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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 4주 전국시황] MB효과, 재건축 거침없이 '하이킥'

[부동산뱅크 2007/12/28 - 조회:18591]

전국 부동산시장이 한나라당 이명박 대통령 후보의 당선에 따른 기대심리로 연일 상승세를 거듭하고 있다. 그동안 고강도 부동산 규제들이 완화될 것이라는 기대감에 호가는 물론 거래가격이 치솟고 있는 양상이다. 이번주 전국 아파트값 상승률은 전주 보다 0.4%P가 오른 0.10%를 기록했다.



서울 아파트값 0.11% 껑충

강남권 0.18% 고공행진



지역별로는 서울이 0.11%로 강세를 보였다. 지난주 마이너스 변동률에서 빠져 나온 버블세븐도 0.08%가 뛰었고, 신도시는 0.03%로 강세를 이어갔다. 반면, 인천시와 경기도는 각각 0.14%와 0.04%로 전주보다 오름세가 소폭 줄어든 모습이다.

서울에서는 재건축 규제 완화에 대한 기대감으로 재건축 아파트값 상승률이 전주보다 2배 가량 오른 0.34%를 기록했다. 일반아파트는 0.06%가 올랐고, 지난주 0.01%가 오른 주상복합은 이번주 변동이 없었다. 권역별로는 강남권 아파트값이 0.18%로 상승세를 보인 반면 비강남권은 0.06%로 상승폭이 소폭 둔화됐다.







구별로는 은평뉴타운 고분양가 책정에 따른 여파로 서대문구 아파트값이 0.59%가 뛰어 올랐고, 우이~신설 경전철 사업과 뉴타운 개발사업 등이 진행되고 있는 강북구도 0.32%의 오름세를 보였다. 이어 강남구(0.20%), 송파구(0.19%), 은평구(0.13%), 마포구(0.13%) 등이 뒤를 이었다.



강남구에서는 개포동 주공1단지 56㎡가 13억 1,500만 원에서 13억 4,000만 원으로 뛰어 올랐고, 송파구 잠실동 주공5단지 112㎡ 역시 11억 5,000만 원에서 6,000만 원 오른 12억 1,000만 원으로 가격이 크게 올랐다.



서대문구에서는 홍제동 청구3차 112㎡가 3억 2,500만 원에서 3억 6,000만 원으로 3,500만원이 올랐고, 홍은동 두산 72㎡(1억 9,000만→2억 1,000만 원), 홍제동 삼성래미안 46㎡(1억 2,250만→1억 3,500만 원) 등이 오름세를 띠었다.



강북구 일대 아파트 중에서는 번2동 주공4단지의 집값이 두드러지게 올랐다. 102㎡의 매매가가 지난주 3억 3,000만 원에서 3억 6,000만 원으로 3,000만 원이 올랐고, 92㎡와 56㎡ 역시 3억 원에서 3억 2,500만 원으로, 1억 5,000만 원에서 1억 6,000만 원으로 올라 거래됐다.



반면 중구와 광진구는 각각 0.01%씩 하락하는 등 약세를 보였다. 중구는 묵정동 충무아파트 69㎡가 1억 6,750만 원에서 1억 6,250만 원으로 떨어졌다. 광진구 자양동 삼성아파트 145㎡도 지난주 7억 원했던 매매가가 6억 7,500만 원으로 하락했다.







신도시에서는 평촌(0.06%), 중동(0.05%), 일산(0.03%), 분당(0.02%) 등이 일제히 강세를 보였다.







경기도에서는 경원선 복선전철 개통 1주년을 맞이한 동두천시가 0.80%의 상승률을 기록하면서 시세상승을 견인했다. 양주시도 0.73% 상승률로 뒤를 이었고, 광명시(0.66%), 여주군(0.46%), 의정부시(0.31%), 시흥시(0.30%) 등도 각각 시세가 상향 조정됐다.



동두천시에서는 생연동 일대 아파트의 매매가가 크게 올랐다. 상우아파트 145㎡는 지난주 9,750만 원에 거래되던 가격이 1억 650만 원에 거래됐고, 128㎡도 9,550만 원에 거래됐다. 양주시는 장흥면 송추푸른마을이 가격 상승세를 이끌었다. 102㎡와 99㎡가 전주 대비 각각 3,150만 원과 3,000만 원이 올라 모두 1억 7,500만 원에 가격이 형성됐다. 광명시 철산동 광복현대 82㎡도 1억 6,750만 원에서 1억 9,250만 원으로 상향 조정됐다.



그러나 지난주에 이어 의왕시 일대 아파트 매매가는 0.23%가 빠졌고, 용인시도 0.23%가 하락하는 모습을 보였다.







중형, 소형아파트 전세가 ‘강세’

송파구, 전세가 1.09% 급등



이번주 전국 전세가는 중형(0.09%)과 소형(0.06%) 아파트 상승에 힘입어 0.07%의 변동률을 기록했다. 서울이 전주대비 0.11%가 오른 반면 신도시는 -0.01%로 약세를 보였다.







구별로는 송파구가 1.09% 올랐고, 강북구(0.72%), 서대문구(0.27%), 마포구(0.17%), 구로구(0.09%), 강남구(0.02%) 등으로 전세가격이 급등했다. 반면, 중구(-0.09%), 서초구(-0.03%), 영등포구(-0.02%), 강서구(-0.01%)는 전세값이 소폭 하락했다.



송파구는 잠실동 트리지움이 상승세를 이끌었다. 178㎡가 4억 7,500만 원에서 5억 5,000만 원으로 7,500만 원 가량 올랐다. 109㎡A와 B 역시 각각 4,000만 원과 4,500만 원이 올라 3억 6,500만 원, 3억 5,500만 원으로 전세가가 조정됐다.



강북구에서는 미아동 SK북한산시티 79㎡가 1억 2,000만 원에서 1억 2,500만 원으로 전세가가 올랐으며, 서대문구는 홍제동 삼성래미안 102㎡의 전세가가 2,500만 원 올라 2억 3,000만 원으로 전세가가 형성됐다.







신도시에서는 중동(-0.17%) 일대 전세가격이 크게 하락한 가운데 일산(0.04%)과 분당(0.02%)은 소폭 오름세를 보였다. .







[부동산뱅크 김근옥 기자 kko@neo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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