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약부금 막차를 잡아라!
[부동산뱅크 2007/08/21 - 조회:29,726]
공공주택 공급비율이 높아짐에 따라 민간건설사가 짓는 전용면적 85㎡ 이하 아파트에만 청약 가능한 청약부금 가입자의 선택의 폭이 줄어들고 있다. 그렇다고 1순위까지 새로 2년을 기다려야 하는 청약저축이나 중대형 아파트로 분양 받아야 하는 청약예금으로 갈아타는 것도 쉽지는 않을 터. 이럴 때는 청약부금 통장으로도 청약 가능한 단지를 부지런히 물색해 보자. 쓸모 없다고만 생각한 통장에서 의외의 수확을 얻을 수 있다.
하반기 청약부금이 가장 크게 빛을 발할 곳으로는 수도권 택지지구가 꼽히고 있다. 특히 오는 8월 말 분양을 앞두고 있는 남양주 진접지구와 양주 고읍지구에는 대부분 전용면적 85㎡ 이하의 아파트가 들어가 청약부금 가입자들에게는 절호의 기회가 될 전망이다.
지구별로 살펴보면, 진접지구에서는 2블록과 13블록에 들어서는 신안인스빌이 전 가구 112㎡로만 공급된다. 각각 1,100가구와 1,240가구 규모다. 이외에도 1블록의 남양휴튼 443가구(112㎡), 5블록 반도유보라 873가구(109㎡), 9블록 금강펜테리움 790가구(112㎡)가 선보인다.
고읍지구에서는 2블록 양주고읍퍼스트빌 376가구(112~115㎡), 3블록 우미린 513가구(109~112㎡), 6-1블록 유승한내들 412가구(82㎡), 9블록 유승한내들 470가구(109㎡), 10블록 고읍1차 한양수자인 800가구(79~109㎡) 등 총 2,577가구가 청약부금용으로 공급된다. 중대형이 고루 섞여 있는 1블록 고읍3차 한양수자인 598가구(102~152㎡)와 11블록의 신도브래뉴 744가구(105~251㎡) 역시 전용면적 85㎡ 이하 물량에 한해 부금 통장으로 청약이 가능하다.
오는 10월부터 12월에 이르기까지 7,000여 가구의 민영 아파트를 쏟아낼 파주 운정신도시 모든 블록에서도 전용면적 85㎡ 이하 물량이 소개된다. A2블록에서는 한라벽산블루밍 1,445가구가 공급된다. 79~155㎡로 이뤄져 있다. A10블록으로는 82~148㎡로 구성된 동양월드메르디앙 972가구가, A12블록으로는 79~171㎡로 이뤄진 삼부르네상스 2,114가구가 들어선다. 이밖에 A8블록 한라우남벽산블루밍 958가구(82~148㎡), A9블록 파주운정퍼스트빌 910가구(79~175㎡), A11블록 동문굿모닝힐 624가구(79~165㎡)에서도 청약부금을 사용할 수 있다.
지하철 7호선 연장이 추진 중인 인천 청라지구 역시 청약부금 청약자에게 행운을 안겨다 줄 것으로 보인다. 이중 A18블록의 영무예다음은 1,090가구 모두가 79㎡로만 이뤄져 있어 특히 눈여겨 볼 만하다. 14블록의 호반베르디움과 20블록의 대주피오레 역시 각각 746가구와 630가구의 중급 단지로 112㎡만 공급된다. 이외에도 A15블록 광명샤인빌 264가구(109㎡), 우정에쉐르 264가구(82㎡)가 올 겨울 선보일 예정이다.
서울에서는 오는 9월 분양 예정인 동대문구 용두동 용두래미안을 노려볼 수 있다. 용두1구역을 재개발한 단지로 전체 1,054가구 중 275가구를 일반분양하며, 82~142㎡로 이뤄져 있다. 흑석5구역을 재개발한 동작구 흑석동 동부센트레빌은 82㎡, 145㎡로만 구성돼 있다. 663가구의 중급 단지로 이중 169가구가 11월 일반인에게 선보인다.
상도동에서는 지역조합 아파트인 한진해모로와 신원아침도시가 12월 분양을 기다리고 있다. 한진해모로는 1,592가구 규모로 324가구가 일반분양되며, 79~152㎡로 설계됐다. 신원아침도시는 998가구 모두가 109㎡로 이뤄진 가운데 이중 418가구가 청약부금에 가입된 일반인에게 주어진다.
<부동산뱅크 박선옥 기자 pso9820@neonet.co.kr>
< Copyright ⓒ 부동산뱅크.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