전세가는 0.30% 상승했다. 평형별로는 중형(0.33%)의 상승폭이 가장 컸으며 대형(0.32%), 소형(0.27%)의 순이었다.

서울 전세가는 0.37% 올랐다. 대형(0.52%)과 중형(0.43%) 소형(0.28%) 순이었으며 지역별로는 1.35% 오른 송파구의 상승세가 가팔랐다. 강남구(0.67%), 성북구(0.63%), 노원구(0.39%), 강북구(0.38%), 중랑구(0.38%), 양천구(0.38%) 등이 뒤를 이었다.

송파구에서는 오륜동 올림픽선수기자촌 49평형이 9,000만 원 오른 5억 500만 원, 잠실동 우성1,2,3차 53평형이 5,000만 원 오른 4억 7,500만 원에 새로 임차계약을 맺었다.

강남구에서는 개포동 경남2차 59평형이 5,000만 원 오른 5억 2,500만 원, 역삼동 대우푸르지오 24평형이 2,500만 원 오른 2억 7,500만 원에 전세가를 형성했다.

이번주 0.42% 상승한 신도시에서는 1.47% 오른 산본의 전세가 상승폭이 컸다. 중동(0.48%), 분당(0.28%), 일산(0.21%), 평촌(0.17%) 등이 뒤를 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