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알짜 미분양 넘친다
[부동산뱅크 2006/01/04 - 조회:47,507]
새해를 맞이해 내 집 마련을 계획 중인 실수요자들은 알짜 미분양 아파트에 눈을 돌려볼 만 하다. 지난해 8.31대책 이후 신규분양시장이 위축되면서 미분양이 발생함에 따라 입지가 좋은 알짜 단지를 적지 않게 찾아볼 수 있다.
미분양 아파트는 과거에 책정된 분양가 그대로 계약 할 수 있고, 신규 분양물량에 비해 분양가도 저렴하다. 또 계약금 할인, 계약금 분납, 중도금 무이자 융자, 이자후불제 등 각종 혜택까지 받을 수 있어 내집마련하는 서민들의 부담이 덜어준다.
이밖에도 섀시나 발코니 확장 등을 시공해주거나 김치냉장고 등의 옵션품목까지 제공하는 경우도 심심찮게 찾아볼 수 있다. 게다가 청약통장을 사용하지 않아 1순위 자격 제한, 재당첨 금지 등의 규제에서도 자유로울 수 있는 것도 큰 매력이다.
조금만 발품을 팔면 대단지, 산조망, 역세권 등의 개발 호재가 잇는 진흙 속 ‘진주’를 건지는 행운을 만날 수 있다. 실수요자라면 무작정 신규분양 청약만을 기다릴 것이 아니라 알짜 미분양으로 눈을 돌려보는 것도 현명한 방법이다.
♦강동구 천호동 강변그대가=지상 15층 5개 동 33평~36평형 총 225가구로 이뤄져 있다. 1층이 모두 필로티 구조로 설계돼 2층부터 한강조망이 가능한 게 특징이다. 지하철 8호선 암사역이 걸어서 5분 거리에 있고, 올림픽대로와 중부고속도로를 쉽게 이용할 수 있다. 현재 미분양분 33평형 3가구를 분양 중에 있다. 분양가는 4억 9,260만 원으로 중도금 40%를 무이자로 융자받을 수 있다. 2007년 1월에 입주예정이다.
♦동대문구 장안동 현대홈타운3차=지상 15층 2개 동 26평~30평형 총 137가구로 이뤄져 있다. 단지 주변으로 지난 2003년 입주한 1차(2,182가구)와 지난 12월 입주한 2차(162가구)와 더불어 장안동 일대 3,000가구 규모의 현대 아파트 타운화에 합류할 예정이다. 장안현대홈타운3차가 완공되면 주변 대단지에 견주어 손색이 없을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 29평형 9가구, 30평형 3가구가 남아있다. 평당 분양가는 960만 원선으로, 2000만 원으로 계약이 가능하고, 입주시까지 중도금이 무이자로 융자된다. 또 샷시, 발코니 확장 및 온돌시공 등도 무료로 제공된다. 입주는 오는 4월 예정이다.
♦마포구 공덕동 롯데캐슬프레지던트=1개동으로 지하 8층~지상 40층 총 232가구로 구성돼 있다. 77평~100평형 114가구 규모로 이중 77평형 8가구가 미분양으로 남아 있는 상태다. 지하철 5,6호선 환승역인 공덕역이 지하로 연결되고 경의선 복선전철(2008년), 신공항철도(2010년)가 환승역으로 연결될 예정이다. 평당분양가는 1,800만 원선으로 계약금은 분양가의 5%이고, 중도금 40% 이자후불제가 적용된다. 입주는 2009년 2월 예정이다.
♦서대문구 홍제동 금호어울림=지상 15층 2개 동 36평~56평형 총 119가구로 이뤄져 있다. 지하철 3호선 무악재역이 걸어서 3분 거리에 있고, 단지 앞 의주로를 통해 일산 및 서울 중심부로 진출입이 수월하다. 단지 주변에 대신중고, 배화중고, 한성과학고가 가까워 교육여건이 좋고, 단지주변에 인왕산 독립공원, 사직공원 등이 있어 주거환경도 쾌적하다. 현재 45평형 9가구, 48평형 5가구, 56평형 1가구가 미분양분으로 남아있다. 계약금은 평형에 관계없이 2,000만 원이고, 중도금 40% 무이자 대출이 가능하다. 입주는 2008년 6월 예정이다.
♦성북구 정릉동 현대홈타운2차=제일연립을 재건축 하는 것으로 지하 4층 지상 20층 3개 동 32평~35평형 222가구로 구성돼 있다. 주변이 재개발사업과 함께 반경 1키로 이내에 길음뉴타운이 조성될 예정이어서 주거 및 생활여건이 크게 개성될 전망이다. 단지 인근에 매원초, 고명중, 용문중 등을 통학할 수 있고, 동경프라자, 현대,신세계백화점 이용도 가능하다. 현재 전평형에 걸쳐 24가구가 미분양물량으로 남아있고, 계약금 5%에 중도금 30%이자후불제가 적용된다. 평당분양가는 800만~900만 원선이고, 입주는 오는 2007년 4월 예정이다.
♦중랑구 면목동 용마산금호어울림=지상 12층 3개 동 26평~37평형 총 165가구로 구성돼 있다. 지하철 7호선 용마산, 사가정이 걸어서 10분 이내에 있고, 사가정길을 통해 동부간선도로로 진입이 가능하다. 또 단지 뒤로 용마산이 있어 산조망도 가능하다. 단지인근 면남초, 중곡초, 용마중과 편의시설인 까르푸를 걸어서 이용가능 하다. 현재 26평 4가구, 29평 3가구, 31평 7가구가 남아있다. 미분양물량은 500만 원으로 계약이 가능하고, 1, 2층은 중도금 60% 무이자 융자가 가능하고, 3층 이상은 중도금 이자후불제가 적용된다. 평당분양가는 900만 원 선으로 입주는 오는 6월이다.
♦종로구 무악동 인왕산아이파크=지상 17층 17개 동으로 25평~58평 총 810가구로 단 지규모가 큰 편이다. 지하철 3호선 독립문역이 걸어서 7분 이내로 역세권이다. 단지 인근에 매동초, 배화여중•고 등의 교육시설이 있고, 독립공원과 인왕산이 가까이 있어 주거환경이 쾌적하다. 현재 33평형 4가구가 남아 있고, 평당 분양가는 1,304만원 선이다. 2008년 1월경 입주한다.
부동산뱅크 이정민 기자 leejm@neo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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