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3주 서울매매]서초구 매물 회수, 없어서 못판다
[부동산뱅크 2005/03/16 - 조회:24,699]
2.17 수도권 부동산 대책의 효과가 벌써 주춤하는 양상이다. 정부의 정책이 나오면 일시적으로 하락하고 다시 반등하는 모습이 어제 오늘의 일은 아니지만 정부의 부동산 대책에 면역력은 이골이 난듯하다
항상 그렇듯 상승의 시발은 강남이다. 재건축 개발이익환수제가 5월이면 시행될 예정이어서 강남권 재건축 사업은 더욱 활발하게 추진되고 있다. 개발이익환수제가 시행되기 이전에 분양까지 마치려는 조합의 발빠른 움직임 때문이다. 이에 따라 매수세도 다시 살아나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 또 서울시가 중층 이상의 재건축에 대해 초고층으로 개발하는 것을 허가한 것도 중층 이상의 재건축 아파트 값의 상승을 부채질했다.
강남권 아파트 중 서초구 아파트의 강세가 두드러지게 나타났다. 서초동 삼풍아파트 33평형은 전주에 비해 5,000만~7,500만 원 오른 6억~6억2,500만 원, 서초 삼성래미안 32평형이 5,000여 만 원 오른 6억여 원, 서초동 무지개 아파트 33평형이 3,000만~4,000만원이 상승한 5억 7,000만~5억 8,000만원에 매수세는 형성되고 있지만 내놓았던 매물도 거둬 드리고 있는 상황이다.
송파구(0.70%), 서초구(0.48%), 성동구(0.32%), 은평구(0.29%) 등이 전주에 비해 아파트 값이 크게 올랐다. 송파구는 재건축 아파트가 주를 이루는 소형평형과 중형평형을 중심으로 상승세가 형성됐고, 서초구는 이번 서울시의 초고층 아파트 재건축 허용으로 대형평형 아파트 값이 상승세를 주도한 것으로 분석됐다.
강남구(-0.37%), 강동구(-0.17%), 도봉구(-0.07%), 강서구(-0.04%) 등은 전주에 비해 아파트 값이 하락했다. 서초구와 달리 강남구와 강동구는 재건축 아파트의 하락 폭이 컸다. 재건축 아파트가 밀집한 소형평형의 변동률은 강남구가 -0.82%, 강동구가 -0.13%로 조사됐다.
한편 봄 이사철이 다가왔지만 서울의 전셋값은 매매값과 달리 변동폭이 매우 적었다. 중구(1.16%), 강북구(0.84%), 동대문구(0.39%),서초구(0.37%), 동작구(0.27%) 등이 비교적 상승률이 높은 지역으로 조사됐고, 성북구(-0.53%),노원구(-0.32%), 도봉구(-0.32%), 강동구(-0.23%), 송파구(-0.12%) 등은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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