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3주 매매시황] 서울아파트 올들어 최고 하락
[부동산뱅크 2004/08/18 - 조회:30,201]
부동산뱅크 리서치센터에 의하면 서울아파트 값은 -0.24%의 변동률로 올해 들어 최고의 하락률을 기록했다. 주택거래신고제, 개발이익환수제, 행정수도 이전, 경기침체 등이 맞물리면서 서울 주택시장이 끝없는 추락을 거듭하고 있다.
이번 조사에서는 강동구가 -1.61%의 변동률을 나타내며 급락한 것으로 조사됐다. 강동구 재건축 단지는 1주 전보다 평당 60만 원 하락했다. 개발이익환수제와 후분양제 등에 모두 해당되는 재건축 단지가 하락을 주도하고 있다.
상일동 고덕주공5단지 27평형이 5,000만 원, 둔촌동 주공2단지 22평형이 3,250만 원 낮아졌다. 특히 1가구 2주택 이상을 소유한 투자자들이 급한 마음에 매물을 투매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고덕동 고덕주공2단지 14평형은 2,750만 원 떨어진 3억 2,500만 원선이다.
주택거래신고지역으로 묶여 있는 송파구는 재건축 단지는 물론 일반 아파트의 대형 평형까지 약세를 형성했다. 오금동 현대2,3차 59평형이 4,000만 원 낮아진 9억 1,000만 원, 신천동 현대타워 70평형이 1,500만 원 하락한 7억 원선이다. 가락동 가락시영2차 17평형이 2,000만 원, 잠실동 주공5단지 36평형도 2,000만 원 떨어졌다. 서초구도 -0.39%로 약세가 완연했다.
서초구는 반포동과 잠원동을 중심으로 매매가가 하락했다. 반포동 주공3단지 16평형이 3,250만 원, 잠원동 한신21차 45평형이 1,000만 원 빠졌다.
반면 은평구(0.42%), 서대문구(0.16%), 영등포구(0.15%) 등은 오름세를 형성했다. 은평구는 수색동 대림한숲 42평형이 2,500만 원, 중산동 우방 25평형이 1,750만 원 뛰었다. 서대문구는 남가좌동 삼성이 평형별로 1,000만~1,250만 원 올랐다.
경기도에서는 광명시가 -1.06%로 하락률이 두드러진 가운데 0.18% 떨어졌다. 신도시 건설 규모 축소로 홍역을 앓고 있는 김포시가 0.49% 하락했으며, 동탄신도시 건설의 탄력을 받을 것으로 예상됐던 화성시는 –0.35%의 변동률로 약세가 이어지고 있다. 오른 곳을 찾기 힘든 가운데 의왕시와 이천시가 나란히 0.32%씩 올라 눈길을 끌었다.
신도시는 극심한 거래부진 속에 도시별로 약보합세를 지속했다. 도시별로 -0.01~-0.09%로 소폭 하락했다. 분당이 –0.09%로 하락률이 가장 높았다. 서현동 시범한양이 평형에 따라 2,000만~3,000만 원 떨어졌으며, 금곡동 청솔대원 32평형도 1,750만 원 빠졌다.
광역시는 울산이 0.23% 오르는 강세로 인해 소폭 상승했다. 울산은 지난 주(0.48%) 조사에서 이어 오름세가 계속되고 있다. 인천은 0.07% 떨어졌다.
부동산뱅크 리서치센터 양해근실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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