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특별시 동대문구 장안동 르메이에르장안타운6차(주상복합)

장안동 삼성래미안2차(3편) - 널찍하게 조성된 동 별 출입구와 보행자 통로

[부동산뱅크 2009/02/06 - 조회:20,905]

○ 내부 단지 디자인은 시원스럽게, 널찍한 공간으로 구성해 놓았어요

장안삼성래미안2차 단지를 둘러보면서 기자가 느꼈던 점은 1,700 가구가 넘는 대단지임에도 불구하고 단지 자체가 빼곡히 들어서 있지 않고 단지 사이사이 넓게 휴식공간이 마련돼 있어 답답하다는 느낌이 전혀 없었다는 것입니다.

▲ 단지 중앙 광장은 2개소로 구성되어 있다

단지 중앙에 광장이 크게 열려 있고요, 단지 출입구 앞의 공간이나 보행공간이 넉넉하게 조성되어 있습니다. 한번 가보시면 느끼시겠지만, 넓게 펼쳐진 공공 공간을 나 라면 어떻게 조성했을까? 싶은 생각도 든답니다.

▲ 단지중앙광장의 보행로와 단지 주출입구 보행로가 넓게 조성되었다

앞서 언급했던 힐스테이트 단지와의 사이에 위치한 주출입구 도로도 시원스레 뚫려 있었고, 단지 중앙 광장 역시 널찍하게 마련돼 있었습니다. 대리석 의자와 바닥 색을 동일한 톤으로 맞춰 더욱 광장이 넓어 보이는 효과가 있네요.

대부분 재건축 사업을 통해 새로 짓는 아파트의 경우 수익성을 높이기 위해 용적률을 높여 이미 정해져 있는 토지 위에 가구수를 맞추면서 단지가 빼곡히 들어서 있기 마련인데 장안래미안2차 아파트는 도심지속의 재건축아파트와는 다른 여유를 제공해 주고 있답니다.

▲ 중앙광장 바닥재료를 다채롭게 했다면 금상첨화가 아니었을까?

중앙광장 바닥재료에 대한 아쉬움이 남는 곳도 있었는데요. 대개 열린 광장은 많은 사람들이 통행하고 뛰어 노는 공간이기 때문에 다채로운 공간구성을 시도하게 됩니다.

최근의 아파트 단지설계에서는 체험공간과 조경시설 외에 바닥재료의 선택에도 신중한 편인데요. 보도블록의 색상을 다양하게 하거나, 재료를 다르게 구성해주거나, 바닥 높낮이를 다르게 조성하게 되면 입주민들에게는 색다른 공간감각을 제공해 줄 수 있기 때문이지요.이런 면에서 본 단지의 중앙광장 바닥재료가 대리석 타일로 통일되어 있었다는 점은 아쉬움으로 남습니다.

○동별 출입구와 보행자 도로폭도 넉넉하게 조성되어 있네요

단지 여행을 다니면서 취재진이 아파트 내에서 중요하게 생각하는 부분이 바로 보행자 도로입니다. 단지 주민들이 실제 거주하면서 이동하는 통로이기 때문에 걸어 다니면서 안전한지, 불편한 점은 없는지 등을 눈 여겨 보게 됩니다.

앞서 언급했던 대로 삼성래미안2차의 경우 뭐든 넉넉하게, 넓게, 폭 크게 만들어놨다는 게 특징이었는데요. 보행자 도로 역시 취재진을 실망시키지 않았습니다.먼저, 동별 출입구를 살펴볼까요? 동별 출입구의 경우 집에서 나와 처음으로 도로와 마주하는 곳이기에 안정성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만약, 보도 폭이 좁을 경우 출입구에서 밖으로 나왔을 때 배달 오토바이나 자동차 등의 위험에 곧 바로 노출될 수 있기 때문이죠.

이런 부분에서 이 단지는 취재진을 만족시켰는데요. 동 마다 조금씩 폭은 다르지만 아래 사진과 같이 출입구 앞 공간이 아이 2명이 나란히 걸어가더라도 남을 정도로 넉넉하게 조성돼 있었답니다. 여기에 차량이 진입할 수 없도록 지주석을 설치해 놓은 모습도 간간이 눈에 띠었습니다.

▲ 널찍하게 조성된 동별 출입구와 보행자 통로

단지를 관통하는 중앙도로는 구불구불한 곡선 형태로 설계해 놓았습니다. 직선이 아닌 곡선 형태의 도로는 운전자로 하여금 서행을 유도하는 효과가 있죠. 또한 주민들이 자주 건너게 되는 길목에는 과속방지턱을 설치해 보행자의 안전을 생각한 건설사의 모습이 엿보이네요.

▲ 차량 서행을 유도하기 위해 구불구불하게 설계해 놓은 중앙도로

○주차는 지상과 지하를 함께 이용하고 있어요

이 단지는 가구당 1.7대 정도를 세워둘 수 있는 약 3,000대의 지상,지하 주차공간이 마련돼 있습니다. 최근에 지어진 아파트의 경우 대부분 지상에 차량 통행이 없도록 주차시설을 모두 지하화 하고 있는데요. 지상에 주차시설이 있기는 하지만 단지 내부를 취재하는 동안 차량 이동이 빈번하지는 않았습니다.

▲ 지하 주차장 입구와 지상 주차장 모습

지하 주차장의 경우 단지 가장자리인 218동과 216동 앞쪽으로 입구가 위치해 있습니다. 이에 지상에 주차하는 일부 차량을 제외한 대부분의 경우 단지 외곽에서 곧 바로 지하 주차장으로 이동하도록 해 단지 내부에서는 최대한 차량과 보행자 간의 충돌 가능성을 예방하기 위해 노력한 모습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