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1주 전세시황]결혼 등 반짝수요, 전세 하락률 둔화
[부동산뱅크 2004/10/01 - 조회:36,420]
추석 전 전셋값 변동률은 매매값과 마찬가지로 하락세가 둔화됐다. 결혼 등에 따른 전통적인 이사 시즌과 맞물려 거래가 조금씩 이뤄지고 있는 것이 원인으로 분석된다.
서울(-0.02%)과 신도시(-0.08%), 인천(-0.06%)은 1주 전보다 하락률이 낮아졌고, 경기도(-0.17%)는 오히려 전셋값이 더 떨어졌다. 경기도는 죽전 등에서의 입주 물량이 풍부해 당분간 약세가 불가피해 보인다. 서울은 1주 전 -0.16%의 변동률을 기록했다. 하지만 강남구(-0.04%), 송파구(-0.07%) 등이 소강상태를 보이며 하락률이 급격히 꺾였다. 강남구는 개포동 LG자이가 큰 폭으로 떨어졌으며, 논현동 쌍용 31평형도 1,000만 원이 낮아진 1억 6,500만 원에 매물이 형성되고 있다. 송파구는 문정동 올림픽훼밀리 32평형과 43평형이 각각 500만 원 하락했다.
신도시는 도시별로 등락 폭이 컸다. 분당과 일산이 -0.28%, -0.10%의 하락률을 기록한 반면 평촌은 0.25% 뛰었다. 중동과 산본은 각각 0.05%, 0.04% 상승하는 등 1주 전 마이너스 변동률에서 벗어났다.
경기도는 하락세가 더욱 커지고 있는 케이스. 하남시가 –2.47%로 하락세가 가장 두드러졌으며, 수원시 –0.62%, 성남시 –0.32%로 뒤를 이었다. 반면 파주시(0.48%), 오산시(0.24%) 등은 상승한 것으로 조사됐다.
광역시는 울산(0.33%)과 광주(0.22%)가 오름세를 형성하며 0.01% 뛰었고, 지방도 0.18% 상승하는 강세를 띠었다. 전국 전셋값 변동률은 –0.08%로 지난 6월 9일 이후 하락 폭이 가장 낮았다. 전세시장은 추석 이후 10월까지는 반짝 수요가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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