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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뱅크 2008/10/30 - 조회:26,048]
동아일보는 최근 집값이 하락하면서 실수요자들이 매매타이밍에 대한 고민을 하고 있다는 기사를 전했다. 중앙일보는 공공 임대주택이 주변 시세보다 저렴하고, 임대계약에 대한 걱정이 없어 수요자들의 이목을 끌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와 함께 현재 수익형 부동산의 침체로 30~50%까지 싼 매물이 나오고 있어 알짜 물건을 잡을 수 있는 기회가 왔다는 뉴스를 주요 지면에 실었다.
[동아일보]
[지금 살까? 나중에?…’타이밍 딜레마’]
최근 강남(-0.3%)과 강북(-0.1%)집값이 동반 하락하고 있는 가운데 아파트 가격이 더욱 빠질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다. 실제 대출 부담을 못 이긴 매물은 터져 나오지만 사려는 사람이 없어 가격 폭락 가능성이 점쳐지고 있는 것이다.
그러나 한쪽 업계에서는 집값이 이제 바닥을 찍고 반등할 가능성이 높다는 의견을 제시하 고 있다. 올해 주택공급량은 56만 가구로 외환위기 당시 31만 가구에서 2002년 67만 가구로 급증했던 때만도 못 미친다는 것이다. 더욱이 한국인의 주택 소유욕이 외국인에 비해 강한 반면 자가 주택 보유율(60%)은 미국(68%)이나 영국(69%)보다 낮다는 데 그 근거를 두고 있다.
동아일보는 가격 추세를 절대적 기준으로 삼기 보단 개별 주택의 장단점과 조건을 따져 매매 여부를 결정해야 한다고 전했다. 박재룡 삼성경제연구소 연구위원은 “어떤 전문가라도 현 상황에서 매도자나 매수자에게 획일적 기준을 제시할 수는 없다”며 “각 개인의 경제적 상황을 냉정하게 판단해 매매하는 ‘자기 책임 투자’가 유일한 방법”이라고 말했다.
[중앙일보]
[공공 임대주택, 잘 고르면 ‘꿩 먹고 알 먹고’]
임대주택으로 수요자들의 눈길이 쏠리고 있다. 공공 임대주택의 임대료는 주변 시세의 70~80%면서 임대계약 걱정 없이 최장 20년 동안 살 수 있기 때문이다. 이에 지난 6월 SH공사가 송파구 장지지구 내 모집한 장기전세주택은 평균 15대 1, 경기도 파주시 운정신도시 내 10년 공공임대주택은 평균 3.6대 1의 경쟁률을 나타냈다.
장기전세주택은 청약저축 가입자를 대상으로 하고, 전용면적 60㎡ 미만은 일정 소득 기준에 따라 60~85㎡는 소득 기준 없이 청약 할 수 있다. 연말 처음으로 공급될 85㎡ 초과 물량은 청약예금 가입자의 가점에 따라 선정된다. 재건축 임대는 소득 수준에 제한 없이 무주택 세대주면서 서울시 거주기간이 길수록 당첨 확률이 높다. 공공임대의 경우는 청약통장이 있는 무주택 세대주여야 하고, 10년 후 소유권 취득이 가능하다.
SH공사는 장기전세 2개 단지 1,776가구, 재건축 임대 16곳 883가구를 공급할 예정이다. 장기전세로는 오는 11월 강일지구에서 1,707가구, 재건축임대로는 반포동 주공 2, 3단지 668가구가 수요자들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10년 공공임대로는 오는 12월 오산 세교지구에 832가구가 선보일 예정이다.
[상가ㆍ오피스텔 투자 ‘위기가 기회’]
계속된 경기 침체로 인해 상가, 오피스텔 등의 수익형 부동산 시장이 불황을 맞이하고 있다. 주공 단지 내 상가가 무더기 유찰되고, 오피스텔이 미분양을 견디지 못해 분양가를 내리고 있는 것이다.
이에 전문가들은 저렴한 알짜 물건을 잡을 수 있는 기회라고 조언한다. 상가정보연구소 박대원 소장은 “선착순 수의계약 상가는 대개 낙찰가보다 30∼100% 가량 싼 예정가 수준에서 공급된다”며 “이런 상가는 상품 자체의 결함보다는 일시적인 경기 상황으로 유찰된 경우가 적지 않아 노려볼 만하다”고 말했다.
경기도 성남 판교신도시 A2-1블록, A5-1블록 등 14개 점포는 낙찰가보다 30~50% 싼 3억 4,000만 원 선에 선착순 공급되고 있다. 경기도 양주시 고읍지구 내 점포 겸용 단독주택지 18곳도 분양가 9억~11억 원 선에 첫 입찰을 시작한다.
단 점포 겸용 단독주택지의 경우 무리한 대출은 수익성과 유동성을 떨어뜨릴 수 있어 주의를 요한다. 또 상가는 가구 수 대비 상가 연면적, 접근성, 상권 활성화 가능성 등을 꼼꼼히 체크하고, 오피스텔은 전매제한 여부나 배후 임대수요를 파악하는 것이 중요하다. 상가뉴스레이다 선종필 사장은 “한번 유찰된 상가는 직접 현장을 눈으로 확인하고 주변을 탐문한 뒤 투자 여부를 결정해야 한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