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10일 서울시황]서울 매매값 하락세 주춤
[부동산뱅크 2004/11/10 - 조회:35,722]
정부가 리모델링 규제를 완화하기로 함에 따라 리모델링 사업이 다시 활기를 띨 전망이다. 전용면적의 30%까지 최대 9평까지 늘릴 수 있도록 리모델링 규제가 완화됐다. 정부는 지난 9월 리모델링으로 늘릴 수 있는 평수를 전용면적의 20%, 최대 7.56평으로 제한해 리모델링을 포기하려는 단지들이 속출 한 바 있다. 건교부는 리모델링이 지나치게 위축되고 건설 경기가 악화되는 것을 막기 위해 증축 범위를 확대했다고 밝히고 있다. 이번 발표에 대해 해당 주민과 건설업계는 미흡하지만 대체로 환영하는 분위기다. 일원동 개포한신, 도곡동 동신아파트는 건설사와 협의해 리모델링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번 개정안이 건설경기를 활성화시키는 계기가 될 지 주목된다.
서울 아파트값은 –0.05%의 변동률을 기록해 1주 전(-0.12%)보다 하락세가 다소 둔화됐다. 하락을 주도했던 강동구(-0.02)와 서초구(0.10%)가 소폭 하락하거나 오른 것이 원인으로 분석된다. 서초구는 반포동 주공3단지가 사업계획승인을 받으면서 약간 상승했다. 강남구(-0.11%)와 송파구(-0.14%)도 소폭 하락하는데 그쳤다. 강남구는 일원동을 중심으로 약세를 형성했다. 일원동 개포우성7차 27평형이 2,500만 원, 일원본동 한솔 30평형이 500만 원 떨어졌다. 송파구 잠실동 주공5단지 35평형은 1,500만 원이 빠져 6억 4,000선까지 주저 앉았으며 신천동 크로바 43평형도 2,000만 원이 하락하면서 7억 선을 간신히 유지하고 있다. 오른 곳은 강북구(0.46%) 정도. 평형별로는 26~35평형대가 –0.11%로 하락률이 가장 높았다.
전셋값은 –0.07%로 4주째 비슷한 변동률을 나타내고 있다. 은평구(-0.56%), 중구(-0.51%) 등이 하락세를 주도했다. 서초구도 –0.40%로 비교적 큰 폭으로 낮아졌다. 강남구(-0.02%), 송파구(-0.02%), 강동구(-0.04%) 등은 1주 전과 변동없는 소강상태를 유지했다. 광진구가 0.24% 오르며 그나마 체면치레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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