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전국시황]버블세븐, 집값 7개월 만에 하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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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 전국시황]버블세븐, 집값 7개월 만에 하락

[부동산뱅크 2007/03/02 - 조회:20030]

정부의 잇따른 규제에 버블세븐 집값도 무너져 내렸다. 이번달 버블세븐지역 매매가는 0.05% 하락해 지난해 7월 0.02% 하락한 이래 7개월 만에 마이너스 변동률로 돌아섰다. 특히 강남구와 목동이 각각 월간 0.52%, 0.15% 떨어져 매매가 하락을 주도했으며 용인(0.32%), 송파구(0.30%), 분당(0.28%), 평촌(0.09%), 서초구(0.06%) 은 약세를 보였다.

서울 재건축 단지 역시 강남구와 서초구, 송파구 등 강남3구 재건축 단지가 일제히 하락하며 6개월 만에 내림세를 나타냈다. 반면, 봄 이사철을 앞둔 서울 전세가는 0.45% 상승하며 안정세를 이어간 것으로 조사됐다.

전국 아파트값 1% 미만 상승

서울재건축, 6개월 만에 내림세

이번달 전국 아파트값은 전월(1.04%)대비 1/3가량 상승폭을 줄이며 0.41% 상승하는데 그쳤다. 서울 아파트값은 0.27% 올라 지난달보다 0.80%p 오름폭이 둔화됐다. 신도시와 경기도 아파트값은 각각 0.20%, 0.80% 올라 1% 미만의 상승폭을 기록했으며 광역시 아파트값은 0.38% 올랐다.

서울에서는 재건축 아파트값이 0.77% 하락하며 지난해 8월 0.80% 하락한 이후 6개월 만에 내림세로 반전했다. 구별로는 3.46% 하락한 금천구의 낙폭이 가장 컸으며 강남구(-1.64%), 송파구(-0.21%), 서초구(-0.08%) 등 강남 3구도 일제히 마이너스 변동률을 보였다. 강서구(-1.52%), 강동구(-0.73%), 관악구(-0.68%) 재건축 단지 매매가도 하락했으며 성북구(17.27%), 은평구(3.70%), 광진구(1.53%), 성동구(1.47%), 용산구(0.76%) 등은 상승세를 보였다.

일반아파트는 전월 대비 0.78%p 둔화된 0.52%의 상승폭을 보였으며 주상복합 단지는 0.39% 올랐다.

이번달 강남권 집값은 지난달 7월 0.30% 하락한 이래 7개월 만에 마이너스 변동률로 돌아서며 0.16% 하락했다. 전월 대비 상승폭은 0.70%p 둔화됐다. 비강남권 역시 지난달(1.41%)보다 상승폭이 큰 폭으로 줄어들며 0.54% 상승하는데 그쳤다. 서울 구별로는 2.00% 상승한 도봉구가 상승률 1위에 올랐으며 중구(1.55%), 강북구(1.44%), 마포구(1.40%), 은평구(1.34%), 용산구(1.08%), 구로구(1.02%) 등이 1%대 이상의 상승폭을 기록했다. 월간 0.52% 하락한 강남구의 낙폭이 가장 컸으며 강동구(-0.37%), 양천구(-0.23%) 등도 서울 아파트값 상승률 둔화에 일조했다. 서초구와 송파구는 각각 0.06%, 0.30% 소폭 상승한 것으로 조사됐다.

도봉구에서는 창동 상계주공19단지 32평형이 5,500만 원 상승한 3억 2,500만 원, 창동 주공3단지 24평형이 3,000만 원 상승한 2억 250만 원에 매매가를 형성했다. 중구에서는 신당동 현대아파트 27평형이 2,500만 원 오른 2억 6,500만 원으로 매매가가 조정됐다.

마이너스 변동률을 보인 강남구에서는 재건축 단지의 하락폭이 커, 개포동 주공1단지 11평형이 7,500만 원 하락한 5억 6,000만 원, 주공4단지 11평형이 4,500만 원 떨어진 5억 8,500만 원으로 하향 조정됐다.

양천구에서는 신정동 신시가지 14단지 27평형이 6,000만 원 하락한 6억 7,500만 원, 목동신시가지 5단지 30평형이 2,500만 원 떨어진 9억 5,000만 원에 각각 매매가를 형성했다.

0.20% 상승한 신도시에서는 리모델링 호재로 0.28% 오른 분당의 강세가 두드러졌다. 중동(0.20%), 일산(0.19%), 산본(0.10%), 평촌(0.09%)이 뒤를 이었다.

분당에서는 정자동 한솔주공5단지 22평형이 6,100만 원 오른 3억 500만 원, 한솔주공4단지 19평형이 1,750만 원 상승한 1억 9,250만 원으로 각각 조정됐다.

경기도에서는 경원선 개통으로 몸값이 크게 오른 의정부시의 매매가 변동률이 3.29%로 가장 높았다. 광주시(2.68%), 포천시(2.53%), 동두천시(2.05%), 여주군(1.87%), 오산시(1.83%), 시흥시(1.65%), 파주시(1.57%) 등이 경기도 평균을 웃돌았다. 지난해 매매가 상승폭이 컸던 과천시는 이달 0.39% 하락했으며 연천군 집값도 0.13% 떨어졌다.

의정부시에서는 호원동 우성3차 25평형이 3,750만 원 오른 1억 4,000만 원에 시세를 형성했으며 광주시에서는 오포읍 쌍용2차 28평형이 4,500만 원 오른 2억 4,000만 원으로 조정됐다.

과천시에서는 별양동 과천타워 34평형이 2,500만 원 떨어진 4억 7,500만 원, 중앙동 주공10단지 27평형이 4,000만 원 하락한 9억 7,500만 원에 각각 매매가를 형성했다.

광역시에서는 인천과 울산이 각각 1.21%, 0.81% 상승하며 강세를 보였다. 부산(0.17%)과 광주(0.09%)는 보합세를 나타냈으며 대전과 대구 집값은 각각 0.10%, 0.19% 하락했다.

서울 전세가 0.45% 상승

신도시 평촌, 일산 강세

이번달 전국 전세가는 지난달(0.63%)보다 소폭 감소한 0.50%의 오름폭을 보였다. 서울 전세가는 0.45% 상승해 전달보다 0.13%p 둔화됐다. 서울 구별로는 2.63% 상승한 중구의 전세가 오름폭이 컸다. 금천구(2.11%), 영등포구(1.52%), 성북구(1.00%), 구로구(0.88%), 은평구(0.81%), 강북구(0.70%), 서초구(0.67%) 등이 뒤를 이었으며 송파구와 양천구 전세가는 각각 0.06%, 0.02% 소폭 하락했다.

중구에서는 신당동 남산타운 42평형 전세가가 3,500만 원 오른 3억 5,000만 원에 형성됐으며 성북구에서는 하월곡동 삼성래미안월곡 32평형이 2,000만 원 오른 1억 9,000만 원, 종암2동 SK아파트 43평형이 2,000만 원 오른 2억 원으로 조정됐다.

0.52% 상승한 신도시에서는 평촌(1.33%)과 일산(0.85%)의 전세가 오름폭이 컸다. 중동(0.34%), 분당(0.22%), 산본(0.05%)이 뒤를 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