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4주 전세시황]급매물 소진, 용인 상승 반전
[부동산뱅크 2004/09/21 - 조회:43,798]
건설사들이 최근 주택시장의 침체를 벗어나기 위한 안간힘이 계속되고 있다. 그 중에서도 입주율 올리기에 부심하고 있다. 입주를 앞둔 집주인들이 계속되는 경기불황으로 입주를 꺼리고 있고, 세입자 구하기도 만만치 않은 상황이 지속되면서 건설사들의 고민이 거듭되고 있는 것.
이를 타개하기 위해 홈인테리어 강좌를 무료로 실시하거나 입주와 관련된 원스톱서비도 제공하고 있다. 이밖에 음악회를 실시하거나 주부모니터를 활용하는 전략을 구사하고 있다. 바야흐로 모델하우스에서부터 입주까지 고객감동의 마케팅 전략을 실시하지 않으면 살아남기 어려운 시대가 도래했다.
전세시장은 강남구 대치동 등 최고 학군을 자랑하는 곳조차 전세 거래가 상실되고 빈집이 늘고 있다. 강남구마저 ‘역전세난’에서 자유롭지 못한 상황이 되고 있다. 대학입시제도의 영향권 아래 들어서는 내년 이후 전셋값 약세는 더욱 심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주 전셋값은 서울(-0.19%)과 인천(-0.36%)은 하락 폭이 커졌고, 신도시(-0.10%)와 경기도(-0.05%)는 하락세가 주춤해졌다. 서울은 송파구가 -0.97%로 전셋값 약세가 완연했다. 뒤를 이어 중구(-0.31%), 영등포구(-0.24%), 성북구(-0.24%) 순으로 하락했다. 오른 곳은 강동구(0.05%), 광진구(0.04%) 등 두 곳에 불과했다.
경기도는 포천시(-2.50%), 하남시(-1.08%) 등 2곳이 1%가 넘는 하락률을 기록했다. 군포시(-0.75%), 과천시(-0.56%) 등도 큰 폭으로 떨어졌다. 경기도는 죽전 등에서 전세 급매물이 소진된 용인시가 0.54% 올라 그나마 강세를 띠었다. 죽전동 롯데낙천대 34평형이 1,500만 원 오른 1억 500만 원, 죽전동 현대IPARK 32평형도 1,000만 원 뛴 9,750만 원선이다.
신도시는 분당이 -0.19%로 전셋값이 계속 빠지고 있다. 중동도 0.10% 낮아지는 등 나머지 도시들도 모두 마이너스 변동률을 기록했다. 광역시도 대전이 0.41% 하락하는 등 전반적인 약보합세인 가운데 0.15% 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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