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부동산뱅크 2008/09/26 - 조회:53,171]
오는 29일 종부세 개편안이 최종 확정될 전망이다. 한겨레는 홍준표 원내대표가 대통령의 종부세 완화 의지를 받아들이기로 결정함에 따라 종부세 개편안이 정부의 뜻대로 진행될 것이란 소식을 전했다. 동아일보는 정부가 무주택 서민들을 위해 보금자리주택을 200만 가구 공급하겠다고 밝히면서 청약저축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는 뉴스를 보도했다. 조선일보는 9ㆍ1 세제개편안이 발표되면서 세부담이 줄어든 중대형 아파트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며 분양 예정에 있는 중대형 단지들에 대해 소개했다.
[한겨레]
[한나라 종부세 갈등 ‘청와대 뜻대로’]
오는 29일 한나라당은 최고위원회에서 종부세 개편 방안을 최종 확정하기로 했다. 홍준표 원내대표는 “의원들 사이에 종부세 완화 시기와 방법, 내용에 차이가 있지만 완화 입장에 반대하는 사람은 거의 없다”며 “최고위원회의에서 당론을 정하도록 위임 받았다”고 밝혔다.
당내는 이미 일단 정부안을 받아들이는 ‘선 수용, 후 조정’ 의견이 지배적이다. 종부세 개편안에 이견을 보였던 박희태, 홍준표 원내대표, 임태희 정책위 의장이 긴급회동을 열어 정부안을 수용하기로 잠정 합의한 것이다. 홍 대표가 이명박 대통령의 종부세 완화에 대한 확고한 의지를 받아들이기로 한발 물러섬에 따라 정부안에 반대하던 의원들도 태도를 바꾼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한편에선 종부세 개편안을 전적으로 받아들일 수 없다는 반발이 지속되고 있다. 한나라당 초선의원 모임인 ‘민본21’의 12명은 심각한 경제난 속에서 종부세 개편안은 정책 우선순위로 적합하지 않다며 쌓여있는 다른 현안 처리에 장애만 된다고 주장했다. 김성식, 권영진 의원 등도 “정부 원안대로 가면 야당이 격렬히 저항할 것”이라며 반대 의사를 분명히 밝혔다.
[동아일보]
[청약저축으로 ‘갈아타기’ 신중하게]
지난 19일 ‘서민주택 공급 확대책’의 발표로 수요자들의 관심이 청약저축에 쏠리고 있다. 앞으로 10년 간 서울ㆍ수도권에서 분양되는 총 200만 가구의 ‘보금자리주택’ 중 150만 가구가 청약저축 가입자를 대상으로 하기 때문이다. 반면, 청약예금, 청약부금 가입자는 50만 가구에만 신청이 가능하다.
이에 따라 아직 청약통장이 없고, 5년 안에 집을 살 계획이 없는 무주택 세대주라면 청약저축에 가입하는 것이 유리하다. 대한주택공사가 분양하는 주택은 ‘5년 이상 무주택 세대주로 납입금을 60회 이상 납입한 자 가운데 저축총액이 많은 자’를 최우선 순위로 꼽고 있기 때문이다. 만약 동일 순위에서 경쟁이 있다면 생애 최초 구입자, 부양가족 수가 많은 사람 등에게 우선권이 주어진다.
청약예ㆍ부금을 청약저축으로 갈아타려는 사람들도 많다. 그러나 청약예ㆍ부금은 청약 저축과 달리 갈아탈 때 기존 통장 가입기간이 인정되지 않는다. 또 워낙 기존 청약저축 가입자 중 최우선 순위 대기자가 많아 좋은 조건의 청약 기회가 쉽게 오지 않을 가능성도 크다.
신한은행 주택금융부 조대용 차장은 “청약예금에 가입한 지 2년 미만이고 가까운 시일 안에 집을 장만할 여력이 없다면 청약저축으로 갈아타는 것도 괜찮다”며 “그러나 3년 이상 가입했고, 중대형 아파트 분양도 생각하고 있다면 청약예금을 그대로 유지하는 편이 낫다”고 조언했다.
[조선일보]
[‘규제 완화’로 주목 받는 중대형 아파트]
잇따른 세금 완화 정책으로 중대형 분양 아파트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이에 따라 인기 주거지역에서 분양하는 대형 아파트에 대한 선호도가 지금보다 높아질 것이란 전망이다.
다음달 대우건설과 서해종합건설은 판교신도시 A20-2블록에 125~201㎡ 948가구를 분양한다. 신분당선 판교역 역세권에 위치한 이 단지는 경부고속도로, 분당~수서 간 고속화도로 및 분당~내곡 간 고속화도로 등의 이용이 수월하다. 12월에는 고려개발이 용인시 성복동에 131~320㎡ 838가구를, 10월엔 울트라건설이 수원 광교신도시에 110~145㎡ 1,188가구를 공급할 예정이다.
이 밖에 오는 10월 풍림산업은 인천 청라지구에 126~203㎡ 616가구 주상복합아파트를 분양한다. 같은 달 삼성물산은 서초구 반포주공2단지를 재건축 한 2,444가구 중 426가구(172~268㎡ 포함)를 공급한다. 이 곳은 강남성모병원, 신세계백화점 등 편의시설 이용이 쉽고, 내년엔 지하철 9호선 신반포역이 개통된다.
