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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뱅크 2008/09/16 - 조회:18,404]
동아일보는 주택시장 불황으로 주택 공매가 수요자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는 기사를 보도했다. 조선일보는 8ㆍ21대책과 9ㆍ1세제개편으로 서울 내 분양 단지들은 인기가 높은 반면, 수도권 및 지방 분양시장은 불황을 면치 못하고 있다고 전했다. 또 중앙일보는 서울시가 공공임대주택을 2012년까지 4만 가구 추가 건설하기로 했다는 소식을 주요 지면에 실었다.
[동아일보]
[부동산 공매 ‘발품’ 대신 ‘손품’ 팔자]
침체된 부동산 시장과 경기 불황으로 공매에 대한 수요자들의 관심이 늘고 있다. 이에 따라 한국자산관리공사(캠코)가 운영하는 공매 홈페이지 ‘온비드(www.onbid.co.kr)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는 추세다.
특히 양도세 중과를 벗어나기 위한 2주택자들의 공매주택이 증가하면서 구매자의 경우 시세보다 15%가량 저렴하게 집을 사는 기회가 늘고 있다. 지난 12일 캠코에 따르면 올해 8월까지 나온 공매주택은 207건으로 63.3%(131건)의 낙찰률을 보였다. 이는 2007년 한 해 동안의 낙찰률(11.3%) 대비 52%p나 오른 수치다.
공매 입찰 경쟁률도 크게 높아졌다. 지난 8월까지 입찰 경쟁률은 2.48대 1로 지난해 같은 기간(2.05대 1)에 비해 크게 늘었다.
‘온비드’ 공매 물건은 양도세 관련 공매 주택 이외에도 학교 매점이나 지하철 상가 운영권 등의 사업권, 골프장, 콘도 회원권, 건설장비, 선박, 세금 체납자들이 돈 대신 낸 주식까지 매우 다양하다.
공매는 ‘온비드’ 무료 회원 가입과 전자거래범용 공인인증서 발급을 통해 참가 가능하다. 온비드에서는 공매 물건에 대한 감정평가서, 현장 사진, 지도 등의 기본 정보를 제공한다.
하지만 물건의 하자를 캠코가 책임지지는 않는다. 따라서 부동산은 반드시 사전 현장조사와 등기부등본 등 관련 서류 조사를 철저히 해야 한다. 물납 주식의 경우도 해당 기업의 재무제표와 배당률 등을 꼼꼼히 확인해야 한다고 동아일보는 전했다.
[조선일보]
[아파트 분양 ‘극과 극’ 심화]
정부의 '8·21 대책'과 '9·1 세제 개편안'으로 수혜가 예상되는 서울 지역 아파트들과 수도권·지방 아파트 간의 청약 경쟁률 격차가 더욱 심각해지고 있다.
서울 서초동 ‘래미안 서초 스위트’는 일반 분양분 모두 1순위 마감됐고, 은평구 은평뉴타운 잔여분 644가구는 3,992명이 접수하면서 평균 6.19대 1의 높은 경쟁률을 보였다. 반면, 김포신도시 ‘우남퍼스트빌’의 경우 분양권 전매 제한 기간(7년→3년) 완화에도 불구하고 1,193가구 모집에 약 40%가 미달됐고, 대전 ‘서남부신도시 한라비발디’ 역시 752가구 분양 중 23%가 미분양 됐다.
특히 이런 잔여물량 중에는 대형 아파트의 미분양 현상이 두드러졌다. 우남퍼스트빌의 경우 128㎡, 129㎡보다 큰 5개 주택형은 모두 미달됐고, 대전 한라비발디도 159~163㎡는 34~122가구씩 미분양 됐다.
전문가들은 정부 정책 발표 이후 청약자들이 현실적으로 부동산 투자에 접근하는 만큼 외곽지역에 분양하는 아파트일수록 가격이나 평면 구성에 신경을 써야 한다고 조언했다.
[중앙일보]
[서울시 공공임대주택 4만 가구 추가로 건설]
서울시가 오는 2012년까지 10만 가구를 목표로 했던 공공임대주택 건설이 14만 가구로 늘어날 전망이다. 서울시는 이를 위해 역세권 지역에서 용적률을 높여 시프트 1만 가구를 추가 공급하고, 송파신도시와 마곡지구에 1만 6,466가구, 재개발ㆍ재건축 용적률을 높여 5,000가구를 추가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또 준공업·상업지역 규제완화로 6,000가구, SH공사의 일반분양 전환 물량 2,466가구를 통해 임대아파트 공급을 늘린다는 입장이다.
서울시 김효수 주택국장은 “서울은 택지 자원이 고갈된 상태여서 주택을 신규 공급할 수 있는 방법은 재개발·재건축을 활성화하는 것밖에 없다”며 “앞으로 역세권에서 주택을 집중적으로 공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역세권 용적률은 500%까지 높여지고 장기전세주택(시프트)의 공급 물량은 늘어날 전망이다.
그러나 서울시는 용적률 완화를 추진하는 정부에 반대 입장을 표명하고 있다. 서울시 측은 “공급확대 등 정부의 전체적인 주택 정책 방향은 맞지만 부작용을 최소화하기 위해서는 특수성을 고려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