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4주 전국시황] 겨울 문턱, 매매•전세 상승세 ‘주춤’
[부동산뱅크 2007/11/30 - 조회:12623]
부동산 시장의 비수기인 겨울이 성큼 다가 오면서 11월 4주 전국 아파트값은 지난주 보다 0.04%p 떨어진 0.06%를 기록하면서 다소 주춤한 모습을 보였다. 서울이 0.03%를 기록했고, 경기도가 0.07%로 강세를 띠었다. 신도시의 경우 분당 신도시의 하락세로 0.03%를 기록하면서 한 주 만에 상승세를 반납했고, 인천시의 경우 지난주에 이어 0.33% 오르면서 상승 랠리를 이어갔다.
서울 재건축 6주 연속 마이너스
신도시 한 주 만에 약세 전환
서울의 경우 재건축 단지가 -0.13% 변동률로 6주 연속 약세를 면치 못했고, 주상복합도 마이너스(-0.24%) 변동률로 돌아섰다. 일반 아파트만 0.06%의 소폭 오름세를 보였다.
구별로는 재개발 사업에 탄력을 받고 있는 서대문구가 1.04%가 뛰어 시세상승을 이끌었다. 강북구가 0.93%로 뒤를 이었고, 성북구(0.57%), 노원구(0.22%), 동대문구(0.19%), 은평구 (0.18%), 도봉구(0.13%)순으로 집계됐다. 반면 송파구는 지난주에 이어 0.25%로 서울 자치구 가운데 낙폭이 가장 컸고, 서초구와 양천구도 각각 -0.05%와 -0.02%의 변동률을 보였다.
서대문구 천연동 천연뜨란채 79㎡가 4억 2,500만 원에서 7,500만 원이 오른 5억 원으로 가격이 조정됐고, 강북구 번동 현대 76㎡가 5,000만 원이 오른 1억 8,500만 원에 거래됐다.
이밖에 성북구 삼선동 삼선푸르지오 132㎡ (5억 5,500만→6억 5,000만 원), 상계동 주공4단지 102㎡(3억 3,000만→4억 500만 원), 동대문구 이문동 삼성 82㎡(2억 5,000만→2억 7,000만 원) 등이 오름세를 보였다.
이번 주 다시 내림세로 돌아섰던 신도시는 분당과 평촌이 각각 -0.1%, -0.01%로 하락세를 주도했고, 중동(0.18%), 일산(0%), 산본(0%) 등이 소폭의 상승세를 유지 했다.
경기도는 의정부가 0.83%를 기록, 시세상승을 이끌었다. 구리시도 0.45%로 강세를 보였고, 광주시(0.34%), 양주시(0.23%), 이천시(0.22%), 군포시(0.17%), 오산시(0.16%), 안성시(0.14%)등이 뒤를 이었다.
의정부시 금오동 신도브래뉴2차 89㎡는 1억 7,500만 원에서 2억 4,000만 원으로 6,500만원이 올랐고, 의정부 호원동 개나리 92㎡도 1억 1,000만원에서 1억 4,500만 원으로 시세가 뛰어올랐다.
구리시에서는 수택동 대림한숲 85㎡가 2억 2,000만 원에서 3,000만 원으로 상승했고, 같은단지 72㎡도 1,500만 원이 오른 1억8,000만 원에 거래됐다.
이밖에 광주시 회덕동 대주파크빌 99㎡(1억 8,000만→2억 1,500만 원), 양주시 덕정동 명지 69㎡(5,750만→6,500만 원), 이천시 부발읍 이화1,2차 62㎡(5,700만→6,200만 원)등도 강세를 보였다.
반면 의왕시는 재건축단지의 영향으로 0.14%가 빠졌고, 안양시(-0.12%), 화성시(-0.1%)등도 소폭 내림세를 이어갔다.
인천은 남구가 나홀로 노후아파트에 힘입어 2.88%가 올랐고, 강화군 (1.87%), 중구 (0.7%), 동구(0.37%), 계양구 (0.26%), 서구(0.23%), 남구 (0.21%)순으로 상승했다.
전국 전세가 0.05% 상승
은평구, 중랑구 여전히 강세
전세가는 전국이 0.05%로 강세를 보인 가운데 서울이 0.02%를 기록했다. 반면 신도시는 0.07%가 내리면서 전주에 이어 하락세를 이어갔다.
서울 구별로는 전셋값이 상대적으로 저렴한 은평구가 1.13% 급등했고, 중랑구(0.13%), 서대문구(0.13%), 용산구(0.09%), 관악구(0.07%), 노원구(0.04%), 마포구(0.04%) 순으로 상승률이 두드러졌다. 반면 종로구(-0.46%), 중구(-0.14%), 동대문구(-0.11%) 등은 가격이 하락했다.
중랑구 면목동 남청파인빌 92㎡ 전세값이 1억 500만원에서 1억 2,500만 원으로 올랐고, 서대문구 천연동 천연뜨란채 76㎡도 2,500만 원이 올랐다.
신도신는 분당이 0.14% 오른 것을 제외하고, 일산(-0.22%), 평촌(-0.11%), 산본(-0.11%), 중동(-4.%) 등의 지역이 일제히 하락세를 기록했다.
부동산뱅크 이정민 기자 leejm@neo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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