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캐피탈 파이낸스샵, 원스톱 금융서비스 ‘빠르네’
[부동산뱅크 2006/09/22 - 조회:9,693]
‘신용카드 상담에서 주택담보대출까지 한방에 끝내요’ 최근 불황 타개를 위해 새로운 형태의 금융 지점이 문을 열어 화제다. 현대캐피탈과 현대카드가 공동으로 개설한 아날로그적 감성을 느낄 수 있는 원스톱 금융 파이낸스샵이 그 주인공. 제2금융권 최초로 원스톱 금융서비스를 제공하는 곳으로 기존 가전사나 이동통신사 등에서 운영하는 브랜드샵들을 뛰어넘는 감각적인 인테리어가 눈길을 끈다. 특히 딱딱하고 무거운 금융사의 분위기를 전혀 느끼지 못하도록 실내를 화이트와 블루로 꾸몄다.
지난달 14일 문을 연 교대와 양재 파이낸스숍은 지하철 2,3호선 환승역 교대역 인근 로이어스타워 1층과 양재역 인근 한신휴플러스 빌딩 1층 10평 남짓한 공간에 자리잡고 있다. 교대 파이낸스샵에서는 △할부상품 안내 △신용대출 취급 △신용카드 신청 및 정산 △기프트카드 판매 등 기존의 창구업무 중심이었던 지점영업을 벗어난 복합적인 금융서비스를 제공한다.
현대캐피탈 관계자는 “타 금융사 지점의 경우 영업공간의 느낌이 강했지만 파이낸스숍에서는 벽면 등 전체공간에 신용카드를 모티브로한 회사CI(로고) 모양을 적용, 3D를 활용한 브랜드 갤러리를 설치해 상품체험까지 가능하도록 했다”고 전했다.
또 기존의 금융사 지점들이 2~3층에 위치해 고객들에게 불편을 줬던 것 과는 달리 거리에서 유리문 하나만 열고 들어가면 바로 상담 창구와 마주할 수 있게 했다. 현대캐피탈 측은 “파이낸스샵은 고객과 접점을 늘리기 위해 유동인구가 많은 지하철역 인근 1층에 점포를 마련했으며, 점포의 개방감을 강조하기 위해 속이 훤히 들어다 보이는 통 유리로 설계했다”고 설명했다.
서비스면에서도 기존의 금융권과 차별화를 두고 있다. 김태은 교대 파이낸스샵장은 “기존의 금융권에서 신용대출 서비스를 받으려면 대출 심사도 복잡하고 까다롭지만 이 곳에서는 오전에 관련 서류접수를 하면 당일 오후에 대출서비스를 받을 만큼 빠른 서비스가 가능하다"고 전했다. 이어 “주택담보 대출의 경우 아파트 시세의 최대 70%까지 가능하고, 이자율도 5%대로 일반은행과 별반 차이가 없다”고 덧붙였다.
아직 오픈한지 얼마 안돼 직접 찾은 고객은 적지만 앞으로 더욱 고객이 늘어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 파이낸스샵장은 “하루의 내방객은 10~20여 명으로 주로 직장인들과 자영업자들이 주로 찾고 있다”며 “고객의 70% 가량은 신용대출과 주택담보대출 등 대출과 관련된 서비스를 이용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서울 광화문 오피시아 빌딩 1층에 위치한 파이낸스샵 광화문점에서는 현대캐피탈과 현대카드의 각종 상품의 상담과 신청 뿐 아니라 여행, 골프, 쇼핑 등의 부대서비스 정보를 DVD와 책을 통해 간접체험 할 수 있고, 뉴욕의 현대미술관(MOMA) 디자인상품 구입과 함께 휴식을 취하는 고객을 위해 커피도 제공된다.
현대캐피탈 현대카드는 올해 영등포, 여의도 등 유동인구가 많은 역세권지역을 중심으로 5개 정도의 파이낸스샵을 추가로 오픈 할 계획이다.
3D를 활용해 브랜드 갤러리를 설치한 교대 파이낸스샵
< Copyright ⓒ 부동산뱅크.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